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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일기(解脫日記)  <121>
해탈일기(解脫日記) <121> 
머리 잘린 수행자(修行者) &사념처 관행(四念處觀行) - ① 신념처관행(身念處觀行) 
 
2012년 10월 3일(水)
 
개천절(開天節).
 
가을빛 완연(宛然)한 파란 하늘이다.
숨 깊이 들이쉬면
파란 하늘빛 고스란히 물들 것만 같은......
 
법운당(法雲堂) 앞, 작은 화단(花壇)에는
수줍은 듯 분홍빛 살짝 어린 구절초(九節草)가
흐드러지게 무리지어 피어났다.
참 곱기도 하다.
 
다른 켠 화단에는 흰빛 구절초가
청초(淸楚)한 자태(姿態)로 다소곳이 피어있다.
참 정갈하기도 하지.
 
우렁우렁 푸른빛으로 가득 했던
산(山)은
울긋불긋 단풍빛을 살폿 내기 시작한다.
 
굵은 사모래 깔린 마당,
햇살 가득 내려앉아 반짝인다.
잠시 앉아 있노라니
털북숭이 강아지가 장난을 건다.
 
좋은 인연(因緣)으로 한 식구(食口)가 된
사자개(獅子狗) 챠우챠우...
 
오래 전 즐겨보았던
만화영화(漫畵映畵) 속 주인공(主人公)인
꼬마 흰 사자(獅子)의 이름을 따
‘레오(Leo)’라 이름 지었다.
 
잘 짖지 않는,
과묵(寡黙)하고 터프한 스타일이다.
곰 같기도 하고, 사자(獅子) 같기도 한...
의리(義理)있고 용감(勇敢)한 멋진 녀석이다.^^
 
아직 100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제법 덩치가 크다.
내년 이맘 때면 이름 그대로,
사자(獅子)처럼 멋지게 자랄 것이다.
 
햇살 가득한 마당에
사자개(獅子狗) ‘레오’와 나란히 앉아
앞산 성인봉(聖人峯)을 건너다 본다.
 
누워있는 거인(巨人)의 모습이다.
 
 
황홀(恍惚)한 노을빛
서편 하늘 고이 물들이고
푸른빛 쪽물 풀리듯 짙어지며......
 
밤이 내린다.
별이 뜬다.
 
커다란 황금빛 별 길성(吉星)이 다가와
누워있는 거인(巨人)의 이마를 비추인다.
 
‘어서, 어서, 일어나라’ 재촉하는 듯...
 
 
2012년 10월 4일(木)
 
법운당(法雲堂)
 
아침기도(祈禱)를 마치고
고요 속에 잠시 머물자
감겨진 눈앞으로
파노라마(Panorama)처럼 흐르는 비젼(Vision)......
 
마치 줌 렌즈(Zoom lens)처럼
한 곳으로 집중(集中)되었고
그곳에는 마술사(魔術師)의 소도구(小道具)인
매직박스(Magic Box)처럼 생긴
유리상자(琉璃箱子) 하나가 놓여 있었다.
 
테두리는 매끈하게 처리(處理)된
은색(銀色) 금속(金屬)으로 둘러져 있었다.
 
투명(透明)한 유리상자(琉璃箱子)
속을 들여다보니
머리와 수염을 기른 중년남자(中年男子)의
잘린 머리가 들어 있었다.
 
얼굴을 잘 살펴보니
도골선풍(道骨仙風)이다.
수행자(修行者)인 것이다.
 
왜? 그런 모습으로 보이는지?
그가 안쓰러웠다.
 
조만간에
비젼(Vision)의 주인공(主人公)이,
유리상자(琉璃箱子) 속의
잘린 머리의 중년남자(中年男子)가
찾아오리라는 예감(豫感)이 들었다.
 
도움을 구(求)하는
간절(懇切)한 염원(念願)을 읽었기에......
 
 
늦은 오후(午後)
짙은 썬팅을 한 코발트빛 중형세단이
덕인당(德仁堂) 마당으로 들어선다.
 
차 문이 열리며
마치 영화(映畵) 속 보디가드(bodyguard)처럼
정장(正裝)을 단정히 차려입은 젊은 남자(男子) 둘이
재빠르게 차(車)에서 내렸고
예의(禮儀) 바르게 차 문을 열었다.
 
느릿한 동작(動作)으로 차(車)에서 내리는 이는
고급(高級)스러워 보이는 개량한복(改良韓服) 차림이었다.
고개를 들고 꼿꼿이 서
내가 바라보고 있는 창(窓) 쪽을 올려다본다.
 
눈이 마주치자
손을 모으고 가볍게 목례(目禮)를 하더니
법운당(法雲堂)으로 들어선다.
 
가까이서 그를 보자
‘아하~’하고 짧은 탄식(歎息)이 새어 나왔다.
 
비젼(Vision)의 주인공(主人公)이,
유리상자(琉璃箱子) 속
잘린 머리의 중년남자(中年男子)가
바로 내 눈 앞에 서 있기 때문이다.
 
그가 미리 준비(準備)를 해온 듯
준비해 온 질문(質問) 몇 가지를 해댔다.
일종의 검증절차(檢證節次)인 듯 했으나
그의 질문(質問)에 성실(誠實)히 답(答)해 준다.
 
답(答)을 들은 그의 굳은 얼굴이
비로소 펴진다.
그는 함께 온 젊은이들을 밖으로 내보냈다.
 
잠시 무거운 침묵(沈黙)이 흐른다.
그가 쉬이 말문을 열지 못하고
깊은 한숨만 토해낸다.
 
기다리다 내가 먼저 말문을 연다.
그에게 오늘 새볔, 내가 보았던 비젼(Vision)을
그대로 이야기해 주었다.
 
그리고 그 뜻도 풀어 주었다.
 
스스로를 창조주(創造主),
법신불(法身佛)로 자처(自處)한
교만(驕慢)으로 인(因)해
 
자신(自身)도 모르게
마라(魔羅), 사탄(Satan)과의 거래(去來)로
머리를 잘려, 꼭두각시로 전락(轉落)한,
영혼(靈魂)이 마술상자(魔術箱子)에
갇히게 된 것으로 표상(表象)된
원인(原因)을, 인과(因果)를 풀어 주었다.
 
그는 흠칫하니 놀랬지만......
결심(決心)이 선 듯 말문을 연다.
 
 
그는 젊은 날,
열심(熱心)한 수행자(修行者)였다.
 
출가(出家)를 하여 머리를 깎기도 했지만
도(道)를 이룰 수 있는 길이 보이지 않아
 
속세(俗世)로 돌아가
결혼(結婚)도 하고 아이도 낳고
직장생활(職場生活)을 하다가
 
어느 날
직장(職場)에서의 문제(問題)가 일어나
스스로 사표(辭表)를 쓰고 나오게 되었다.
 
그 일을 계기(繼起)로
부인(婦人)과 이혼(離婚)을 하고
홀로 지리산(智異山)으로 들어가
토굴수행(土窟修行)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는
수행(修行)에서의 여러 가지 체험(體驗)도 하고
나름대로의 깨달음을 얻었다.
 
그는
그 깨달음이 전부(全部)라 생각하고
산(山)을 내려와 선원(禪院)을 차리고
제자(弟子)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제자(弟子)들이 생기면서
그는 자신(自身)의
깨달음의 경지(境地)를 소중히 여겼다.
 
그러나 그의 내면(內面) 깊숙한 곳에서는
무언가 흡족(洽足)하지 않은
갈망(渴望)이 여전히 있었고
의심(疑心)의 안개가 점차 깊어져 갔다.
 
그래서 그는 제자(弟子)들 몇을 데리고
다시 토굴(土窟)로 들어가 100일 정진(精進)을 하였고......
 
100일째 되는 날
 
“네가 바로 부처다. 깨달은 자다.
바로 법신불(法身佛)이다.
더 이상의 수행(修行)은 필요치 않다”라는
음성(音聲)을 들었고......
 
그는
그 순간(瞬間)부터 수행(修行)을 놓아버렸다.
 
그러자 그에게는
아만(我慢) 무지(無知)가 덮쳤고
그로부터
온갖 악(惡)들이 스물스물 기어 올라와
유혹(誘惑)의 꼬리를 흔들어대며
검은 심연(深淵)의 아가리를 벌리고
삼킬 기회(機會)만을 엿보고 있었던 거다.
 
그는
한 수행단체(修行團體)의 교주(敎主)가 되어
가르침을 펴고 있었지만
무언가 잘못되어 간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認知)하고 있었다.
 
갈수록 심해지는
끔찍한 악몽(惡夢)으로 잠을 설친다고 했다.
그의 얼굴에 드리워진 검은 그림자를 본다.
 
그는 이대로 가면
지옥(地獄)으로 끌려들어 갈 거라 말하며
불안감(不安感)으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는
죽기 살기로 마지막 용기(勇氣)를 내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님께
100일 기도(祈禱)를 드렸고
 
스스로는 빠져나올 수 없는,
마라(魔羅)의 덫으로부터 구(救)해 주시길
간절(懇切)히 기도(祈禱)했다 한다.
 
다시는 사도(邪道)에 빠지지 않고.
진리(眞理)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살려달라”
간절(懇切)히, 간절(懇切)히 기도(祈禱)했다 한다.
 
 
그렇게 100일 기도(祈禱)를 끝낸 날,
 
백화도량(白華道場)을 알게 되었고
자신(自身)을 구(救)해 줄
해탈(解脫)한 존재(存在)가 여기 있다는
응답(應答)을 받고 찾아왔다고
진지(眞摯)하게 말한다.
 
 
불광(佛光)에
감응(感應)하는 그를 보고
법신불(法身佛) 하느님께서
그의 참회(懺悔)를 받아주셨음을 안다.
 
다행(多幸)히
그가 돌이킬 수 있었던 것은
 
교주(敎主)가 되었지만
돈(Money)과 섹스(Sex)를 밝히진 않았기에,
큰 문제(問題)를 일으키지 않았고
 
스스로 진리(眞理)가 아닌,
오류(誤謬)를 시인(是認)했고
 
참회(懺悔)를 통해
진리(眞理)를 간절(懇切)히 구(求)했기에
불연(佛緣)을 맺게 된 것이다. 
 
 
 
해탈일기(解脫日記) <120>에 이어서
37도품(三十七道品)을 이어서 풀이하기 전에
백안불(白安佛)의 사념처관(四念處觀)을 밝힌다.
 
호흡관행(呼吸觀行)은
석가부처님(釋迦佛)의 가르침 가운데
해탈(解脫 skt. Vimoksa) 열반(涅槃 skt. Nirvana)에
이르는
진리실현(眞理實現) 수행(修行)에서
가장 기초(基礎)가 된다.
 
 
석가부처님(釋迦佛)의
호흡관행(呼吸觀行)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1. 수식관(數息觀) :
 
들어오는 숨 나가는 숨을
마음속으로 1부터 10까지 세면서
매 순간순간(每瞬間瞬間)
지켜보는 수행(修行),
곧 관(觀)하는 수행법(修行法)이다.
 
숨이 들어올 때 하나,
숨이 나갈 때 둘
숨이 들어올 때 셋,
숨이 나갈 때 넷,
......................
 
마지막 숨이 나갈 때
마음속으로 열을 세면서 마친다.
 
정신(精神)이 집중(集中)이 안 되어
마음속으로 숫자 세는 것을 잊어버리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始作)한다.
 
 
2. 입출식관(入出息觀) :
 
편안(便安)한 자세로 바닥에 앉거나,
의자 또는 소파에 앉거나 혹은 누워서
호흡(呼吸)을 지켜보면서
 
들어오는 숨에 '들어오고'
나가는 숨에 '나가고'를
마음속으로 염(念 skt. Smrti)하면서
관(觀)하는 수행법(修行法)이다.
 
또 속으로 숫자를 세지 않고
호흡(呼吸)을 그대로 지켜보는 것도 좋다.
 
이 두 가지 호흡관법(呼吸觀法)을
꾸준히 수행(修行)하면
집중 정진력(集中精進力)이 길러지고
의식(意識)이 깊어지며 마음이 편안(便安)해진다.
 
뇌파(腦波)도
안정(安定)된 상태(狀態)로
바뀌게 됨을 느끼게 된다.
 
거듭 말하지만
이 호흡관법(呼吸觀法)은
집중력(集中力)과 정진력(精進力)을 길러줌으로
모든 수행(修行)이나 공부(工夫)에 기초(基礎)가 된다.
 
다음은
본(本) 백화도량(白華道場)에서
석가부처님(釋迦佛)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새롭게 정리(整理)한
사념처(四念處) 수행관법(修行觀法)을 밝힌다.
 
이 사념처(四念處) 관행(觀行)은
석가부처님(釋迦佛)의 가르침을
백화불(白華佛)과 안나불(安那佛)이
효율적(效率的)으로 정리(整理)하여
해탈(解脫)과 열반(涅槃), 구원(救援)을 얻고자 하는
현대인(現代人)들에게 맞도록
새롭게 제시(提示)한다.
 
 
사념처(四念處) 관행(觀行)
 
1. 신념처 관행(身念處觀行) :
이 몸에 관하여
항상 깨어있는 관법(觀法 skt. Vipasyana)으로
아래의 일곱 가지 관행(觀行)으로 나눈다.
 
1) 호흡 관행(呼吸觀行)
2) 동작 관행(動作觀行)
3) 음성 관행(音聲觀行)
4) 음식 관행(飮食觀行)
5) 생활 관행(生活觀行)
6) 오장육부 관행(五臟六腑觀行)
7) 백골 관행(白骨觀行)이다.
 
 
이 수행법(修行法)들을 구체적(具體的)으로 풀이한다.
 
1) 호흡 관행(呼吸觀行) :
수식관(數息觀)과 입출식관(入出息觀)을
행(行)하는 것이다.
 
이 호흡 관행(呼吸觀行)은
수행(修行)의 기초(基礎)이며
집중력(集中力)을 키워주기 때문에
정진(精進)에 큰 도움을 준다.
 
 
2) 동작 관행(動作觀行) :
신체(身體)의 동작(動作)을 관(觀)하며
깨어있는 수행법(修行法)이다.
 
손을 움직이면 손이 움직인다고 알고 깨어 있고
발을 움직이면 발이 움직인다고 알고 깨어 있고
몸을 움직이면 몸이 움직인다고 알고 깨어 있고
걸으면 발이 걷는다고 알고 깨어 있고
앉으면 앉는다고 알고 깨어 있고
누으면 눕는다고 알고 깨어 있고
천천히 걸으면 천천히 걷는다고 알고 깨어 있고
달리면 달린다고 알고 깨어 있는 등등...
 
몸의 모든 동작(動作)을
항상 알고
깨어있는 관행법(觀行法)이다.
 
이 동작 관행(動作觀行)은
몸에 관한 집착(執着)을 버리게 되어
자부심(自負心)이나 자만심(自慢心),
자기 비하(自己卑下)나 열등감(劣等感)에서
벗어나게 한다.
 
 
3) 음성 관행(音聲觀行) :
자신(自身)의 목소리를 관(觀)하는 수행법(修行法)이다.
 
목소리가 크면 큰 줄 알고 깨어 있고
작으면 작은 줄 알고 깨어 있고
 
목소리가 거칠면 거친 줄 알고 깨어 있고
부드러우면 부드러운 줄 알고 깨어 있고
 
화난 목소리는 화가 난 줄 알고 깨어 있고
달콤한 목소리는 달콤한 줄 알고 깨어 있고
 
권위적(權威的)인 목소리는
권위적(權威的)인 목소리인 줄 알고 깨어 있고
아양떠는 목소리는 아양떠는 줄 알고 깨어 있는 등등...
 
자신(自身)의 모든 목소리를
항상 관(觀)하며
깨어 있는 수행법(修行法)이다.
 
자신(自身)의 모든 목소리를
객관적(客觀的)으로 관(觀)함으로
위선(僞善)이나 가식(假飾),
냉혹(冷酷)함이나 가시돋친 말,
상처(傷處)주는 말 등등..
 
악(惡)한 말들을 버리고
언어(言語)가 순화(純化)될 뿐 아니라
목소리도 좋아진다.
 
 
4) 음식 관행(飮食觀行) :
먹고 마시는 동작(動作)이나 맛, 느낌에
항상 깨어 있는 수행법(修行法)이다.
 
음식이 맛이 있으면 맛이 있는 줄 알고 깨어 있고
맛이 없으면 맛이 없는 줄 알고 깨어 있고
 
음식이 따뜻하면 따뜻한 줄 알고 깨어 있고
차가우면 차가운 줄 알고 깨어 있고
 
음식이 딱딱하면 딱딱한 줄 알고 깨어 있고
부드러우면 부드러운 줄 알고 깨어 있고
 
음식이 짜면 짠줄 알고 깨어 있고(鹹)
쓰면 쓴 줄 알고 깨어 있고(苦)
시면 신 줄 알고 깨어 있고(酸)
매우면 매운 줄 알고 깨어 있고(辛)
달면 단 줄 알고 깨어 있는(甘) 등등(等等)...
 
먹고 마실 때
항상 깨어 있는 수행법(修行法)이다.
 
음식(飮食)과 음료수(飮料水) 등에
깨어 관(觀)하는 이 수행법(修行法)은
음식(飮食)에 대한 집착(執着)을 버리게 하여
탐심(貪心)을 없애므로
과체중(過體重), 비만치료(肥滿治療)에도
효과적(效果的)이다.
 
육도(六道) 윤회계(輪廻界)에
윤회(輪廻)하는 중생(衆生)은 누구든지
식욕(食慾), 색욕(色慾), 수면욕(睡眠慾)의
삼욕(三欲)을 갖고 있는데
 
이 중(中)
식욕(食慾), 식탐(食貪)을 버리게 하여
욕망(慾望)의 세계(世界)인
욕계(欲界 skt. Kama-dhatu)를 벗어나게 하며
해탈(解脫 skt. Vimoksa)의 길로 나아가게 한다.
 
 
5) 생활 관행(生活觀行) :
자신(自身)의 일상 생활(日常生活)을 관(觀)하는
수행법(修行法)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일찍 일어나는 생활상(生活相)을 알고 깨어 있고
늦게 일어나면
늦게 일어나는 생활상(生活相)을  알고 깨어 있고
 
담배나 술을 피우고 마시면
피우고 마시는 줄을 알고 깨어 있고
(수행자는 담배나 술을 점차 끊어야 한다)
 
게으름을 피우면
게으름을 피우는 줄 알고 깨어 있고
부지런하면 부지런한 줄 알고 깨어 있고
 
가부장적(家父長的)이면
가부장적(家父長的)인 줄 알고 깨어 있고
집안일을 거들면 거드는 줄 알고 깨어 있고
거들지 않으면 않은 줄 알고 깨어 있는 등등..
 
자신(自身)의 생활상(生活相),
생활습관(生活習慣)등을 관(觀)하며 깨어 있는
수행법(修行法)이다.
 
생활상(生活上)의
악습(惡習)이나 나태(懶怠) 등을
객관적(客觀的)으로 알게 되어
점차 고쳐나가는 수행법(修行法)이 된다.
 
 
6) 오장육부 관행(五臟六腑觀行) :
동양의학(東洋醫學)의 핵심(核心)인
허준 선생(許浚先生)의 '동의보감(東醫寶監)'에 따르면
신체(身體)의 중요(重要)한 부분(部分)은
오장육부(五臟六腑)이다.
 
오장(五臟)은
간장(肝臟), 간(肝)을 말하며 오행(五行)의 목(木)에 해당,
심장(心臟), 심(心)을 말하며 오행(五行)의 화(火)에 해당,
폐장(肺臟), 허파(肺)를 말하며 오행(五行)의 금(金)에 해당,
신장(腎臟), 콩팥(腎)을 말하며 오행(五行)의 수(水)에 해당,
비장(脾臟), 지라(脾)를 말하며 오행(五行)의 토(土)에 해당한다.
 
육부(六腑)는
담(膽), 쓸개를 말하며 간장(肝臟)에 상응(相應),
소장(小腸), 작은창자를 말하며 심장(心臟)에 상응,
대장(大腸), 큰창자를 말하며 폐장(肺臟)에 상응,
방광(膀胱), 오줌통을 말하며 신장(腎臟)에 상응,
위(胃), 밥통을 말하며 비장(脾臟)에 상응하고
삼초(三焦)는 독립적(獨立的)인 장기(臟器)이다.
 
신체 내부(身體內部)의
주요 기관(主要器官)인 오장육부(五臟六腑)를
관(觀)하는 수행법(修行法)이다.
 
편안(便安)한 자세(姿勢)로 바르게 앉아
오장육부(五臟六腑)를 관(觀)하면
오장육부(五臟六腑)가 편안(便安)해지고
건강(健康)과 수행(修行)에 도움이 된다.
 
 
7) 백골관행(白骨觀行) :
신체 내부(身體內部)의 오장육부(五臟六腑) 등은
모두 살로 이루어져 있다.
 
죽고나면 오장육부(五臟六腑)와
나머지 살은 모두 썩어 없어지고,
흙으로 돌아가고 남는 것은 하얀 뼈, 백골(白骨)뿐이다.
 
자신(自身)의 몸 속에 든 백골(白骨)을 관(觀)하여
몸에 대한 집착(執着)을 버리는
수행관법(修行觀法)이다.
 
백골관행(白骨觀行)을 통(通)해서
젊음도 영원(永遠)하지 않고 늙음이 찾아옴을 알게 되고
병고(病苦)와 죽음이 뒤따라 온다는 것을 알고
 
색신(色身)이
영원(永遠)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삼계(三界)
윤회세계(輪廻世界)가 영원(永遠)하지 않고
'생(生) 주(住) 이(異) 멸(滅)'하는 것을 알게 되어
해탈(解脫 skt. Vimoksa)로 나아가게 된다.
 
 
인간(人間)에게
주어진 소중(所重)한 시간(時間)을
자신(自身)의 영혼(靈魂)을 돌보는 데 쓰지 않고
 
오로지 썩어 없어지고 버리고 갈,
살과 뼈만을 위해서 쓴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무지(無知)의 소치(所致)이다.
 
인간계(人間界)에 윤회(輪廻)한다는 것은,
윤회(輪廻)의 수레바퀴 아래
인간(人間)의 색신(色身)을 입고
윤회(輪廻)하게 된 것은,
 
자신(自身)의 영혼(靈魂)을 성장(成長)시키고
완성(完成)을 향(向)해 나아갈 수 있는
수행(修行)에
최적(最適)의 환경(環境)을 맞게 되는 것이다.
 
삼악도(三惡道)인
지옥(地獄), 아귀(餓鬼), 축생(畜生)에 떨어지게 되면
 
지옥(地獄 skt. Naraka)은
그 엄혹(嚴酷)한 형벌(刑罰)의 고통(苦痛)으로 인(因)해
수행(修行)을 할 수 없고,
 
아귀(餓鬼 skt. Preta)는
끔찍한 굶주림에 허기(虛飢)져
수행(修行)을 할 수 없고,
 
축생(畜生 skt. Trayagyoni)으로
윤회(輪廻)하게 되면 어리석음과
생존본능(生存本能)에만 집착(執錯)하여
짐승의 수준(水準)을 벗어나지 못하게 되니
수행(修行)을 할 수 없게 된다.
 
인간(人間 skt. Manusya)으로 태어났을 때는
수행(修行)을 하여
자신(自身)의 영혼(靈魂)을 성장(成長)시키고
완성(完成)을 향(向)해 나아갈 수 있는,
자신(自身)의 영혼(靈魂)을 성숙(成熟)시키고
나아가서는 해탈(解脫)에 이를 수도 있는데도
 
인간(人間) 이하(以下)의 삶을 산다면
인간(人間)의 몸을 받은
소중(所重)한 수행(修行)의 기회(機會)를
허송(虛送)한 것이 되고
나아가 일평생(一平生)을
허송세월(虛送歲月)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지혜(智慧)로운 자(者)는
살 같은 세월(歲月)을
수행(修行)에 정진(精進)하며 깨어있게 된다.
 
이상 사념처 관행(四念處觀行) 중(中),
1. 신념처 관행(身念處觀行)의 풀이를 마친다.
 
해탈일기(解脫日記) <122>에는
2. 수념처 관행(受念處觀行)
3. 심념처 관행(心念處觀行)
4. 법념처 관행(法念處觀行)의 풀이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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