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송 집(詠頌集)

 

 

 

[영송집(詠頌集) 서(序)]

 

 

영송집(詠頌集) 공지(公知)


자유(自由)와 진리(眞理)
구원(救援)과 해탈(解脫)을
향(向)한 몸부림은
인간(人間)의
영원(永遠)한 과제(課題)이다.
 
 
공자(孔子)님은 (論語)에서

朝聞道 면 夕死可矣 라

조문도     석사가의

아침에 도(道)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가(可)하니라.
하였다.



아침에 도(道)를 들으면
그날 저녁에 죽어도 좋을 만큼
도(道), 곧 진리(眞理)는
 
인간(人間)에게
목숨 보다 더 소중(所重)한 것이고
간절(懇切)하고 절실(切實)한 것이다.
 
이러한
깨달음의 도(道)를 노래한 것이
“영송집(詠頌集)”이다.
 
 
백화불(白華佛)은
19살부터 진리(眞理)를 구(求)하기
시작(始作)하여

23년간(年間) 정진(精進)한 후(後)

42살에 깨달음의 도(道)를 이루었다.



이러한 깨달음의 노래들을
“영송집(詠頌集)”이라 명명(命名)하고
해탈(解脫)한 이후(以後) 써 왔다.



이제
인터넷 도량(Internet Doryang)에
등재(登載)하니
 
대자유(大自由)와 진리(眞理)를
갈망(渴望)하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자유(自由)롭게 들어와

읽고 읊조리며

영혼(靈魂)의 위로(慰勞)와 치유(治癒)와
평안(平安)을 누리기 바란다.
 
 
“영송집(詠頌集)”에서

영송(詠頌)은

‘길게 읊조릴 영(詠) 기릴 송(頌)’으로

진리(眞理)이시며 창조주(創造主)이신

법신불(法身佛) 하느님을
 
‘길게 읊조리는 노래로써
칭송(稱頌)하고 기린다’는 뜻으로
이름 붙였다.



집(集)은 ‘모을 집’으로
이런 시가(詩歌)
곧 ‘영송(詠頌)의 모음’이란 뜻으로


“영송집(詠頌集)”이라고


해탈 초기(1994년 初期)부터

백화불(白華佛)이
사전(辭典)에도 없는 이름을 지어 붙였다.

 

각(各) ‘영송(詠頌)’은
자신(自身)의 취향(趣向)에 맞춰
선택(選擇)하여

노래로 지어 부르면

영혼(靈魂)의 정화(淨化)에
도움과 위로(慰勞)가 되리라.
 

 
♡ 참고(參考) :
 
이곳 백화도량(白華道場)에서
한자(漢字)와 영어(英語)를 많이 쓰는 것은
먼저 어의(語義)의 정확성(正確性)을 밝히고
 
한(韓) 중(中) 일(日)
아시아(Asia) 한자권(漢子圈)과
세계(世界) 여러 영어권(英語圈) 사람들에게
무주상(無住相)의 도움을 베풀기 위한 배려(配慮)임.
 
[백화불(白華佛)은 75학번으로
서울대 국어교육과(國語敎育科) 졸업(卒業)]

  


                2011년 7월 26일
    태백산(太白山) 반야계곡 백화도량
 
             백화불(白華佛) 서(書) 

 

 

 

 

 


             영송집(詠頌集) 목차(目次)

 

 

<제 1 권>


1. 허공 송(虛空頌)
2. 자애 별송(慈愛別頌)
3. 부전 송(不傳頌)
4. 불사리 송(佛舍利頌)
5. 해도진인 송(海島眞人頌)
6. 체용 쌍미륵불 송(體用雙彌勒佛頌)
7. 성인봉 운무 송(聖人峰雲霧頌)
8. 반야계곡 송(般若溪谷頌)
9. 용화세계 삼룡 송(龍華世界三龍頌)
10. 무궁화 송(無窮花頌)
 
11. 진리 송(眞理頌)
12. 대양 송(大洋頌)
13. 등대 송(燈臺頌)
14. 무한자 송(無限者頌)
15. 여여 송(如如頌)
16. 불이 송(不二頌)
17. 불회 송(不懷頌)
18. 유심조 송(唯心造頌)
19. 정법 송(正法頌)
20. 감로유 송(甘露乳頌)
 
21. 허상 송(虛像頌)
22. 도둑 송(頌)
23. 무구 송(無垢頌)
24. 감수 송(甘受頌)
25. 불신 송(不信頌)
26. 안경 송(眼鏡頌)
27. 환자 송(患者頌)
28. 습기 송(習氣頌)
29. 화해 송(和解頌)
30. 회상 송(回想頌)
 
31. 우주의 어머니 송(頌)
32. 대인 송(頌)
33. 무아 송(無我頌)
34. 무의지 송(無依支頌)
35. 분수 송(分數頌)
36. 인생의 목적 송(目的頌)
37. 수준 송(水準頌)
38. 노예 송(奴隸頌)
39. 정좌 송(靜坐頌)
40. 결점 송(缺點頌)
 
41. 바다 송(頌)
42. 대몽 송(大夢頌)
43. 무주 송(無住頌)
44. 사자 송(獅子頌)
45. 소인 송(小人頌)
46. 현재 송(現在頌)
47. 나신 송(裸身頌)
48. 자유인 송(自由人頌)
49. 아침 송(頌)
50. 무집착 송(無執着頌) 

    


51. 문답 송(問答頌)
52. 자성 송(自省頌)
53. 연극 송(演劇頌)
54. 작업 송(作業頌)
55. 직업 송(職業頌)
56. 돈벌이 송(頌)
57. 휴식 송(休息頌)
58. 그림자 송(頌)
59. 범인 송(凡人頌)
60. 상대 송(相待頌)
 
61. 허공 별송(虛空別頌)
62. 태평 송(太平頌)
63. 관념 송(觀念頌)
64. 대시 송(待時頌)
65. 무상 송(無常頌)
66. 수복 송(收福頌)
67. 오해 송(誤解頌)
68. 복덕 송(福德頌)
69. 수도자 송(修道者頌)
70. 공자(孔子)의 호학 송(好學頌)
 
71. 금강경 육유 송(金剛經六喩頌)
72. 성찰 송(省察頌)
73. 탄도 송(嘆道頌)
74. 영생 송(永生頌)
75. 섭리 송(攝理頌)
76. 차별 송(差別頌)
77. 우자 송(愚者頌)
78. 진리 별송(眞理別頌)
79. 대자유 송(大自由頌)
80. 대자유 별송(大自由別頌)
 
81. 지자 송(智者頌)
82. 삼아 송(三我頌)
83. 평등 송(平等頌)
84. 제 위치 송(位置頌)
85. 역지사지 송(易地思之頌)
86. 뻐꾸기 송(頌)
87. 동락 송(同樂頌)
88. 야우 송(夜雨頌)
89. 정진 송(精進頌)
90. 깨달음의 노래 송(頌)
 
91. 선언 송(宣言頌)
92. 무상도 송(無上道頌)
93. 구득 송(求得頌)
94. 백치 송(白痴頌)
95. 천차만별 송(千差萬別頌)
96. 샘물 송(頌)
97. 황금무덤 송(頌)
98. 해갈 송(解渴頌)
99. 죄인 송(罪人頌)
100. 청정도량 송(淸淨道場頌)

 

 

 

 

 

 

<제 2 권>
 

101. 백화 송(白華頌)
102. 하늘 송(頌)
103. 당당 송(堂堂頌)
104. 탕탕 송(蕩蕩頌)
105. 초연 송(超然頌)
106. 열반락 송(涅槃樂頌)
107. 도인 송(道人頌)
108. 성취 송(成就頌)
109. 여여부동 송(如如不動頌)
110. 자유자재 송(自由自在頌)
 
111. 관념병 송(觀念病頌)
112. 샘터 송(頌)
113. 정법 별송(正法別頌)
114. 대착 송(大錯頌)
115. 재전 송(再傳頌)
116. 장탄식 송(長歎息頌)
117. 해탈도 송(解脫道頌)
118. 와선락 송(臥禪樂頌)
119. 비룡장 송(飛龍杖頌)
120. 비학 송(飛鶴頌)
 
121. 백광 송(白光頌)
122. 어즈버 송(頌)
123. 가을 송(頌)
124. 단비 송(頌)
125. 돈 송(頌)
126. 추우 송(秋雨頌)
127. 심행 송(心行頌)
128. 할 일 송(頌)
129. 은행 송(銀行頌)
130. 복(福)이 터져 송(頌)
 
131. 백화산(白華山) 송(頌)
132. 제자리 송(頌)
133. 무얼 하나 송(頌)
134. 문제 송(問題頌)
135. 오호라 송(頌)
136. 새날 송(頌)
137. 샘터 별송(別頌)
138. 지족 송(知足頌)
139. 대붕 송(大鵬頌)
140. 하느님의 형상 송(形像頌)
 
141. 섭리 송(攝理頌)
142. 초월 송(超越頌)
143. 두더지 송(頌)
144. 고무줄 송(頌)
145. 바보와 하늘 송(頌)
146. 시체 송(屍體頌)
147. 각자 송(各者頌)
148. 가난뱅이 송(頌)
149. 아웅 송(頌)
150. 아상(我相)의 고목 송(枯木頌)

     


151. 자비 송(慈悲頌)

152. 축복 송(祝福頌)
153. 스승 송(頌)
154. 어렵네 송(頌)
155. 대도 송(大道頌)
156. 업장 송(業障頌)
157. 도덕부재 송(道德不在頌)
158. 한바탕 놀이 송(頌)
159. 밤무대 송(舞臺頌)
160. 백화 별송(白華別頌)
 
161. 무극 송(無極頌)
162. 중정 송(中正頌)
163. 태극기 송(太極旗頌)
164. 경전(經典)을 떠나 송(頌)
165. 누더기 송(頌)
166. 알자 송(知頌)
167. 공심 송(空心頌)
168. 승자 송(勝者頌)
169. 훈계 송(訓戒頌)
170. 눈을 뜰까 송(頌)
 
171. 우주(宇宙)의 원리 송(原理頌)
172. 거지 송(頌)
173. 봄바람 송(頌)
174. 장생불사 송(長生不死頌)
175. 분망 송(奔忙頌)
176. 당신은? 송(頌)
177. 산책 별송(散策別頌)
178. 실상 송(實相頌)
179. 호수(湖水) 비유 송(比喩頌)
180. 숭덕 송(崇德頌)
 
181. 토룡 송(土龍頌)
182. 공곡 송(空谷頌)
183. 동광 송(東光頌)
184. 동물농장 송(動物農場頌)
185. 여승 송(女僧頌)
186. 임금 송(始王頌)
187. 말세 송(末世頌)
188. 주(主)여 송(頌)
189. 중도 송(中道頌)
190. 초 종교 송(超宗敎頌)

191. 저 언덕 송(彼岸頌)
192. 대 허상 송(大虛像頌)
193. 공무 송(空無頌)
194. 욕망(慾望)을 버리며 송(頌)
195. 스트립 쇼 송(頌)

196. 노자(老子)의 무지 송(無知頌)
197. 초파일 송(初八日頌)
198. 기다림 송(頌)
199. 불쌍타 송(頌)
200. 불귀 송(不歸頌

 

 

 

 

 

 

<제 3 권>


201. 도토리 송(頌)
202. 탈 가면 송(脫假面頌)
203. 길흉 송(吉凶頌)
204. 촌놈들 송(頌)
205. 도인 송(道人頌)
206. 빛의 자녀(子女)들 송(頌)
207. 어눌 송(語訥頌)
208. 대선인 송(大仙人頌)
209. 초욕 송(超慾頌)
210. 무죄인 송(無罪人頌)
 
211. 업장 송(業障頌)
212. 서광 송(瑞光頌)
213. 경계 송(警戒頌)
214. 명경 송(明鏡頌)
215. 수덕 송(修德頌)
216. 꿈이네 송(頌)
217. 중생(衆生)과 부처(佛) 송(頌)
218. 내 탓이요 송(頌)
219. 완상 송(玩賞頌)
220. 통찰 송(洞察頌)
 
221. 뱃사공 송(頌)
222. 차(車)를 타고 송(頌)
223. 우후(雨後) 산책 송(散策頌)
224. 발광 송(發光頌)
225. 불광 송(佛光頌)
226. 공도 송(公道頌)
227. 관찰 송(觀察頌)
228. 무진장 송(無盡藏頌)
229. 님 찾아 송(頌)
230. 백화불(白華佛) 해탈일 송(解脫日頌)
 
231. 전후생 송(前後生頌)
232. 탄식 송(歎息頌)
233. 공짜 송(頌)
234. 천품 송(天稟頌)
235. 문도 송(問道頌)
236. 성욕(性慾)이란? 송(頌)
237. 성욕(性慾) 별송(別頌)
238. 두더지 별송(別頌)
239. 대자유(大自由) 별송(別頌)
240. 정관 송(靜觀頌)
 
241. 동산에 송(頌)
242. 우상파괴 송(偶像破壞頌)
243. 촛불 송(頌)
244. 해변(海邊)에서 송(頌)
245. 중개자 송(仲介者頌)
246. 불거불래 송(不去不來頌)
247. 경계 별송(警戒別頌)
248. 권유 송(勸誘頌)
249. 업장정화 송(業障淨化頌)
250. 해탈 송(解脫頌)

   


251. 역 송(易頌)

252. 역관 송(易觀頌)
253. 역점 송(易占頌)
254. 음양 원리 송(陰陽原理頌)
255. 음양 화합 송(陰陽和合頌)
256. 해탈 별송(解脫別頌)
257. 법신 별송(法身別頌)
258. 코리아 송(頌)
259. 코리아 별송(別頌)
260. 백의민족 송(白衣民族頌)
 
261. 청정무구 송(淸淨無垢頌)
262. 호산(湖山)으로 향(向)하며 송(頌)
263. 표주박 한 모금 송(頌)
264. 수덕 송(水德頌)
265. 아상 송(我相頌)
266. 여름 낮 송(頌)
267. 양파 송(頌)
268. 좀 벌레 송(頌)
269. 이혼 송(離婚頌)
270. 거미줄에 걸린 나비 송(頌)
 
271. 물아일체 송(物我一體頌)
272. 건당 송(建堂頌)
273. 승화(昇華) 송(頌)
274. 싱글벙글 송(頌)
275. 무아 특송(無我特頌)
276. 해탈자 송(解脫者頌)
277. 한눈 두 눈 송(頌)
278. 방장 송(房帳頌)
279. 하늘 법 송(天法頌)
280. 당당대인 송(堂堂大人頌)
 
281. 야경 송(夜景頌)
282. 불신 별송(不信別頌)
283. 재앙 송(災殃頌)
284. 재앙 별송(災殃別頌)
285. 국태민안 송(國泰民安頌)
286. 인물난 송(人物難頌)
287. 염소 송(頌)
288. 무덤 둘 송(頌)
289. 지상낙원 송(地上樂園頌)
290. 수도자 송(修道者頌)
 
291. 주역 별송(周易別頌)
292. 산책 송(散策頌)
293. 경계 별송(警戒別頌)
294. 천복 송(天福頌)
295. 말세 죄인 송(末世罪人頌)
296. 방심 송(放心頌)
297. 겸손 송(謙遜頌)
298. 초월심(超越心) 송(頌)
299. 마장 송(魔障頌)
300. 영송(詠頌)을 읊조리면 송(頌)

 

 

 

 

 

 

<제 4 권>


301. 꿈 하나 송(夢一頌)

302. 꿈 둘 송(夢二頌)
303. 꿈 셋 송(夢三頌)
304. 무변락 송(無邊樂頌)
305. 정도수행(正道修行) 일 송(一頌)
306. 정도수행(正道修行) 이 송(二頌)
307. 정도수행(正道修行) 삼 송(三頌)
308. 정도수행(正道修行) 사 송(四頌)
309. 정도수행(正道修行) 오 송(五頌)
310. 가을맞이 송(頌)
 
311. 아뢰야식(阿賴耶識) 일 송(一頌)
312. 아뢰야식(阿賴耶識) 이 송(二頌)
313. 아뢰야식(阿賴耶識) 삼 송(三頌)
314. 아뢰야식(阿賴耶識) 사 송(四頌)
315. 아뢰야식(阿賴耶識) 오 송(五頌)
316. 아뢰야식(阿賴耶識) 육 송(六頌)
317. 아뢰야식(阿賴耶識) 칠 송(七頌)
318. 아뢰야식(阿賴耶識) 팔 송(八頌)
319. 아뢰야식(阿賴耶識) 구 송(九頌)

320. 아뢰야식(阿賴耶識) 십 송(十頌)

 

 

 

 

 

 

 

 

 

 

영송집(詠頌集) <제 1 권>

 

 

 

1. 허공 송(虛空頌)


허공(虛空)은

무한히 큽니다.
우주 만물은 그 안에서 운행됩니다.
 
허공(虛空)은
한없이 맑습니다.
밝음과 어두움에 물들지 않습니다.
 
허공(虛空)은
한없이 고요합니다.
온갖 시끄러움에 물들지 않습니다.
 
허공(虛空)은
만물(萬物)의 의지처(依支處)입니다.
만물(萬物)은 그 안에 존재(存在)합니다.
 
허공(虛空)은
파악(把握)되지 않습니다.
잡히지 않고 보이지 않습니다.
 
허공(虛空)은
너무나 평범(平凡)하여 눈앞에 있지만
우주만물(宇宙萬物)을 지탱하는
근원적(根源的)인 힘입니다.
 
 
나의 발은
허공(虛空)을 딛고 다닙니다.
  
  
            1994. 5. 24 모동(牟東)



 

 
2. 자애 별송(慈愛別頌)


사랑(慈愛)이 넘치면 독(毒)이 되고

자비(慈悲)가 넘치면 착(着)이 되네.
 
대도(大道)는
넘침도 부족함도 초월(超越)한
중도(中道)이네.
  
  
          1995. 3. 21 모동(牟東)
   
  
  

 
3. 부전 송(不傳頌)


허공(虛空)이 도(道)인가?

아니네.
 
고요함이 도(道)인가?
아니네.
 
맑음이 도(道)인가?
아니네.
 
진아(眞我)가 도(道)인가?
아니네.
 
침묵(沈黙)이 도(道)인가?
아니네.
 
부동심(不動心)이 도(道)인가?
아니네.
 
존재의식(存在意識)이 도(道)인가?
아니네.
 
알 수 없음이 도(道)인가?
아니네.
 
 
대도(大道)는
전(傳)할 수 없지만
업장(業障)이 소멸(消滅)되면 안다네.
  
  
             1995. 5. 18 모동(牟東)
  
  
  

 
4. 불사리 송(佛舍利頌)


이 몸이 분해되면 남는 게 무엇인고?

마음이 녹아지면 남는 게 무엇인고?
 
대도(大道)의 불사리(佛舍利)가
온 우주(宇宙)에 편만(遍滿)하네. 
  
         1996. 2. 3 새벽 모동(牟東)
    
 
註: 불사리(佛舍利)는
부처님의 색신(色身)을 화장(火葬)한 후(後)에
나오는 영롱(玲瓏)한 구슬의 오색 사리(五色舍利).
 
사리(舍利 skt. Sarira)는
‘몸(身)’이라는 뜻으로 범어(梵語)의 음차(音借). 


 

  
 
5. 해도진인 송(海島眞人頌)


망망대해(茫茫大海) 진리(眞理) 바다

하얀 섬이 솟아있네.
 
봉우리 둘 다정하나 바다 속은 하나이네.
 
온갖 어족(魚族) 모여들어 바다 섬에 깃드네.
외로운 섬 두 봉우리 바다 새들 날아드네.
 
망망대해(茫茫大海) 진리(眞理) 바다
하얀 섬이 미소(微笑)짓네.
  
  
              2000. 8. 18 첫 새벽
 
     태백산(太白山) 백화도량(白華道場)
  
  
  

 
6. 체용 쌍미륵불 송

   (體用雙彌勒佛頌)


성인산(聖人山) 님의 모습

하늘을 호흡(呼吸)하며
 
태평(太平)하게
드러누워 서천(西天)을 바라보네.
 
 
서천(西天)의 태평미륵(太平彌勒)
언제나 동천(東天) 향(向)해
 
두 눈을 반짝이며 당당한 여장부(女丈夫)로
처음부터 미륵(彌勒) 사랑
‘이인동심(二人同心)’ 꿈꿔왔네.
 
 
하나는 산(山) 위에서   <속리(俗離)>
하나는 마을에서         <재속(在俗)>
 
하나는 태초(太初)부터 <산형(山形)>
하나는 만들어져         <조형(造形)>
 
하나는 드러누워         <와상(臥像)>
하나는 일어서서         <입상(立像)>
 
 
어쩌면 그렇게도
시공(時空)을 초월(超越)하여
 
천년만년(千年萬年) 체용쌍불(體用雙佛)
잘도잘도 드러냈노?
  
  
                 2000. 9. 7. 木 낮
 
        태백산(太白山) 백화도량(白華道場) 
    
 
註: 태평 미륵불(太平彌勒佛)
 
백화당(白華堂) 뜰에서
성인봉(聖人峰)을 바라보며 지은 송(頌).
 
태백산(太白山) 백화도량(白華道場)에서
서(西)쪽으로 똑바로 가면
 
경기도 안성(安城) 죽주(竹州) 죽산(竹山)에 있는
고려(高麗) 때 조성(造成)된 불상(佛像)인
태평 미륵불(太平彌勒佛)을 만나게 된다.
 
동(東)쪽을 향해
응시(凝視)하는 시선(視線)이
태백산(太白山)
백화도량(白華道場)과 맞닿아 있다.
 
 
註: ‘이인동심(二人同心)’은
주역(周易) 계사 상(上)에 나오는 구절.
 
二人同心 其利斷金
이인동심 기리단금
 
‘두 사람이 마음을 합하면
그 예리함이 쇠를 끊는다.’는 뜻.
  
  
  

 
7. 성인봉 운무 송

   (聖人峰雲霧頌)


성인봉(聖人峰) 바라보니

구름안개 뭉글뭉글
신비(神秘)한 성인(聖人) 모습
하늘 속에 감추었네.
 
오호라!
중생(衆生) 눈엔
저 모습이 양백(兩白)일레라.
  
        2000. 11. 1. 水.
 
   낮 細雨中 백화당(白華堂)
    
 
註: 양백(兩白)은
격암유록(格菴遺錄)에 예언(豫言)된
양백성인(兩白聖人).
 
미륵불(彌勒佛)을
양백성인(兩白聖人)으로 예언(豫言).
  
  
  

 
8. 반야계곡 송(般若溪谷頌)


반야계곡(般若溪谷) 십승지(十勝地)

천장지비(天藏地秘) 감춰뒀네.
 
말세성군(末世聖君) 정좌(定坐)하니
반야수(般若水)가 다함없네.
 
십승계곡(十勝溪谷) 길나라비
백화(白華)꽃이 만발(滿發)하리.
  
             2001. 9. 6. 木. 낮
 
태백산(太白山) 반야(般若) 백화도량(白華道場)
    
  
  

 
9. 용화세계 삼룡 송

   (龍華世界三龍頌)

용화세계 풍수도(龍華世界風水圖)


용화세계(龍華世界)

 
용(龍)의 머리 샘터요
용(龍)의 허리 반야(般若)요
용(龍)의 꼬리 비학(飛鶴)이네.
 
불심골(佛心谷) 도심골(道心谷)은
용(龍)의 머리 장식(裝飾)
 
공곡룡(空谷龍)이 꿈틀거려
앞뒤로 쌍용(雙龍)이 우뚝우뚝 일어나
장엄(莊嚴)한 위용(威容)을 당당히 자랑하네.
 
 
보아라!
용화세계(龍華世界) 삼룡(三龍)이
마침내 무한(無限)한 허공(虛空) 속을
살아서 비상(飛翔)하네.
  
  
            1999. 3. 9. 火 아침
 
태백산(太白山) 반야(般若) 백화도량(白華道場)
  
  

  
 
10. 무궁화 송(無窮花頌)


봄날에

무궁화(無窮花) 새닢이 돋아납니다
머지않아 무궁화(無窮花) 꽃이 피어납니다.
 
여름날에
무궁화(無窮花) 꽃이 핍니다.
 
가을날에
무궁화(無窮花) 꽃이 핍니다.
 
늦가을
또 무궁화(無窮花) 꽃이 피어납니다.
 
 
무궁화(無窮花) 다섯 꽃잎은
피고 지고 피고 지고 활짝 피어
백단심(白丹心)입니다.
 
 
아이들 술래놀이에
“무궁화(無窮花) 꽃이 피었습니다”
 
긴 잠 깨우는
백의민족(白衣民族)의 꽃이 피었습니다. 
 
1994. 4. 17. 한티



 


11. 진리 송(眞理頌)



진리(眞理)가 무엇인지 송자(頌者)는 깨달았네.

삼천년 묵은 보물(寶物) 땅속에서 캐었네.
 
오소서! 복(福) 있는 자는 마음껏 누리소서!!
  
                  1994. 6. 19 모동(牟東)
  
  
  
  
 
12. 대양 송(大洋頌)



파도는 출렁출렁 깊은 바단 고요하네.

 
모든 강물 흘러들며 하늘빗물 쏟아져도
파도는 출렁출렁 깊은 바단 고요하네.
  
            1994. 10. 21 모동(牟東)
  
  
  
  
 
13. 등대 송(燈臺頌)



나는 도(道)를 이루었네.

무얼하며 살아갈까?
 
진리(眞理)의 등불을 밝히며 살아가자.
 
슬퍼하는 이들을 위로하고
우는 이들을 달래주고
고통(苦痛)받는 이들을 감싸주고
버림받은 이들을 안아주자.
 
사랑에 굶주린 이들
외로움에 우는 이들
버림받고 슬퍼하는 이들이
 
세상(世上)에는 많도다.
 
 
길 잃고 헤매는 자들에게 등대(燈臺)가 되자.
  
             1994. 6. 19 모동(牟東)
  
  
  
  
 
14. 무한자 송(無限者頌)


나는 육신(肉身)에

물들지 않는 무한자(無限者)입니다.
 
나는 마음(心意)에
물들지 않는 무한자(無限者)입니다.
 
나는 관념(觀念)에
물들지 않는 무한자(無限者)입니다.
 
나는 습기(習氣)에
물들지 않는 무한자(無限者)입니다.
  
               1994. 3. 29 한티
  
  
  
 


15. 여여 송(如如頌)



시계 소리가 들립니다.
나는 똑같습니다.
 
빗소리가 들립니다.
나는 똑같습니다.
 
물소리가 들립니다.
나는 똑같습니다.
 
먼데 차(車) 소리가 들립니다.
나는 똑같습니다.
 
내가 사라졌기 때문에
영원(永遠)히 똑같습니다.
  
        
1994. 3. 29 한티
 
  

  
  
 
16. 불이 송(不二頌)



바다에 파도가 칩니다.

거칠고 평온한 온갖 파도가 칩니다.
 
파도만 따로 분리(分離)할 수 있을까요?
 
하늘에 바람이 붑니다.
거칠고 부드러운 온갖 바람이 붑니다.
 
바람만 따로 분리(分離)할 수 있을까요?
 
 
대도(大道)에서
현상계(現象界)가 나타납니다.
 
우주만상(宇宙萬象)과
인간만사(人間萬事)가 펼쳐집니다.
 
현상계(現象界)만 따로
분리(分離)할 수 있을까요?
 
 
파도가 잠잠해지고 바람이 그치고
현상계(現象界)가 사라져도
 
바다와 하늘과 도(道)는 여전(如前)합니다.
  
                1994. 5. 4 한티
  
  
  
  
 
17. 불회 송(不懷頌)


나는 누구에게도

원한(怨恨)을 품지 않습니다.
 
나는 누구에게도
증오(憎惡)를 품지 않습니다.
 
나는 누구에게도
질투(嫉妬)를 품지 않습니다.
 
나는 누구에게도
화(忿怒)를 품지 않습니다.
 
 
마음속에
아무 것도 품지 않을 때
 
마음을 초월(超越)한 세계가 드러납니다.
  
  
        1994. 5. 25 모동(牟東)
  
  
  
  
 
18. 유심조 송(唯心造頌)



뻗어가네, 뻗어가네

무한(無限)히 뻗어가네.
 
펼치면 우주(宇宙)요,
걷우면 없어지네.
 
일체(一切)는 유심조(唯心造)라
내가 만든 세계(世界)이네.
  
   1994. 12. 13 새벽 모동(牟東)

  
  
  
  
 
19. 정법 송(正法頌)



마음이 사라지고

주인공(主人公)이 사라지고
 
진면목(眞面目)이 사라지고
자성(自性)이 사라지면
 
그제야
조사(祖師)에게 속은 줄을
확연(確然)히 알리라.
  
       1994. 9. 28. 모동(牟東)
  
 
註: 조사(祖師)는
달마(達磨; 達魔), 혜가(慧可), 승찬(僧燦),
혜능(慧能) 등
역대 조사(歷代祖師)를 뜻한다.
 
조사(祖師), 선사(禪師)들은
견성법(見性法)을 가르쳤지만
 
석가모니 부처님(釋迦佛)은
성문사과(聲聞四果) 등
해탈법(解脫法)을 가르치셨다.
 
아상소멸(我相消滅),
무아(無我)의 해탈법(解脫法)을 구(求)하는,
 
진정(眞情)한 수도자(修道者)는
석가모니 부처님(釋迦佛)의
십대 제자(十代弟子)들처럼
무아(無我)의 해탈법(解脫法)을 구(求)할 뿐,
 
달마(達磨; 達魔)의 가르침인
유아(有我)의 견성법(見性法)을 구(求)하지 않는다.

  
  
  
  
 
20. 감로유 송(甘露乳頌)



천상(天上)의

다함없는 황금(黃金) 부대에
감로유(甘露乳)가 가득히 담겨 있었네.
 
학자(學者)는
‘어디 보자’고
시험관(試驗官)을 들고 왔네.
 
공무원(公務員)은
‘혹시나’ 하고 컵을 들고 왔네.
 
농부(農夫)는 ‘옳커니’ 하고
경운기(耕耘機)에
양동이들을 가득 싣고 왔네.
 
사업가(事業家)는
‘어디 팔 수 있을까’ 하고
덤프 트럭을 수 십대 동원하여
물탱크를 가득히 싣고 왔네.
 
 
마침내
감로유(甘露乳)가 일시(一時)에 쏟아졌네.
 
저마다
분수(分數)에 따라 받아 집으로 돌아갔네.
  
                 1994. 4. 12. 모동(牟東)
  
 
註: ‘귀가수분 득자량(歸家隨分 得資糧)’
‘분수(分數)에 따라 양식(糧食)을 얻어
집으로 돌아가네.’
 
의상(義湘)의 법성게(法性偈) 중(中)






21. 허상 송(虛像頌)



이 몸은 구름입니다.

이 마음도 구름입니다.
 
이 몸은 그립자입니다.
이 마음도 그림자입니다.
 
이 몸은 신기루입니다.
이 마음도 신기루입니다.
 
 
몸과 마음을 넘어서면
실상(實相)이 나타납니다.
  
     1994. 2. 26. 모동(牟東)
  
 

 

 
22. 도둑 송(頌)
 
 
아상(我相)은 도둑입니다.
마음도 도둑입니다.
 
교만(驕慢)은 도둑입니다.
자존심(自尊心)도 도둑입니다.
 
질투(嫉妬)는 도둑입니다.
고집(固執)도 도둑입니다.
 
 
도둑이 떠나면
주인(主人)이 나타납니다.
  
        1994 3. 27. 한티 

  


  
 
23. 무구 송(無垢頌)
 
 
나는 기쁨(喜)에 물들지 않습니다.
나는 분노(忿怒)에 물들지 않습니다.
 
나는 슬픔(哀)에 물들지 않습니다.
나는 즐거움(樂)에 물들지 않습니다.
 
나는 어디에도 물들지 않습니다.
  
               1994 3. 29. 한티  
  


  
 

24. 감수 송(甘受頌)
 
 
괴로움이 오면
괴로움을 받아들입니다.
 
슬픔이 오면
슬픔을 받아들입니다.
 
두려움이 오면
두려움을 받아들입니다.
 
부끄러움이 오면
부끄러움을 받아들입니다.
 
 
받아들이면
죄업(罪業)이 소멸(消滅)되고
영원(永遠)한 평화(平和)가 옵니다.
  
               
1994 3. 31. 한티
  
  



 

25. 불신 송(不信頌)
 
 
마음은 갈대입니다.
마음을 믿지 않겠습니다.
 
육신은 옷입니다.
육신을 믿지 않겠습니다.
 
생각은 바람입니다.
생각을 믿지 않겠습니다.
 
감정은 불꽃입니다.
감정을 믿지 않겠습니다.
 
 
허상(虛像)을 믿지 않으면
실상(實相)이 드러납니다.
  
        1994. 4. 6. 한티  
  
  


 
26. 안경 송(眼鏡頌)
 
 
증오(憎惡)의 안경을 끼고 보면
세상(世上)이 증오(憎惡)로 보입니다.
 
사랑의 안경을 끼고 보면
세상(世上)이 사랑으로 보입니다.
 
비애(悲哀)의 안경을 끼고 보면
세상(世上)이 슬픔으로 보입니다.
 
행복(幸福)의 안경을 끼고 보면
세상(世上)이 기쁨으로 보입니다.
 
욕망(慾望)의 안경을 끼고 보면
세상(世上)이 욕망(慾望)으로 보입니다.
 
 
저마다 제 눈에
제 안경(眼鏡)을 끼고 보지만
눈 뜬 이는 안경(眼鏡)을 벗어버립니다.
  
  
                 1994. 4. 6. 한티  
  
  


 
27. 환자 송(患者頌)
 
 
나는 고질병(痼疾病)에 걸렸습니다.
나는 불치병(不治病)에 걸렸습니다.
 
나는 심약(心弱)한 환자(患者)입니다.
이는 환자(患者)의 신음(呻吟) 소리입니다.
 
 
질병(疾病)은
그릇된 관념(觀念)의 그림자입니다.
 
질병(疾病)을 놓아버리면
치유(治癒)의 손길이 나타납니다.
  
               
1994. 4. 11. 한티
  
  
  
  
 
28. 습기 송(習氣頌)
 
 
겉은 고요하나(靜坐時)
마음속에
온갖 생각들이 일어나는 것은
습기(習氣)입니다.
 
겉은 고요하나
마음속에 음욕(淫慾)이 일어나는 것은
습기(習氣)입니다.
 
겉은 고요하나
마음속에 분노(忿怒)가 일어나는 것은
습기(習氣)입니다.
 
겉은 고요하나
마음속에 어리석음(愚癡)이 일어나는 것은
습기(習氣)입니다.
 
 
겉은 고요하나
마음속에 온갖 감정(感情)들이 일어나는 것은
습기(習氣)입니다.
 
 
습기(習氣)는 지켜보면서
마음에 끌려가지 않으면 저절로 사라집니다.
  
                  
1994. 4. 13. 한티
  
  


 

29. 화해 송(和解頌)
 
 
콩이니 팥이니 싸움하는 연놈들아!
콩이면 어떠하며 팥이면 어떠하리?
 
세상(世上)에
태어났으니 편히 살다 가려므나.
  
 
1994. 4. 21. 한티  
  
  


 
30. 회상 송(和解頌)
 
 
어릴 때 놀던 집안
해마다 어른들은
이엉으로 지붕을 갈아 덮고
나무 울타리를 손질합니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질주하는 차량은
마루를 뽀얗게 물들이고
할머니는 하루에도 다섯 번 걸레질합니다.
 
부엉이는 겨울밤
대추나무 가지에서 울고
고모와 나는
무섭다고 이불을 뒤집어씁니다.
 
이엉은 스레트로, 울타리는 브로크로,
할머니와 고모는 돌아가셨네.
 
 
돌아보면
이제나 그제나 그림자입니다.
  
  
            1994. 4. 22. 한티





31. 우주의 어머니 송(頌) 
 
 
나는 우주(宇宙)의 어머니입니다.
모든 사람을 사랑합니다.
 
나는 우주(宇宙)의 어머니입니다.
모든 사람을 용서(容恕)합니다.
 
나는 우주(宇宙)의 어머니입니다.
모든 죄인(罪人)을 사랑합니다.
 
나는 우주(宇宙)의 어머니입니다.
모든 악인(惡人)을 용서(容恕)합니다.
 
 
 
무한(無限)한 우주(宇宙)는
나의 화려(華麗)한 의상(衣裳)이요,
 
나는 사라진 나(無我)입니다.
  
  
           1994. 4. 13. 한티
  


  

  
 
32. 대인 송(大人頌)
 
 
하늘과 땅은 나의 덕(德)입니다.
해와 달은 나의 밝음(明)입니다.
 
우주(宇宙)의 운행(運行)은
나의 흐름입니다.
 
우주(宇宙)의 기운(氣運)은
나의 길(吉)함입니다.
 
 
무한(無限)한 우주(宇宙)와 나는
하나(合一)입니다.
  
           1994. 4. 13. 한티
  
 
註: 주역(周易) 문언(文言) 참고(參考)
  
  
  

 

33. 무아 송(無我頌)
 
 
바깥에는 비가 옵니다.
나는 없습니다.
 
바깥에는 바람이 붑니다.
나는 없습니다.
 
바깥에는 폭풍(暴風)이 몰아칩니다.
나는 없습니다.
 
바깥에는 폭우(暴雨)가 쏟아집니다.
나는 없습니다.
 
 
안에서 나를 찾아봐도
나는 없지만
 
나는 여전(如前)합니다.
  
 
    1994. 4月. 細雨 한티
  
  


  
34. 무의지 송(無依支頌)
 
 
나는 하늘(天)에
의지(依支)하지 않습니다.
 
나는 땅(地)에
의지(依支)하지 않습니다.
 
나는 신(神)들에게
의지(依支)하지 않습니다.
 
나는 사람(人)들에게
의지(依支)하지 않습니다.
 
 
어떤 관념(觀念)의 우상(偶像)에도
의지(依支)하지 않습니다.
 
대인(大人)은
아무데도 의지(依支)할 데가 없습니다.
  
               1994. 4. 16. 한티
  
  
  
  
 
35. 분수 송(分數頌)
 
 
채송화는
채송화꽃으로 아름답습니다.
 
민들레는
민들레꽃으로 아름답습니다.
 
모란은
모란꽃으로 아름답습니다.
 
백합은
백합꽃으로 아름답습니다.
 
 
저마다 자기 꽃을
무궁(無窮)하게 피우는데
 
나 자신(自身)은
나 자신(自身)의 꽃으로 아름답습니다.
  
              1994. 4. 17. 한티
  
  

  
 
36. 무궁화 송(無窮花頌)
 
 
봄날에 무궁화 새닢이 돋아납니다.
머지않아 무궁화 꽃이 피어납니다.
 
여름날에 무궁화 꽃이 핍니다.
 
가을날에 무궁화 꽃이 핍니다.
늦가을 또 무궁화 꽃이 피어납니다.
 
무궁화(無窮花) 다섯 꽃잎은
피고 지고 피고 지고 활짝 피어
백단심(白丹心)입니다.
 
 
아이들 술래놀이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긴 잠 깨우는
백의민족(白衣民族)의 꽃이 피었습니다. 
  
                
1994. 4. 17. 한티

  




  
  
37. 수준 송(水準頌)
 
 
유치원 아이는
뜰안이 넓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생은
서울이 넓다고 생각합니다.
 
중학생은
한국(韓國)이 넓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생은
세상(世上)이 넓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은
우주(宇宙)가 넓다고 생각합니다.
 
 
온 우주(宇宙)에 물들지 않은
대인(大人)은
미소(微笑)짓고 있습니다.
  
         1994. 4. 18. 한티
  
  

  
 
38. 노예 송(奴隸頌)
 
 
식욕(食慾)에 사로잡히면
음식(飮食)의 노예(奴隸)입니다.
 
정욕(情慾)에 사로잡히면
성(性)의 노예(奴隸)입니다.
 
수면욕(睡眠慾)에 사로잡히면
잠의 노예(奴隸)입니다.
 
재물욕(財物慾)에 사로잡히면
물질(物質)의 노예(奴隸)입니다.
 
명예욕(名譽慾)에 사로잡히면
이름의 노예(奴隸)입니다.
 
권력욕(權力慾)에 사로잡히면
힘의 노예(奴隸)입니다.
 
 
자유인(自由人)은
노예(奴隸)에서 벗어나
대자유(大自由)를 누립니다.
  
      
1994. 4. 18. 한티
  
  
  

 
39. 정좌 송(靜坐頌)
 
 
시계는 찰깍찰깍
냇물 소리 졸졸
 
고요한 밤하늘에 안개만 깔렸는데
 
유념(有念) 무념(無念)에
물들지 않은 채
꿈결에도 물들지 않은 채
 
어둠에 일어나 앉았으니
 
세월(歲月)에 물들지 않은 채
나 없는 나(無我) 속에 있을레라.
  
       
1994. 4. 19. 밤 3시. 한티
  


  

 
40. 결점 송(缺點頌)
 
 
어린아이가
결점(缺點)을 지적(指摘)하면 고치겠습니다.
 
어른이
결점(缺點)을 지적(指摘)하면 고치겠습니다.
 
친구가
결점(缺點)을 지적(指摘)하면 고치겠습니다.
 
아내가
결점(缺點)을 지적(指摘)하면 고치겠습니다.
 
남편이
결점(缺點)을 지적(指摘)하면 고치겠습니다.
 
 
나이에
물들지 않으면 원숙(圓熟)해집니다.
 
고치고 또 고치면
원숙(圓熟)한 대인(大人)이 됩니다.
  
                1994. 4. 19. 한티





41. 바다 송(頌)


산골짜기 맑은 물이 흐릅니다.

 
아래로 흐릅니다.
냇물이 됩니다.
 
아래로 흐릅니다.
강물이 됩니다.
 
아래로 흐릅니다.
바닷물이 됩니다.
 
더 이상
아래로 흐르지 않습니다.
 
 
대인(大人)의
겸손(謙遜)은 한바다(大洋)입니다.
  
  
                1994. 4. 20. 한티
  
  
  
  
 
42. 대몽 송(大夢頌)
 
 
우는 것은 꿈입니다.
웃는 것도 꿈입니다.
 
말하는 것도 꿈입니다.
 
누워 있는 것도 꿈이요
앉아 있는 것도 꿈이요
걸어다니는 것도 꿈입니다.
 
숨 쉬는 것도 꿈이요
생각하는 것도 꿈이요
고민(苦悶)하는 것도 꿈입니다.
 
깨어있는 것도 꿈이요
잠자는 것도 꿈이요
꿈꾸는 것도 꿈입니다.
 
온 우주(宇宙) 삼라만상(森羅萬象)은
큰 꿈(大夢)에 잠겨 있습니다.
  
             1994. 4. 21. 한티
  
  

  
 
43. 무주 송(無住頌)
 
 
갈 데가 없습니다.
올 데가 없습니다.
 
머물 데가 없습니다.
 
앉을 데가 없습니다.
누울 데가 없습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새들도 집이 있으나
 
대인(大人)은
머리 둘 곳이 없습니다.
  
        1994. 4. 21. 한티
  
 
註: 성경 누가 복음 9장 58절 참고
  
  
  
  
 
44. 사자 송(獅子頌)
 
 
사자(獅子)가 되겠습니다.
천하무적(天下無敵)이 되겠습니다.
 
사자(獅子)는
포효(咆哮)와 목숨을 아끼지 않습니다.
 
 
진리(眞理)를 위해서라면
목숨을 바칩니다.
 
 
대인(大人)은
겸손(謙遜)할 때 꽃잎처럼 부드럽지만
용감(勇敢)할 땐 천둥보다 우렁찹니다.
 
대인(大人)은
사자후(獅子吼)로
백수(百獸)의 업장(業障)을 떨게 합니다.
  
  
                    1994. 4. 23. 한티
  
  

  
 
45. 소인 송(小人頌)
 
 
소인(小人)은 자기(自己)만 위하고
대인(大人)은 남을 위합니다.
 
소인(小人)은 가족(家族)만 위하고
대인(大人)은 이웃을 위합니다.
 
소인(小人)은 친척(親戚)만 위하고
대인(大人)은 사회(社會)를 위합니다.
 
소인(小人)은 지인(知人)만 위하고
대인(大人)은 부지자(不知者)도 위합니다.
 
 
소인(小人)은
자신(自身) 속에 갇혀 살지만
대인(大人)은
온 우주(宇宙)를 몸으로 삼습니다.
  
  
              1994. 4. 23. 한티
  
  
  
  
 
46. 현재 송(現在頌)
 
 
과거(過去)는 흘러갔고
미래(未來)는 오지 않았습니다.
 
과거(過去)는 영원(永遠)히 사라졌고
미래(未來)는 영원(永遠)히 오지 않습니다.
 
 
존재(存在)하는 것은 현재(現在) 뿐
 
현재(現在)의 마음에서
과거(過去)를 회상(回想)하고
미래(未來)를 상상(想像)합니다.
 
현재(現在)의 마음은 끊임없이 흘러갑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과거(過去)와 미래(未來)로 울지만
 
지자(知者)는
현재(現在)의 마음에도 물들지 않습니다.
 
 
현재(現在)는
위대(偉大)한 삶의 순간(瞬間)입니다.
  
  
                1994. 4. 25. 한티
  
  
  

 
47. 나신 송(裸身頌)
 
 
우리는 옷을 입습니다.
한복, 양복, 작업복, 수영복......
 
육신(肉身)도 옷입니다.
남자, 여자, 아이, 노인......
 
관념(觀念)도 옷입니다.
종교, 철학, 지식, 학문......
 
의식(意識)도 옷입니다.
현재의식(現在意識), 잠재의식(潛在意識)
초의식(超意識), 죽음의식(死意識)
 
 
네 벌 옷을 완전히 벗으면
벌거숭이 신(神)이 됩니다.
 
“너희는 신(神)들이다.” 
  
       1994. 4. 26. 한티
  
 
註: 성경 시편 82장 6절
  
  
  
  
 
48. 자유인 송(自由人頌)
 
 
자유인(自由人)은
잠자고 꿈꾸고 일어나고
세수하고 밥먹고 일하고
 
노래하고 춤추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고민하고 생각하고
 
산책하며 먼 산을 바라보고
꽃을 감상하고 새소리에 즐거워하고
시냇물을 구경하고 맑은 물에 목욕하고
 
집에 돌아와 낮잠 자고
상상(想像)의 날개를 펴며
온갖 상념(想念)에 젖지만
 
 
그 어느 것에도 물들지 않습니다.
  
             1994. 4. 27. 한티
  
  

  
 
49. 아침 송(頌)
 
 
간밤에 멧돼지가 지나가더니
이른 아침 산새들은
한자리에 모여 합창하네.
 
휘이휘이 지줄지줄
쩌꺽쩌꺽 지지리 뽀뽀
 
어디서 찾아왔는지
꿩은 꺼억꺼억
까마귀는 산 위에서 까악까악
 
문을 여니 산토끼는
후다닥 뒷산으로 달아나네.
 
 
냇물소리 졸졸
휘이휘이 씻쭉씻쭉
호잇호잇 구구구구
멧새들은 즐거이 합창하네.
 
지난밤 두견이는 어디로 갔을꼬?
 
 
고인(故人)은
‘소쩍소쩍’ ‘솥적다 솥적다’ 노래에
풍년(豊年)든다 하였네.
 
휘이휘이 쫑쫑뽀뽀
산새들은 이른 아침 새 날을 노래하네.
  
               1994. 4. 28. 한티
  
  
  
  
 
50. 무집착 송(無執着頌)
 
 
나는 어느 곳(空間)에도
집착(執着)하지 않습니다.
 
나는 어느 때(時間)에도
집착(執着)하지 않습니다.
 
나는 어떤 일에도
집착(執着)하지 않습니다.
 
나는 어떤 물건(物件)에도
집착(執着)하지 않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에게도
집착(執着)하지 않습니다.
 
 
삼라만상(森羅萬象)
어디에도 집착(執着)하지 않으면
초인(超人)이 됩니다.
  
  
         1994. 4. 28. 한티

 



51. 문답 송(問答頌)


‘당신은 누구요?’
나는 내가 없어졌습니다.
 
‘말하는 건 누구요?’
어, 이건 누구일까요?
 
‘그게 바로 당신이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당신은 논리(論理)가 맞지 않소.’
논리(論理)가 도(道)이겠습니까?
 
‘도(道)는
논리적(論理的)으로 설명(說明)이 돼야 하오.
설명(說明)해 보시오.’
 
나는
도(道)가 무엇인지 관심(關心)이 없습니다.
 
‘수행자(修行者)는
도(道)를 소중히 여겨야 돼요.
암탉이 알을 품듯이
가슴 속에 항상(恒常) 간직해야 되는 거요.’
 
 
나는
도(道)를 소중히 여기지 않습니다.
알에서 깨어나
이미 허공(虛空)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것은
공허(空虛)한 도(道)요.
정도(正道)를 말해보시오.’
 
바깥에 비둘기가 우니 쉬어 가시오.
 

1994. 4. 29. 한티





52. 자성 송(自省頌)

 

나는 끊임없이
내면(內面)으로 향(向)합니다.
나의 근원(根源)이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나는 끊임없이
내면(內面)으로 향(向)합니다.
삶이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나는 끊임없이
내면(內面)으로 향(向)합니다.
죽음이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나는 끊임없이
내면(內面)으로 향(向)합니다.
도(道)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나는 끊임없이
내면(內面)으로 향(向)합니다.
천국(天國)이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내면세계(內面世界)가
무한(無限)히 열릴 때 나는 사라집니다. 
 
1994. 4. 30. 한티
  
 
註: 바리새인들이
‘하느님의 나라가 어느 때 옵니까?’ 하고 묻거늘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하느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오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누가 17장 20~21절
  
  


 

53. 연극 송(演劇頌)
 

나는
본질적(本質的)으로
청소원(淸掃員)이 아닙니다.
청소원(淸掃員)의 역할(役割)을 할 뿐입니다.
 
나는
본질적(本質的)으로
노동자(勞動者)가 아닙니다.
노동자(勞動者)의 역할(役割)을 할 뿐입니다.
 
나는
본질적(本質的)으로
사장(社長)이 아닙니다.
사장(社長)의 역할(役割)을 할 뿐입니다.
 
나는
본질적(本質的)으로
선생(先生)이 아닙니다.
선생(先生)의 역할(役割)을 할 뿐입니다.
 
나는
본질적(本質的)으로
대통령(大統領)이 아닙니다.
대통령(大統領)의 역할(役割)을 할 뿐입니다.
 
 
자유인(自由人)은
어떤 배역(配役)에도 물들지 않고
정성(精誠)을 다할 뿐입니다.
 
1994. 5. 1. 한티
  
  
  
  
 
54. 작업 송(作業頌)

 

나는 일하는데 몰두(沒頭)합니다.
일하는데 정성(精誠)을 다 합니다.
 
나는 일을 거룩하게 여깁니다.
일을 삶의 즐거움으로 여깁니다.
 
나는 일을 여유(餘裕)있게 합니다.
땀방울을 보석(寶石)처럼 여깁니다.
 
“너는 이마에 땀을 흘려야 살리라.”
 
창세기 3장 19절
  
 
1994. 5. 1. 한티
  
  
  
  
 
55. 직업 송(職業頌)
 

직업(職業)에는 귀천(貴賤)이 없습니다.
 
농부(農夫)는
자신의 직업(職業)을 거룩하게 여길 때
농작물(農作物)을 풍성(豊盛)하게 길러냅니다.
 
노동자(勞動者)는
자신의 직업(職業)을 거룩하게 여길 때
제품(製品)을 훌륭하게 만들어 냅니다.
 
청소원(淸掃員)은
자신의 직업(職業)을 거룩하게 여길 때
환경(環境)을 아름답게 꾸밉니다.
 
공무원(公務員)은
자신의 직업(職業)을 거룩하게 여길 때
사회를 밝게 합니다.
 
교사(敎師)는
자신의 직업(職業)을 거룩하게 여길 때
학생(學生)들을 훌륭하게 키웁니다.
 
 
저마다
자신(自身)의 직업(職業)을 거룩하게 여길 때
성실(誠實)하게 일하고
훌륭한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1994. 5. 1. 한티
  
  
  
  
 
56. 돈벌이 송(頌)
 

나는 돈을 벌겠습니다.
여유(餘裕) 있게 벌겠습니다.
 
정당(正當)한 방법(方法)으로
당당(堂堂)하게 벌겠습니다.
 
 
죽음을 해결(解決)하기 위해
수도(修道)하다
 
불혹(不惑)이 넘어서
이제야 돈벌이를 시작(始作)합니다
 
나는
죽음을 해결(解決)했기 때문에
여유(餘裕) 있게 벌겠습니다.
 
 
친구(親舊)는
돈 벌다 이미 세상(世上)을 떠났지만
 
가족(家族)과 친척(親戚)만 위하는
소인(小人)들에게
 
모범(模範)을 보이기 위해
이제야 벌겠습니다.
 
돈을 벌어서
사회(社會)와 민족(民族)과
인류(人類)를 위해 씁니다.
 
진리(眞理)를 위해 쓰면
인류(人類)를 구(救)하지만
 
나와 가족(家族)만 위해 쓰면
돈 마귀(魔鬼 Mammon)의
노예(奴隸)가 됩니다.
 
1994. 4. 29. 한티
  
  
  
  
 
57. 휴식 송(休息頌)
 

열심히 일한 후
쉬는 것은 즐거움입니다.
 
땀 흘린 후
쉬는 것은 즐거움입니다.
 
 
편안(便安)히 누워 있으면
 
팔다리의 근육(筋肉)이 풀립니다.
얼굴의 근육(筋肉)이 풀립니다.
온몸의 근육(筋肉)이 풀립니다.
 
생각이 사라집니다.
마음이 사라집니다.
 
휴식(休息)은
육신(肉身)에 평안(平安)을 줍니다.
 
휴식(休息)은
육신(肉身)에 활력(活力)을 줍니다.
 
완전(完全)한 휴식(休息)은
완전(完全)한 이완(弛緩)이요
완전(完全)한 아름다움(休美)이요
 
대자유(大自由)입니다.
 
1994. 5. 6. 한티
  
  
  
  
 
58. 그림자 송(頌)
 

세상(世上)은 그림자입니다.
 
보이는 것(色)은
보이지 않는 것의 그림자입니다.
 
들리는 것(聲)은
들리지 않는 것의 그림자입니다.
 
맡아지는 것(香)은
맡아지지 않는 것의 그림자입니다.
 
맛보아지는 것(味)은
맛보아지지 않는 것의 그림자입니다.
 
닿아지는 것(觸)은
닿아지지 않는 것의 그림자입니다.
 
 
마음 속 온갖 관념(觀念; 法)은
마음의 그림자입니다.
 
우주(宇宙)
삼라만상(森羅萬象)은
사라진 마음의 그림자입니다.
 
1994. 5. 7. 한티
  
  
  
  
 
59. 범인 송(凡人頌)
 

나는 슬퍼하지만
슬픔에 물들지 않습니다.
 
나는 괴로워하지만
괴로움에 물들지 않습니다.
 
나는 두려워하지만
두려움에 물들지 않습니다.
 
나는 부끄러워하지만
부끄러움에 물들지 않습니다.
 
나는 그리워하지만
그리움에 물들지 않습니다.
 
나는 평범(平凡)하지만
평범(平凡)함에 물들지 않습니다.
 
 
물들지 않는 범인(凡人)은
초인(超人)입니다.
 
1994. 5. 7. 한티
  
  
  
  
 
60. 상대 송(相待頌)
 

낮이 있으니 밤이 있고
밤이 있으니 낮이 있네.
 
높음이 있으니 낮음이 있고
낮음이 있으니 높음이 있네.
 
남자(男子)가 있으니 여자(女子)가 있고
여자(女子)가 있으니 (男子)가 있네.
 
선(善)이 있으니 악(惡)이 있고
악(惡)이 있으니 선(善)이 있네.
 
행복(幸福)이 있으니 불행(不幸)이 있고
불행(不幸)이 있으니 행복(幸福)이 있네.
 
 
어리석은 사람은
밤낮이 없기를 바라지만
 
지자(智者)는
상대성(相待性)을 초월(超越)하도다.
 
1994. 5. 9. 한티





61. 허공 별송(虛空別頌) 
 

나의 몸은
허공(虛空)에 앉아 있습니다.
 
나의 몸은
허공(虛空)에 누워 있습니다.
 
나의 몸은
허공(虛空)에서 걷고 있습니다.
 
나의 몸은
허공(虛空)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무한(無限)한
허공(虛空)은 나의 거처(居處)요
나는 공(空)의 자취(跡)입니다.
 
1994. 5. 25. 모동(牟東)
  
  
  
  
 
62. 태평 송(太平頌)
 

세월(歲月)에
관심(關心) 없으니 태평(太平)하고
 
질병(疾病)에
관심(關心) 없으니 태평(太平)하고
 
세상락(世上樂)에
관심(關心) 없으니 태평(太平)하고
 
생사(生死)에
관심(關心) 없으니 태평(太平)하네.
 
 
아희야
천국(天國)이 어디멘가?
나는 옌가 하노라.
 
 
허공(虛空)에 누웠으니
 
집착(執着)없는 예가
극락정토(極樂淨土)인가 하노라.
 
1994. 6. 6. 밤 모동(牟東)
  
  
  
  
 
63. 관념 송(觀念頌)
 

옳다고
믿는 것은 관념(觀念)입니다.
그르다고
믿는 것도 관념(觀念)입니다.
 
선(善)하다고
믿는 것은 관념(觀念)입니다.
악(惡)하다고
믿는 것도 관념(觀念)입니다.
 
아름답다(美)고
믿는 것은 관념(觀念)입니다.
추(醜)하다고
믿는 것도 관념(觀念)입니다.
 
행복(幸福)하다고
믿는 것은 관념(觀念)입니다.
불행(不幸)하다고
믿는 것도 관념(觀念)입니다.
 
 
관념(觀念)을 놓아버리면
 
진리(眞理)의 세계(世界)
지복(至福)의 세계(世界)
지선(至善),
지미(至美)의 세계(世界)가 드러납니다.
 
1994. 6. 7. 모동(牟東)
  
  
  
  
 
64. 대시 송(待時頌)
 

천하(天下)에
범사(凡事)가 기한(期限)이 있고
모든 목적(目的)이 이룰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거둘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戰爭)할 때가 있고
평화(平和)할 때가 있느니라.
 
성경(聖經) 전도서(傳道書) 3장
 
 
소인(小人)은
경거망동(輕擧妄動)하여 때를 잃지만
 
대인(大人)은
윤집궐중(允執厥中)하여 시중(時中)하네.
 
1994. 5. 9. 한티
  
 
註: ‘윤집궐중(允執厥中)’
서경(書經) 第一卷 ‘대우모(大禹謨)’ 참고.
 
‘진실로 그 중(中)을 잡을지니라.’ 
 
 
 
  
 
65. 무상 송(無常頌)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自己)에게 무엇이 유익(有益)한고?
 
한 세대(世代)는 가고
한 세대(世代)는 오되
땅은 영원(永遠)히 있도다.
 
내가 해 아래서
행(行)하는 모든 일을 본즉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성경(聖經) 전도서(傳道書) 1장
솔로몬의 서(書)
 
 
소인(小人)은
수의(壽衣) 한 벌에 집착(執着)하지만
 
대인(大人)은
빈 손으로 왔으니 (空手來)
빈 손으로 돌아가네. (空手去)
 
1994. 5. 10. 한티
  
  
  
  
 
66. 수복 송(收福頌)
 

네가 네 하느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順從)하면
이 모든 복(福)이 네게 임(臨)하며
네게 미치리니
 
성읍(城邑)에서도 복(福)을 받고
들에서도 복(福)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소생(所生)과
네 토지(土地)의 소산(所産)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牛羊)의 새끼가
복(福)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福)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福)을 받고
나가도 복(福)을 받을 것이니라.
 
성경(聖經)
신명기(申命記) 28장 2절~6절
 
 
여호와 하느님의 살아계신 말씀은
창조 이전(創造以前)
섭리(攝理)의 뜻이니
 
順天休命
순천휴명
 
하느님의 아름다운 명령(命令)에
순종(順從)함이네.
 
1994. 6. 9. 모동(牟東)
 
註: 順天休命(순천휴명)
 
周易 第十四 大有 卦
주역 제십사 대유 괘 
  
  
  
  
 
67. 오해 송(誤解頌)
 

사람들은 오해(誤解)하네.
내가 가족(家族)에 속(屬)해 있다고
 
사람들은 오해(誤解)하네.
내가 친척(親戚)에 속(屬)해 있다고
 
사람들은 오해(誤解)하네.
내가 사회(社會)에 속(屬)해 있다고
 
사람들은 오해(誤解)하네.
내가 민족(民族)에 속(屬)해 있다고
 
사람들은 오해(誤解)하네.
내가 세상(世上)에 속(屬)해 있다고
 
사람들은 오해(誤解)하네.
내가 우주(宇宙)에 속(屬)해 있다고
 
 
나는 아무데도 속(屬)하지 않네.
몸과 마음, 생각과 감정(感情)에도
속(屬)하지 않네.
 
민족(民族)도
나라도
종교(宗敎)도 초월(超越)한
대자유인(大自由人)이라네.
 
1994. 5. 16. 모동(牟東)
  
  

  
 
68. 복덕 송(福德頌)

 

작은 선(善)도
진심(眞心)으로 행(行)할 때
큰 복(福)이 돌아옵니다.
 
작은 도움도
진심(眞心)으로 베풀 때
큰 복(福)이 돌아옵니다.
 
작은 은혜(恩惠)도
진심(眞心)으로 갚을 때
큰 복(福)이 돌아옵니다.
 
작은 조언(助言)도
진심(眞心)으로 받아들일 때
큰 복(福)이 돌아옵니다.
 
작은 선행(善行)에
정성(精誠)을 다하는 사람은
큰 복(福)이 돌아옵니다.
 
 
諸惡莫作 衆善奉行
제악막작 중선봉행
 
모든 악(惡)을 짓지 말고
온갖 선(善)을 받들어 행(行)하여
해탈(解脫)의 대도(大道)로 나아갑니다.
 
1994. 5. 30. 모동(牟東)
  
 
註: 諸惡莫作  衆善奉行
     제악막작  중선봉행
 
釋迦佛  七佛通戒偈  中
석가불  칠불통계게  중
  
  
  

 
69. 수도자 송(修道者頌)

 

습기(習氣)가 드러날 때
수도자(修道者)는 기뻐합니다.
 
결점(缺點)이 드러날 때
수도자(修道者)는 기뻐합니다.
 
수치(羞恥)가 드러날 때
수도자(修道者)는 기뻐합니다.
 
부족함이 드러날 때
수도자(修道者)는 기뻐합니다.
 
 
수도자(修道者)의 즐거움은
자신(自身)의 허물을 찾아내고
참회(懺悔)하여 녹이는 데 있습니다.
  
1994. 6. 6. 모동(牟東)
  
  
  
  
 
70. 공자(孔子)의 호학 송(好學頌)
 

공자(孔子)는
 
15세에
사람답게 사는 데 뜻을 두어
배워야 함을 깨달았네. (志學)
 
30세에
자신(自身)의 문제(問題)를
스스로 해결(解決)하는
홀로서기를 배웠네. (獨立)
 
40세에
인간사(人間事)에
현혹(眩惑)됨이 없었네. (不惑)
 
50세에
자신(自身)에게 부여(賦與)된
하늘의 뜻을 깨달았네. (知天命)
 
60세에
험담(險談)하거나 비방(誹謗)하는 말이
귀에 거슬리지 않았네. (耳順)
 
70세에
마음이 뜻하는 대로 살아가도
하늘의 법도(法道)를 넘지 않았네. (不踰矩)
 
 
요즘 늙은이들은
젊은 아가씨 다리만 쳐다보네.
 
일평생(一平生)
신독(愼獨)하고 호학(好學)하면
성인군자(聖人君子)가 되네.
 
1994. 6. 8. 모동(牟東)
  
 
註: 논어(論語)
권 이(卷二) 위정 편(爲政篇)
 
 
註: 신독(愼獨 삼갈 신, 홀로 독)
 
홀로 있을 때도 도리(道理)에
어긋남이 없도록 언행(言行)을 삼가 함.





71. 금강경 육유 송(金剛經六喩頌) 

 

우주만상(宇宙萬象)은
하룻밤 꿈(夢)과 같습니다.
 
우주만상(宇宙萬象)은
한나절 신기루(蜃氣樓 ;幻)와 같습니다.
 
우주만상(宇宙萬象)은
잠시 후 사라지는 물거품(泡)과 같습니다.
 
우주만상(宇宙萬象)은
실체(實體)가 없는 그림자(影)와 같습니다.
 
우주만상(宇宙萬象)은
아침나절 햇빛에 증발되는 이슬(露)과 같습니다.
 
우주만상(宇宙萬象)은
한순간 번쩍이는 번갯불(電)과 같습니다.
 
 
무상(無上)의 깨달음을 이룬 이는
시간(時間)과 공간(空間)에 물들지 않습니다.
 
1994. 6. 11. 모동(牟東)
 
註: 금강경(金剛經) 제 32장 참고.
  
  
  

 

72. 성찰 송(省察頌)

 

나는 곁과 속이
일치(一致)하는지 살펴봅니다.
 
나는 말과 행동(行動)이
일치(一致)하는지 살펴봅니다.
 
 
나는 비겁(卑怯)하지 않는지
살펴봅니다.
 
나는 간사(奸邪)하지 않는지
살펴봅니다.
 
나는 거만(倨慢)하지 않는지
살펴봅니다.
 
나는 배신(背信)하지 않는지
살펴봅니다.
 
나는 질투(嫉妬)하지 않는지
살펴봅니다.
 
나는 냉혹(冷酷)하지 않는지
살펴봅니다.
 
나는 무례(無禮)하지 않는지
살펴봅니다.
 
나는 합리화(合理化)하지 않는지
살펴봅니다.
 
 
알고 지은 죄(罪)는
스스로 고쳐 가지만
 
알지 못하고 지은 죄(罪)는
 
선지식(善知識), 선우(善友)의
지혜(智慧)와 지견(知見)이
필요(必要)합니다.
 
1994. 6. 13. 모동(牟東)
  
  
  
  
 
73. 탄도 송(嘆道頌)
 

오늘날
수도자(修道者)는
말로만 도(道) 닦네.
 
아상(我相 ego)은 소멸(消滅) 않고
자존심(自尊心)만 키우네.
 
어즈버
세월(歲月)이 가면
사마(死魔)가 입 벌리네.
 
1994. 6. 13. 모동(牟東)
  
  
  
  
 
74. 영생 송(永生頌)
 

한번 죽으면
영원(永遠)한 삶을 얻는다 하네.
윤회(輪廻)를 모르는 무지(無知)한 말일세.
 
육신(肉身)의 죽음은 죽음이 아니요
아상(我相 ego)의 소멸(消滅)은
영원(永遠)한 삶이네.
 
1994. 6. 13. 모동(牟東)
  
  
  
  
 
75. 섭리 송(攝理頌)
 

될 일은 되고
안 될 일은 안 됩니다.
죽을 사람은 죽고 살 사람은 삽니다.
 
아상(我相)이 없으면
섭리(攝理)를 따릅니다.
 
섭리(攝理)의 강물은
아상(我相)의 바윗돌로 방해 받습니다.
 
 
아상(我相 ego)이
무너진 대인(大人)은
유유자적(悠悠自適)하게 살아갑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눈 깜짝 하지 않습니다.
 
1994. 6. 14. 모동(牟東)
  
  
  
  
 
76. 차별 송(差別頌)
 

하늘은 높고 땅은 낮습니다.
까마귀는 검고 두루미는 흽니다.
 
붕새는
날개를 펼치면 3천리(三千里)가 됩니다.
 
황새는
날개를 펼치면 1m가 됩니다.
 
뱁새는
날개를 펼치면 5cm가 됩니다.
 
뱁새는 황새를 쫓아가도
가랑이가 찢어지는데 붕새를 째려봅니다.
 
 
말세(末世)에는
뱁새가 붕새가 되려 합니다.
 
뱁새는 귀여운 것이 덕(德)이요
붕새는 큰 것이 덕(德)입니다.
 
1994. 6. 14. 모동(牟東)
  
  
  
  
 
77. 우자 송(愚者頌)
 

어리석은 사람은 비오는 날 물 푸네.
 
어리석은 사람은 화해(和解)할 때 화내네.
어리석은 사람은 반성(反省)할 줄 모르네.
 
어리석은 사람은 아만(我慢)이 강하네.
어리석은 사람은 고집(固執)이 세네.
 
어리석은 사람은 은혜(恩惠)를 모르네.
 
 
제 잘난 멋에 사는 사람은
영원(永遠)히 어리석네.
 
1994. 6. 18. 雨日 모동(牟東)
  
  
  
  
 
78. 진리 별송(眞理別頌)
 

인도의 구루(Guru)들은 가르치네.
 
진리(眞理)의 속성(屬性)은
존재(存在 sat) 의식(意識 chit)
지복(至福 ananda)이라고.
 
 
송자(頌者)가
깨달은 진리(眞理)는
존재(存在 sat) 의식(意識 chit)
지복(至福 ananda)에 속(屬)하지 않네.
 
아상(我相 ego)이
소멸(消滅)된 자(者)만이 알 수 있을 뿐.
 
 
산 자(生者)는 누구도 알지 못하고
삶을 초월(超越)한 자(者)만이 안다네.
 
1994. 6. 18. 夜 모동(牟東)
  
  
  
  
 
79. 대자유 송(大自由頌)
 

나는
무한(無限)의 날개를 펼칩니다.
 
무한(無限)한
허공(虛空) 속으로 날아갑니다.
 
무한(無限)한
우주(宇宙) 너머로 사라집니다.
 
1994. 6. 18. 모동(牟東)
  
  
  

 
80. 대자유 별송(大自由別頌)

 

고요한 허공(虛空) 속으로
깊이깊이 들어가
 
마침내
고요한 허공(虛空) 너머로
사라져 버렸네.
 
1994. 6. 18. 모동(牟東)





81. 지자 송(智者頌) 

 

대지자(大智者)는
우주(宇宙)를 내 몸으로 여깁니다.
 
소지자(小智者)는
육신(肉身)을 내 몸으로 여깁니다.
 
 
대지자(大智者)는
우주(宇宙)의 모든 존재(存在)들을 위해 삽니다.
 
소지자(小智者)는
자신(自身)과 가족(家族)만 위해 삽니다.
 
 
대지자(大智者)는
심행(心行)으로 우주(宇宙) 전체(全體)에
좋은 영향(影響)을 미칩니다.
 
소지자(小智者)는
이기심(利己心)으로 세상(世上)에
나쁜 영향(影響)을 미칩니다.
 
 
대지자(大智者)는
사회(社會)와 인류(人類)를 위해
자신(自身)을 바칩니다.
 
소지자(小智者)는
자신(自身)과 가족(家族)만을 위해
이웃과 사회(社會)를 희생(犧牲)합니다.
 
 
대지자(大智者)는
객관적(客觀的)으로 세상(世上)을 살아가고
소지자(小智者)는
주관적(主觀的)으로 세상(世上)을 살아갑니다.
 
 
대지자(大智者)는
겸손(謙遜)하여 온 우주(宇宙)를 품지만
 
소지자(小智者)는
교만(驕慢)하여 이웃도 품지 못하네.
 
             
                1994. 6. 28. 모동(牟東)
  
  
  

 
82. 삼아 송(三我頌)

 

소아(小我)는 가아(假我)입니다.
대아(大我)는 진아(眞我)입니다.
 
이들은 모두 아상(我相 ego)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진아(眞我)를
진리(眞理)라고 착각(錯覺)합니다.
 
진리(眞理)는 법신(法身)입니다.
법신(法身)은 곧 무아(無我)입니다.
 
내가 사라졌을 때
진리(眞理)의 태양(太陽)이 밤낮 빛납니다.
 
태양(太陽)이 없는
세상(世上)에서는 초승달, 보름달이
태양(太陽)인 양 행세(行勢)합니다.
  
 
              1994. 6. 29. 모동(牟東)
  
  
  

 
83. 평등 송(平等頌)
 

이 몸은
한줌의 흙으로 돌아갑니다.
 
저 미인(美人)도
한줌의 흙으로 돌아갑니다.
 
내 부모(父母)도
한줌의 흙으로 돌아갑니다.
 
내 자식(子息)도
한줌의 흙으로 돌아갑니다.
 
저 부자(富者)도
한줌의 흙으로 돌아갑니다.
 
저 구두쇠도
한줌의 흙으로 돌아갑니다.
 
늙은이도
한줌의 흙으로 돌아갑니다.
 
젊은이도
한줌의 흙으로 돌아갑니다.
 
 
죽음 앞에서
만민(萬民)은 평등(平等)합니다.
 
우리는
버리고 가는 돈을 위해 살까요?
가지고 가는 영혼(靈魂)을 위해 살까요?
  
 
            1994. 6. 30. 모동(牟東)
  
  
  
  
 
84. 제 위치 송(位置頌)
 

세상(世上) 사람들은 어리석네.
대통령(大統領)이 청소부(淸掃夫)에게
구걸(求乞)하기를 바라네.
 
 
세상(世上) 사람들은 어리석네.
부자(富者)가 거지에게
구걸(求乞)하기를 바라네.
 
세상(世上) 사람들은 어리석네.
스승이 제자(弟子)에게
구걸(求乞)하기를 바라네.
 
세상(世上) 사람들은 어리석네.
하느님이 백성(百姓)에게
구걸(求乞)하기를 바라네.
 
높은 것은 높은 것이 제 위치(位置)요
낮은 것은 낮은 것이 제 위치(位置)입니다.
 
 
天尊地卑  乾坤定矣
천존지비  건곤정의
 
하늘은 높고 땅은 낮나니
건(乾)과 곤(坤)이 정(定)해지니라.
  
 
              1994. 7. 2. 모동(牟東)
  
 
註: 周易  繫辭 上
     주역  계사 상





85. 역지사지 송(易地思之頌)

 

상대방(相對方)의 입장(立場)에서
생각해 보면
왜 화를 내는지 이해(理解)됩니다.
 
상대방(相對方)의 입장(立場)에서
생각해 보면
왜 불신(不信)하는지 이해(理解)됩니다.
 
상대방(相對方)의 입장(立場)에서
생각해 보면
왜 도둑질하는지 이해(理解)됩니다.
 
상대방(相對方)의 입장(立場)에서
생각해 보면
왜 간음(姦淫)하는지 이해(理解)됩니다.
 
 
서로가 상대방(相對方)의 입장(立場)을
생각해 보면
화해(和解)와 용서(容恕)가 이루어집니다.
 
 
깨닫고 보면 세상(世上)에
용서(容恕) 못할 사람은 없습니다.
 
진정(眞情)한 용서(容恕)는
원한심(怨恨心)을
탕탕(蕩蕩) 놓아버림이네.
  
 
 
       1994. 7. 2. 모동(牟東)
  
  
  

 
86. 뻐꾸기 송(頌)
 

뻐꾸기는 얌체 족류(族類)
때까치 집에 알을 낳네.
 
때까치는 순박(淳朴)하여
새끼인 양 키우네.
 
아서라
사방 도처(四方到處)에
뻐꾹 소리 요란(搖亂)하네.
  
 
   
1994. 6. 20. 모동(牟東)
  
  

  
 
87. 동락 송(同樂頌)

 

단비 맞아 즐겁다고
호박잎은 춤을 추고
 
앞산 뒷산 산새들은
종쫑뽀뽀 노래하네.
 
만물(萬物)이 생동(生動)하는 날
무쇠 가슴 되겠으랴?
  
 
  1994. 6. 20. 모동(牟東)
 
 
 
 
  
88. 야우 송(夜雨頌)
 

비가 오네 사방(四方)에
감로순(甘露水)양 쏟아지네.
 
허공(虛空)에 누웠으니
물아일체(物我一體) 즐겁구나.
 
마음을 텅텅 비우면 어둠조차 사라지네.
  
 
             
1994. 7. 1. 모동(牟東)
  
 
註: ‘物我一體(물아일체)’
 
외물(外物)과 자아(自我), 객관(客觀)과 주관(主觀),
또는 물질계(物質界)와 정신계(精神界)가 하나가
되는 경지(境地).
  
  
  
  
 
89. 정진 송(精進頌)
 

번뇌(煩惱) 습기(習氣) 다함없어
어느 세월(歲月) 무너질까
 
태산(泰山)이 높다한들 하늘 아래 뫼이라네.
 
중장비(重裝備) 들이대면 젠들 아니 무너지랴?
  
 
                        
1994. 7. 1. 모동(牟東)
  
  
  
  
 
90. 깨달음의 노래 송(頌)
 

깨달음의 노래는
다함없이 흘러나오지만
 
이 송(頌)들을
읽고읽고 소리내어 읊조리면
 
마침내 진리(眞理)의 바다에
깊이깊이 녹아들리라.
  
      
1994. 7. 2. 모동(牟東) 





91. 선언 송(宣言頌)
 

석가불(釋迦佛)은 선포(宣布)했네.
 
하늘 위와 하늘 아래
나 홀로 존귀(尊貴)하다고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법신불(法身佛)을 증득(證得)했기 때문이네.
 
 
예수 그리스도(Jesus Christ)는 공언(公言)했네.
 
하느님의 유일(唯一)한 아들이라고

‘독생자(獨生子)’
하느님 아버지와 하나이기 때문이네.
 
 
백화불(白華佛)은 선언(宣言)하네.
 
아상(我相)이
영원(永遠)히 소멸(消滅)되었다고

‘아상소멸(我相消滅)’
법신불(法身佛)로 돌아갔기 때문이네.
 
지자(智者)는
이 소식(消息)을 알리라.

           
               1994. 6. 29. 모동(牟東)
  
  
  
  
 
92. 무상도 송(無上道頌)
 

내가 깨달은 무상도(無上道)는
 
잠을 자도 잠에 물들지 않고
깨어 있어도 깨어 있음에 물들지 않고
 
슬픔에도 물들지 않고
기쁨에도 물들지 않네.
 
일을 해도 일에 물들지 않고
쉬어도 쉼에 물들지 않고
 
앉아 있음에도 물들지 않고 (坐禪)
누워 있음에도 물들지 않네. (臥禪)
 
말을 해도 말에 물들지 않고
침묵(沈黙)해도 침묵에 물들지 않네.
 
삶에도 물들지 않고
죽음에도 물들지 않네.
 
 
여여(如如)하여
허공(虛空) 너머의 공(空)
순야(舜若 skt .Sunya)에 상주(常住)하네.
  
                  1994. 6. 20. 모동(牟東)
  
  

  
 
93. 구득 송(求得頌)

 

구(求)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門)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求)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마태 7장 7~8절
 
구(求)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나니
 
사람의 일을 다 하고
하늘의 명(命)을 기다림이네.
 
盡人事  待天命
진인사  대천명
 
 
하늘로부터 도움이 오나니
길(吉)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도다.
 
自天祐之  吉无不利
자천우지  길무불리
  
             1994. 6. 19. 모동(牟東)
  
 
註: 自天祐之 吉无不利
 
주역(周易)
第 十四 大有 卦 上九 爻
제 십사 대유 괘 상구 효
  
  
  
  
 
94. 백치 송(白痴頌)
 

나를 위해 사는 것은
나를 죽이는 길이요
 
남을 위해 사는 것은
나를 살리는 길이네.
 
 
백치(白痴)들아
이 소식(消息)을 아느냐 모르느냐?
  
           1994. 7. 1. 모동(牟東)
  
  
  

 
95. 천차만별 송

    (千差萬別頌)
 

강변(江邊)에 갔더니
 
굵은돌 잔돌 둥근돌 모난돌
큰바위 작은바위 너럭바위 뾰족바위
굵은모래 가는모래 흰모래 검은모래
 
많기도 많더라.
 
보아라
천차만별(千差萬別) 동질(同質)이니
즐겨 완상(玩賞)하고 갈까 하노라.
  
            1994. 7. 23. 모동(牟東)
  
  
  
  
 
96. 샘물 송(頌)
 
탐(貪).진(瞋).치(痴)
삼독(三毒)으로
천하(天下)가 오염(汚染)됐네.
 
삼독(三毒)이
녹아지면 맑은 샘물 되도다.
 
곳곳에 맑은 샘물 솟아나면
천하(天下)가 정화(淨化)되네.
  
     1994. 10. 18. 모동(牟東)
  
 
註: 삼독(三毒)
 
탐(貪). 진(瞋). 치(痴)
탐욕(貪慾). 분노(忿怒). 우치(愚癡)
  
  

  
 
97. 황금무덤 송(頌)
 

돈을 버세 돈을 버세.
죽자사자 벌어보세.
 
의리(義理)를 배반(背叛)하고
은혜(恩惠)를 저버리고
선(善)한 사람 속이면서
 
죽자사자 벌어보세.
 
집도 사고 땅도 사고
여기저기 별장(別莊) 짓고
 
주색(酒色)에 깊이 빠져
어영차 좋을씨고.
 
 
죽은 후(後)면
어허야
황금무덤 속에 길이길이 썩으리라.
  
         1994. 8. 1. 모동(牟東)
  
  


  
 
98. 해갈 송(解渴頌)

 

백화(白華)는
다시는 윤회(輪廻)하지 않네.
 
현상계(現象界)의 어지러운 꿈은
이 생(此生)이 마지막이네.
 
생사윤회(生死輪廻)
모든 속박(束縛) 벗어났네.
 
백화(白華)는
사람들을 정도(正道)로 인도(引導)하여
해탈도(解脫道)로 이끄네.
 
 
삼천 년(三千年)
우담바라(優曇鉢華)
삼계(三界)에 피어나
 
그 향기(香氣)
천지(天地)를 진동(震動)시켜
 
무지(無知)의 어둠 속 소경들이 눈뜨고
무명(無明)의 짙은 어둠
영원(永遠)히 사라지네.
 
진리(眞理)의 빛이
주야(晝夜)로 빛나니
감로법문(甘露法門) 촉촉이 내려
다시는 목마르지 않으리.
  
         1994. 6. 29. 모동(牟東)
  
  



 
99. 죄인 송(罪人頌)
 

죽음과 삶의 감옥(監獄)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는
죄인(罪人)이요
 
관념(觀念)의 감옥(監獄)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는
죄인(罪人)이요
 
종교(宗敎)의 감옥(監獄)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는
죄인(罪人)이요
 
민족(民族)의 감옥(監獄)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는
죄인(罪人)이네.
 
 
식욕(食慾)과 정욕(情慾),
수면욕(睡眠慾)의 감옥(監獄)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는
죄인(罪人)이요
 
돈과 명예욕(名譽慾),
권력욕(權力慾)의 감옥(監獄)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는
죄인(罪人)이네.
 
 
죄(罪) 없는 사람은
세상(世上)에 한 사람도 없나니
 
생사윤회(生死輪廻)의 감옥(監獄)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는
모두가 죄인(罪人)이라네.
  
     1994. 7. 2. 모동(牟東)
  
  
  
  
 
100. 청정도량 송

      (淸淨道場頌)
 

세상(世上)
사람들은 모두 죄인(罪人)입니다.
 
노인(老人)으로부터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학자(學者)로부터
창녀(娼女)에 이르기까지
 
부자(富者)로부터
가난뱅이에 이르기까지
 
모두 죄인(罪人)입니다.
 
미인(美人)도 죄인(罪人)이요
추인(醜人)도 죄인(罪人)이요
 
선인(善人)도 죄인(罪人)이요
악인(惡人)도 죄인(罪人)입니다.
 
 
식욕(食慾) 색욕(色慾) 수면욕(睡眠慾)에 끌려
욕계(欲界 skt. Kama-dhatu)에 태어났으니
 
모두가 죄인(罪人)입니다.
 
‘욕심(慾心)이 잉태(孕胎)하여
죄(罪)가 되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 1장 15절
 
 
백화도량(白華道場)은
죄인(罪人)을 정화(淨化)시키는
청정 법신불(淸淨法身佛)의
하느님 도량(道場)입니다.
  
     1994. 7. 2. 모동(牟東)
  
 
註: ‘욕심(慾心)이 잉태(孕胎)한즉
죄(罪)를 낳고
죄(罪)가 장성(長成)한즉
사망(死亡)을 낳느니라.’
 
성경(聖經) 야고보서 1장 15절
 
註: 식욕(食慾) 색욕(色慾) 수면욕(睡眠慾)
 
불교(佛敎)의 삼욕(三欲),
이 땅에 윤회(輪廻)하는 원인(原因)이 되는
세 가지 욕망(慾望).
  

 

 

 

 

영송집(詠頌集) <제 2 권>

 

 

 

101. 백화 송(白華頌)
 

무한(無限)한 우주(宇宙)는
백화(白華)의 옷이네.
 
의식(意識)은 속옷이요
관념(觀念)은 속옷 다음
 
육신(肉身)과 우주(宇宙)는
화려(華麗)한 곁옷이네.
 
 
백화(白華)는 벌거숭이
창조(創造) 전(前)의 벌거숭이
 
백화(白華)를 아는 자(者)는
우주몽(宇宙夢)을 벗어나네.
  
         1994. 9. 5. 모동(牟東)
 
 
註: 우주몽(宇宙夢) :
     삼계 윤회세계(三界輪廻世界)를
     불교(佛敎)에서 ‘장몽(長夢)’이라 함.
  
  
  
 
102. 하늘 송(頌)
 
하늘은 무한(無限)하네.
넓고넓고 높고 높네.
 
푸른 산 넓은 들판
하늘 안에 잠겨있네.
 
시냇물 맑은 호수(湖水)
하늘 안에 잠겨있네.
 
풀벌레 맑은 소리
하늘 안에 잠겨있네.
 
발밑에 넓은 대지(大地)
하늘 안에 잠겨있네.
 
이 몸도 이 집도
산천초목(山川草木) 온 누리
하늘 안에 잠겨있네.
 
해와 달과 뭇별들이
하늘 안에 잠겨있네.
 
온 우주(宇宙)
삼라만상(森羅萬象)이
하늘 안에 잠겨있네.
 
 
대인(大人)은
눈을 뜨고 하늘 옷(天衣)을 살피네.
  
         1994. 9. 18. 모동(牟東)
 
 
註: 혜안(慧眼) 곧 직관(直觀)의 눈이
     밝아짐을 뜻함.
  
  
  
  
 
103. 당당 송(堂堂頌)
 
아상(我相)이 소멸(消滅)되면
당당(堂堂)하게 살아가네.
 
밤꿈도 꿈이요 낮꿈도 꿈이네.
 
두 꿈에 물들지 않고
당당(堂堂)하게 살아가네. 
  
    1994. 8. 27. 모동(牟東)
 
  
  
  
 
104. 탕탕 송(蕩蕩頌)
 
이런 놀이 저런 놀이
세상놀이 끝이 없네.
 
세상놀이 묶이면 헤어나기 어렵네.
 
오호라
탕탕 심무착(蕩蕩心無着)
훨훨 떠나 편히 살자.
 
      1994. 7. 14. 모동(牟東)
 
 
  
  
 
105. 초연 송(超然頌)
 
기쁠 때도 초연(超然)하고
슬플 때도 초연(超然)하고
 
있을 때도 초연(超然)하고
없을 때도 초연(超然)하여
 
그림자 인생살이
시시비비(是是非非) 초연(超然)하면
 
그제야
무심도인(無心道人)의
해탈락(解脫樂)을 알리라.
  
    1994. 7. 6. 모동(牟東)
 
  
  
  
  
 
106. 열반락 송(涅槃樂頌)
 
잠들면
영원(永遠)히 깨어나지 말진저.
 
깨어나면
만물(萬物)이 즐겁다 노래하네.
 
아서라 자나깨나 한결같은 즐거움.
 
호수(湖水)가로
산책(散策)하며 세월(歲月)을 즐기네.
  
                  1994. 7. 5. 모동(牟東)
 
  
  
  
 
107. 도인 송(道人頌)
 
붉은 사과 주렁주렁
탐스럽게 달렸네.
 
십년(十年) 전에 심은 나무
이제야 풍년(豊年)드네.
 
삼년(三年) 전에 심은 포도
주렁주렁 열렸네.
알알이 단맛 들어 가을을 자랑하네.
 
오호라
무아도인(無我道人)은
늙어가며 점점 아름다워지네.
  
      1994. 9. 20. 모동(牟東)
 
  
  
  
 
108. 성취 송(成就頌)
 
십일 년(十一年) 수도(修道)하여
백화(白華)는 견성(見性)했네.
 
이십삼 년(二十三年) 수도(修道)하여
마침내 해탈(解脫)했네.
 
오호라
견성성불(見性成佛)이 빈말이 아니로다.
  
              1994. 10. 8. 모동(牟東)
  
  
  
  
 
109. 여여부동 송
      (如如不動頌)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무너지고
 
앞길이 캄캄하고
뒷길이 끊어져도
 
어허야
무심도인(無心道人)은
여여부동(如如不動)하도다.
  
     1994. 10. 13. 모동(牟東)
 
 
 
 
 
 
110. 자유자재 송
      (自由自在頌)
 
탐욕(貪慾)을 갖고 놀아
무욕(無慾)인 양 유욕(有慾)인 양
 
분노(忿怒)를 갖고 놀아
대노(大怒)한 양 잠잠한 양
 
어리석음을 갖고 놀아
바보인 양 천재(天才)인 양하면
 
위없는 살활무기(殺活武器)를
자유자재(自由自在) 휘두름이네.
  
        1994. 10. 20. 모동(牟東)

 

 

 

111. 관념병 송(觀念病頌)
 
세인(世人)들은 병(病)들었네.
관념(觀念)으로 병(病)들었네.
 
시시비비(是是非非) 옳다하여
모래마냥 부딪히네.
 
관념(觀念)이 무너지면
일마다 조화(調和)하네.
 
오호라
성인(聖人)은 불응체(不凝滯)니
관념병(觀念病)을 고쳐보자.
 
1994. 7. 30. 모동(牟東)
 
 
註: 굴원(屈原)의 어부사(漁父辭):
 
     漁父曰
     어부왈
 
     聖人不凝滯於物  而能與世推移
     성인불응체어물  이능여세추이
 
 
 
 
112. 샘터 송(頌)
 
도심골(道深谷)
도(道)의 깊이 어느 누가 측량하리?
 
불심골(佛心谷)
부처마음 오며가며 깨닫네.
 
반야계곡(般若溪谷) 반야지(般若智)는
다함없이 흘러흘러
 
샘터(泉基)는
만만세(萬萬歲) 도(道)의 터전 되도다.
 
             1994. 10. 25. 모동(牟東)
 
근일(近日) 태백산(太白山) 샘터를 다녀와서
 
 
 
 
 
113. 정법 별송(正法別頌)
 
평상심(平常心)이 도(道)라 하니
도리어 우습구나.
 
백화(白華)는
평상심(平常心)이 없는데 어이할꼬?
 
오호라
세세 착각(世世錯覺)에
무상도(無上道)가 부전(不傳)하네.
 
         1994. 10. 1. 모동(牟東)
 
 
註: 남천(南泉)이
     조주(趙州)에게 한 선문답(禪問答).
 
 
 
 
114. 대착 송(大錯頌)
 
昭昭靈靈 寤寐一如
不立文字 敎外別傳
 
以心傳心 卽心是佛
煩惱菩提 見性成佛
 
庭前栢樹 無字話頭
殺佛殺祖 豁然大悟
 
오호라
조사(祖師) 선승(禪僧) 대착(大錯)에
불법(佛法)이 부전(不傳)하네.
 
      1994. 9. 26. 아침. 모동(牟東)
 
 
독음(讀音):
 
소소영영 오매일여
불립문자 교외별전
 
이심전심 즉심시불
번뇌보리 견성성불
 
정전백수 무자화두
살불살조 활연대오
 
 
註: 번뇌(煩惱)가
     곧 보리(菩提)라는 착각(錯覺).
 
     견성(見性)이 곧 성불(成佛)이라는
     착각(錯覺).
 
 
 
 
 
115. 재전 송(再傳頌)
 
직지인심(直指人心) 유상어(有相語)에
천하(天下)가 다 속았네.
 
업장소멸(業障消滅)
죄업참회(罪業懺悔) 아니하면
불법(佛法)이 사라지네.
 
오호라
석가불(釋迦佛) 이후(以後)로
아는 자(者)가 없네.
 
        1994. 9. 27. 모동(牟東)
 
 
註: 유상어(有相語)는 상(相)을 지닌 말.
 
 
 
 
 
116. 장탄식 송(長歎息頌)
 
오호라
삼천 년(三千年) 동안
대도(大道)가 부전(不傳)함이여!
 
조사(祖師)들이 오해(誤解)하고
선사(禪師)들이 오인(誤認)하고
 
승려(僧侶)들이 착각(錯覺)하고
신도(信徒)들이 무지(無知)함이여!
 
장탄식(長歎息) 한 곡조(曲調)에
해탈도(解脫道)가 되살아나네.
 
         1994. 9. 28. 모동(牟東)
 
 
 
 
 
117. 해탈도 송(解脫道頌)
 
어둠에 물들지 않고
밝음에 물들지 않고
 
고요에 물들지 않고
시끄러움에 물들지 않고
 
선악(善惡)에 물들지 않고
미추(美醜)에 물들지 않고
 
대소장단(大小長短)에 물들지 않고
번뇌망상(煩惱妄想)에 물들지 않고
 
생사열반(生死涅槃)에 물들지 않는
한 물건(物件)이 있나니
이 무엇인고?
 
 
오호라
조사(祖師) 선사(禪師)
외도(外道)네들 보물(寶物)이네.
 
이 보물(寶物) 불사르면
해탈도(解脫道)를 증득(證得)하네.
 
             1994. 9. 25. 모동(牟東)
 
 
註: 진아(眞我)를
     진리(眞理), 법(法 skt. Dharma)이라고
     착각(錯覺)하는 선지식(善知識), 구루(Guru)들.
 
 
 
 
 
118. 와선락 송(臥禪樂頌)
 
방안에 누웠으니
허공(虛空)인 양 고요하네.
 
은밀한 우주음(宇宙音)은
뼛속까지 스며드네.
 
오호라
인생진락(人生眞樂)을 어느 누가 알리오?
 
                1994. 10. 31. 모동(牟東)
 
 
註: 우주음(宇宙音)은 창조음(創造音).
 
    불교(佛敎)에서는
    원음(圓音) 또는 일음(一音)이라 한다.
 
    힌두교(Hinduism)에서는 옴(Aum) 소리라 함.
 
 
 
 
 
119. 비룡장 송(飛龍杖頌)
 
용(龍)이 나네
용(龍)이 나네.
 
하늘 높이 나네.
 
온 누리에
감로수(甘露水)를 뿌리고저
하늘 높이 나네.
 
지팡이에 그 이름 새겼으니
비룡장(飛龍杖)이라네.
 
비룡(飛龍)아
땅에는 나리지 말진저.
 
           1994. 5. 6. 한티
 
 
 
 
120. 비학 송(飛鶴頌)
 
비학(飛鶴). 반야(般若). 샘터(泉基)는
도인촌(道人村) 자리이네.
 
불심골(佛心谷) 나린 물이
비학(飛鶴)에 모여드네.
 
날아라
하늘 끝까지 하얀 날개 펼치렴.
 
        1994. 6. 12. 모동(牟東)

 

 

 

121. 백광 송(白光頌) 
 
세인(世人)들은 눈 어둡네.
순수(純粹) 빛을 못보네.
 
색깔 없고 맛도 없고
냄새 없고 무게 없네.
 
어허라
세월(歲月)이 가면 흰빛 더욱 희리라.
  
            1994. 10. 10. 모동(牟東)
  
  
  
  
 
122. 어즈버 송(頌)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이 몸이 죽고죽어
백골(白骨)된들 어떠하리.
 
어즈버
일생흥망(一生興亡)이 봄꿈(春夢)인가 하노라.
  
              1994. 10. 10. 모동(牟東)
  
  
  

 
123. 가을 송(頌)
 
할머니는 꿀밤 따고 벙어리는 그물치고
아기엄마 알밤 줍고 옆집 노인 구경하네.
 
오호라
앞산 단풍(丹楓)이 유난히도 밝구나.
  
    1994. 10. 11. 모동(牟東) 상판지(上板池)
 
 
註: 할머니와 벙어리는 이웃 사람,
     꿀밤은 도토리.
  
  
  

 
124. 단비 송(頌)
 
단풍(丹楓)잎에
소록소록 가을비 쏟아지네.
 
태풍(颱風)이 찾아와서
단비 흠뻑 뿌리네.
 
오호라
태풍(颱風) 미풍(微風)이 어느 것이 좋더냐?
  
             1994. 10. 11. 저녁. 모동(牟東)
  
  
  

 
125. 돈 송(頌)
 
칠십된 노인도 돈돈돈
세살된 어린애도 돈돈돈
 
엄마도 돈돈돈
아빠도 돈돈돈
 
우리는 돈 가족(家族)
세상은 돈 세상(世上)
 
하지만
올 때도 빈손이요. (空手來 ;生)
갈 때도 빈손이네. (空手去 ;死)
  
        1994. 10. 20. 모동(牟東)
 
 
註: ‘돈’은
     금전(金錢), 돼지(豚), 미치광이(狂) 등(等)
     다의(多義) 표상(表象). 
  
  
  
  
 
126. 추우 송(秋雨頌)
 
“비야비야 오너라 우리곡식 잘 된다”
 
어릴 때 놀던 친구
무덤 속에 잠드네.
 
가을비 처량(凄凉)하여
객수(客愁)를 돋우네.
 
나그네 인생살이
부귀영화(富貴榮華) 꿈이로다.
  
       1994. 10. 21. 모동(牟東)
 
 
註: 동요(童謠)를 부르며
     국민학교(國民學校) 교문(校門) 밖에서
     폴짝폴짝 뛰놀던 친구(親舊)가
     이미 땅 속에 묻혔음을 회고(回顧)하며.
  
  

  
 
127. 심행 송(心行頌)
 
백화불(白華佛)은 일하네.
심행(心行)으로 일하네.
 
무한(無限)한 우주(宇宙) 끝끝까지
심행(心行)으로 일하네.
 
백화불(白華佛)은 심행(心行)으로
삼계(三界) 모든 존재(存在)들을 돕네.
 
 
백화불(白華佛)의
활동영역(活動領域)은 삼계(三界),
심행(心行)으로 일하네.
  
        1994. 6. 19. 모동(牟東)
 
 
註: 삼계(三界 skt. Tri-loka)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
  
  
  
  
 
128. 할 일 송(頌)
 
낮이면 일하고 밤이면 잠드네.
 
활동(活動)하고 휴식(休息)함은
만물(萬物)의 섭리(攝理)이네.
 
대인(大人)은
잠들기 전 할 일이 무엇인고?
  
        1994. 11. 4. 모동(牟東)
  
  
  
 
129. 은행 송(銀行頌)
 
하하인(下下人)은
천(千)원을 맡기고
천만(千萬)원을 바라네.
 
 
중인(中人)은
만(萬)원을 맡기고
만(萬)원을 바라네.
 
 
상상인(上上人)은
천만억(千萬億)을 맡기고
아무 것도 바라쟎네.
 
오호라
섭리은행(攝理銀行)은
다함없는 보고(寶庫)이네.
  
     1994. 11. 7. 모동(牟東)
  
  
  
 
130. 복(福)이 터져 송(頌)
 
백화(白華)는
성불(成佛)하고 설움에 북받쳐 울었네.
 
다시는 윤회(輪廻)할 수 없기에
설움에 겨웠네.
 
설움은 지나가는 구름이요
순야(舜若 : 空)의
허공(虛空) 속으로 사라지네.
 
고통(苦痛)받는 중생(衆生)들을
어이하여 도울꼬?
 
순야(舜若 : 空)의 하늘에
연민(憐愍)의 법운(法雲)을 일으켜
감로(甘露)의 법우(法雨)를 내리고저.
  
         1994. 11. 8. 새벽. 모동(牟東)
 
 
註: 순야(舜若 skt. Sunya) :
     창조 이전(創造以前)의 공(空).
     법신불(法身佛) 하느님의 공성(空性).
 
註: 백화불(白華佛)의 해탈일(解脫日)은
    1993년 8월 10일이다.
 
    장소(場所)는
    상주(尙州) 모동(牟東 소울음울 모, 동녘 동).
    한 달 보름 동안 법열(法悅)에 젖어 있었다.
   
    후(後)에
    윤회(輪廻)가 영원(永遠)히 끝났다는
    설움과 연민(憐愍)에 북받쳐 지은 송(頌). 

 

 

 

131. 백화산(白華山) 송(頌) 
 
작은 몸 이끌고
천하(天下)를 굽어보니
 
만중생(萬衆生) 희비애락(喜悲哀樂)
한 눈에 들어온다.
 
백화산(白華山)
높은 줄을 어느 누가 알리오?
  
        1994. 11. 8. 모동(牟東)
  
  
  
 
132. 제자리 송(頌)
 
소유(所有)하고 집착(執着)하면
아상(我相)이 늘어가고
 
무소유(無所有) 무집착(無執着)엔
삼계(三界)가 놀아나네.
 
 
백화(白華)는
뜬 구름 뜬 세상(世上)
 
허공(虛空)인 양 살아가네.
   
        1994. 11. 9. 새벽. 모동(牟東)
  
  
  
 
133. 무얼 하나 송(頌)
 
백화(白華)는 무얼 하나?
 
무변광명(無邊光明)을 발(發)하여
삼계(三界) 모든 중생(衆生)들을 돕네.
 
 
백화(白華)는 무얼 하나?
 
인연(因緣) 있는
중생(衆生)들을 만나면
죄업(罪業)을 소멸(消滅)시키네.
 
 
백화(白華)는 무얼 하나?
 
물질주의(物質主義)
배금주의(拜金主義)
이기주의(利己主義)
 
무지(無知) 흑암(黑暗)의 하늘에
대자유(大自由)의 태양(太陽)을 밝히네.
   
         1994. 11. 12. 새벽. 모동(牟東)
  
  
  
 
134. 문제 송(問題頌)
 
아들이 죽으면
아버지가 태어나네.
 
아버지는 불사신(不死神)
우주(宇宙)에 편재(遍在)하네.
 
백화(白華)는
이 문제(問題)를 푸는데
 
이십삼 년(二十三年) 걸렸네.
 
한번 죽고 두 번 죽으면 마침내 풀리라.
  
         1994. 11. 16. 모동(牟東)
 
 
註: 견성(見性)과 해탈(解脫)을 통한
     아상(我相 ego)의 두 번 죽음.
  
  
  
  
 
135. 오호라 송(頌)
 
돌아보면
진인(眞人)은 한 사람도 없는데
 
진인(眞人)을
아는 자(者)도 지극히 드무니
 
오호라
상상진리(上上眞理)가
어이하여 펼쳐질꼬?
 
다시는
윤회(輪廻) 않는
해탈도(解脫道)를 가는데
 
따르는 자(者) 없으니
 
백화(白華)는
진리(眞理)의 대양(大洋)
 
백화(白華)는
여여(如如)의 태산(泰山)
 
 
오호라
칠흑(漆黑) 어둠 속에
미인(迷人)들은 무얼 하는고?
 
 
세월(歲月) 가면
이 몸은 허공(虛空)으로 돌아가고
 
사(思) 언(言) 행(行)
삼업(三業)은
허공(虛空)의 그림자로 사라지네.
 
 
오호라
다시 보려한들 어디선들 찾을꼬?
  
         1994. 11. 20. 모동(牟東)
  
  
  
  
 
136. 새날 송(頌)
 
새날이 밝아 와도 사람들은 모르네.
 
천지(天地)가
개벽(開闢)되도 사람들은 모르네.
 
 
말세(末世)라
깊은 잠에 취하여 깨어날 줄 모르네.
  
        1994. 11. 21. 새벽 모동(牟東)
  
  
  
  
 
137. 샘터 별송(別頌)
 
옛 주인(主人) 찾아와서
큰 방석(法席) 펼치고
 
이골저골 이집 저집
사기(邪氣)를 청소(淸掃)하니
 
 
샘터는
만만세(萬萬歲)
도(道)의 터전 되도다.
  
              1994. 11. 24. 샘터
  
  
  
 
138. 지족 송(知足頌)
 
소인(小人)도 아름답고
대인(大人)도 아름답네.
 
모난 돌도 아름답고
둥근 돌도 아름답네.
 
저마다
분수(分數)에 자족(自足)하면
천하(天下)가 화평(和平)하네.
  
       1994. 11. 27. 모동(牟東)
  
  
  
  
 
139. 대붕 송(大鵬頌)
 
붕새가 날아와서
허공(虛空)을 찬미(讚美)하니
 
뱁새가 그러냐고 눈살을 찌푸리네.
 
 
오호라
삼천리(三千里) 대붕(大鵬)을
날개 친들 어이 알리.
  
        1994. 12. 5. 모동(牟東)
  
  
  
  
 
140. 하느님의 형상 송(形像頌)
 
나(我)를 알고 싶은가?
 
이십삼(二十三年)년 동안
 
죄(罪)를 사(赦)해 달라고
하느님께 기도(祈禱)해 보라.
 
그러면
하느님을 닮아 가리니.
 
그 때 백화(白華)를 알리라.
 
백화(白華)는
그대 속에 잠든
‘하느님의 형상(形像)’이도다.
  
         1994. 12. 7. 모동(牟東)
 
 
註: 석가 부처님(釋迦佛)의 가르침에서
  
    ‘나(我)’는
     법신불(法身佛)의 속성(屬性)인
 
     열반사덕(涅槃四德)의
     상(常) 락(樂) 아(我) 정(淨) 가운데
     ‘아(我 skt. Atman)’를 뜻함. 

 

 

 

141. 섭리 송(攝理頌) 
 
바람이 부는대로
깃털은 날아가네.
 
이리저리 허공(虛空) 속을
자유(自由)로이 날아가네.
 
자유인(自由人)은
섭리(攝理)의 바람에 모든 걸 맡기네.
  
          1994. 12. 10. 모동(牟東)

 
註: ‘섭리(攝理 Providence)의 바람’은
     법신불(法身佛) 하느님의 뜻(God’s Will)
  
  
  
  
 
142. 초월 송(超越頌)
 
밤과 낮이 있으니
밤낮 초월(超越)의 길이 있고
 
선(善)과 악(惡)이 있으니
선악(善惡) 초월(超越)의 길이 있고
 
남자(男子) 여자(女子)가 있으니
남녀(男女) 초월(超越)의 길이 있네.
 
 
죄업(罪業)이 녹아지면
초월경(超越境)에 살게 되네.
  
      1994. 12. 13. 모동(牟東)
 
  
  
  
 
143. 두더지 송(頌)
 
햇님이 찾아오니
두더지들이 하는 말이
 
‘오호라
저 빛은 너무 눈이 부시네.
우리는 다시 땅 속으로 숨자’
 
고요한 아침 두더지들은
땅 속에 숨어서 깨어날 줄 모르네.
  
         1994. 12. 14. 모동(牟東)
 
  
  
  
 
144. 고무줄 송(頌)
 
고무줄은
당기면 늘어나고
놓으면 돌아가네.
 
오호라
당겼다 놓았다 하는 양이
무상도(無上道)와 흡사(恰似)하네.
  
            1994. 12. 15. 모동(牟東)
 
  
  
  
 
145. 바보와 하늘 송(頌)
 
어느 날
바보가 하늘을 쳐다보았네.
 
파아란 하늘에
햇님이 미소(微笑) 짓고 있었네.
 
 
다음 날
다시 하늘을 쳐다보았네.
번갯불이 번뜩이고 천둥이 우르릉거렸네.
 
 
다음 날
또 하늘을 쳐다보았네.
함박눈이 소록소록 하염없이 쏟아졌네.
 
다음 날
밤(夜) 또 하늘을 쳐다보았네.
달님은 미소(微笑) 짓고
온갖 보석(寶石)들이 반짝였네.
 
 
마침내
바보는 결론(結論)을 내렸네.
 
오머나 !
세상(世上)에 알 수 없는 건 하늘뿐이네.
  
             1994. 12. 17. 모동(牟東)
 
 
 
  
  
 
146. 시체 송(屍體頌)
 
현대인(現代人)은 불쌍하네.
수명(壽命)이 설흔이네.
 
그 후(後)엔
관념(觀念)의 갑옷 입고
 
시체(屍體)마냥 살아가네.
 
 
나이 오십(五十)
지천명(知天命) 넘어서도
 
관념(觀念)의 갑옷 훨훨 벗어버리면
어린아이가 되네.
  
           1995. 2. 20. 모동(牟東)
 
  
  
  
 
147. 각자 송(各者頌)
 
세상(世上)엔
 
세끼 먹고
자족(自足)하는 지자(智者)도 있고
 
자손 만대(子孫萬代)
식량(食糧) 쌓는
우매(愚昧)한 부자(富者)도 있네.
 
 
두어라
제 잘난 멋에 사는데
무얼 탓하랴만
 
죽기 전(前)에 공덕(功德) 쌓아
지옥(地獄)이나 면(免)하렴.
  
      1995. 2. 21. 모동(牟東)
 
 

  
 
 
148. 가난뱅이 송(頌)
 
나는
천하(天下)에 둘도 없는
가난뱅이네.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네.
 
삼계(三界)
윤회 세계(輪廻世界)
어디에도 집착(執着)하지 않으니
가진 것이 없네.
 
하지만
천하(天下)에 둘도 없는
지족자(知足者)이네.
 
 
삼계(三界)
윤회 세계(輪廻世界)가
내 안에 들어와 있으니
 
당당(堂堂)하게 살아가는
지족자(知足者)이네.
  
   1995. 2. 21. 모동(牟東)
 
  
  
  
 
149. 아웅 송(頌)
 
세상(世上)엔
비밀(秘密)이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하늘(天)이 알고
땅(地)이 알고
너도 알고 나도 아네.
 
눈감고 아웅 한들
누가 고양이라 믿으랴?
 
1995. 2. 21. 모동(牟東)
 
  
  
  
 
150. 아상(我相)의 고목 송(枯木頌)
 
업장(業障)의 종류(種類)는
많기도 많아라.
 
분노(忿怒) 고집(固執) 탐욕(貪慾)
수면욕(睡眠慾) 정욕(情慾)
 
게으름 기쁨 슬픔 자랑
자만심(自慢心) 교만(驕慢) 질투(嫉妬)
 
증오(憎惡) 자존심(自尊心)
합리화(合理化) 확신(確信) 눈치코치......
 
아상(我相)의 고목(枯木)에
넝마처럼 주렁주렁 달렸네.
 
 
지혜(智慧)의 도끼로 쾅쾅 찍어내어
법신(法身)의 하늘에 활활 태우자.
  
           1995. 2. 21. 모동(牟東)

 

 

 

151. 자비 송(慈悲頌) 
 
나는 어찌하여 잘났다고 자랑할까?
 
사람들의
아상(我相)을 드러내기 위함이네.
 
사실은 잘난 것이 없도다.
 
허공(虛空)마냥
너무도 평범(平凡)할 뿐이네.
 
하지만 허공(虛空)에도 물들지 않네.
  
           1995. 2. 14. 모동(牟東)
 
 
註: 아상(我相 ego)을
     구성(構成)하는 업장(業障),
     결점(缺點)들은 드러나야 녹아진다.
  
  
  
  
 
152. 축복 송(祝福頌)
 
땅에서 잡아매면
하늘에서 매이고
 
땅에서 풀어주면
하늘에서 풀리네.
 
허다(許多)한 불평불만(不平不滿)
마음에서 풀어지면
 
섭리(攝理)의 하늘에서 단비가 내리네.
  
            1995. 2. 15. 모동(牟東)
 
 
註: 성경(聖經) <예수님의 가르침>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마태복음 18장 18절
  
  
  
  
 
153. 스승 송(頌)
 
우자(愚者)는
스승 찾아 산 넘고 물 건너지만
 
지자(智者)에겐
좌충우돌(左衝右突) 모두가 스승이네.
 
아상(我相)은
 
지자(智者)에게
시종일관(始終一貫) 스승이네.
  
       1995. 2. 15. 모동(牟東)
 


註: 아상(我相 skt. Atma-samjna)의
    소멸(消滅)을 통(通)해
    진리(眞理)를 증득(證得)하게 된다. 
  
  
  
  
 
154. 어렵네 송(頌)
 
아는 자는
도(道)를 쉽게 설명(說明)하고
 
모르는 자는
어렵게 어렵게 설명(說明)하네.
 
 
아는 자는 진리(眞理)를
드러내기 위함이요
 
모르는 자는
아는 척하기 위함이네.
 
오늘날
도(道)의 해설(解說) 책(冊)들은
모두가 어렵도다. 
  
           1995. 2. 16. 모동(牟東)
  
  
  
  
 
155. 대도 송(大道頌)
 
밤은 밤이요 낮은 낮이네.
 
밤은 잠재의식(潛在意識)을 다스리고
낮은 현재의식(現在意識)을 다스리네.
 
 
아뢰야식(阿賴耶識)은 장식(藏識)
 
잠재의식(潛在意識)
현재의식(現在意識)에도 작용(作用)하네.
 
 
이 모든 걸 넘어선
대도(大道)는 상존(常存)하네.
  
          1995. 2. 16. 모동(牟東)
 
 
註: 아뢰야식(阿賴耶識 skt. Alaya-vijnana)은
 
     장식(藏識), 전생(前生) 및 금생(今生)의
     모든 업장(業障), 경험(經驗)을
     저장(貯藏)한 식(識). 
  
  
  

 
156. 업장 송(業障頌)
 
업장(業障)이
드러나면 머리가 아프고
 
업장(業障)이
드러나면 가슴이 답답하고
 
업장(業障)이
드러나면 배가 쓰리네.
 
 
오호라
업장(業障)이냐 죄업(罪業)이냐?
 
빈말이 아니로다.
  
            1995. 2. 21. 모동(牟東)
  
  
  
 

157. 도덕부재 송
      (道德不在頌)
 
자식(子息)이 부모(父母)를 죽이고
부모(父母)가 자식(子息)을 죽이네.
 
살인 공장(殺人工場) 차려
너도나도 죽이네.
 
오호라
말세(末世)이네.
 
살인(殺人) 강간(强姦) 강도(强盜)
사기(詐欺) 음행(淫行) 횡령(橫領)
.................
 
세상(世上)엔
악(惡)의 어둠이 짙게 깔리네.
  
      1995. 2. 22. 모동(牟東)
  
  
  
  
 
158. 한바탕 놀이 송(頌)
 
지구(地球)란 무대(舞臺)에
무수인(無數人)이 등장(登場)하여
 
한바탕 연극(演劇)하고
모두가 사라졌네.
 
연극(演劇)이 끝나면
무대(舞臺)에서 내려가고
 
다음 세대(世代) 배역(配役)들이
또 한바탕 놀고가리.

 
           1995. 2. 19. 모동(牟東)
  
  
  

 
159. 밤무대 송(舞臺頌)
 
사람들은
빛을 좋아할까 어둠을 좋아할까?
 
빛을 좋아하나 어둠을 선택(選擇)하네.
 
두어라
밤무대에 질리면 낮무대로 돌아오리.
  
          1995. 2. 24. 모동(牟東)
 
  
 
  
 
160. 백화 별송(白華別頌)
 
백화(白華)는
모든 것을 벗어났네.
 
무명(無明)도 벗어났고
지혜(智慧)도 벗어났고
 
어둠도 벗어났고 밝음도 벗어났고
죽음도 벗어났고 삶도 벗어났네.
 
 
오호라
백화(白華)는
그대 속에 잠자는 법신불(法身佛)이도다.
  
                1995. 2. 27. 모동(牟東)

 

 

 

161. 무극 송(無極頌) 
 
밤은 음(陰)이요
낮은 양(陽)이네.
 
나태(懶怠)는 음(陰)이요
근면(勤勉)은 양(陽)이네.
 
감성(感性)은 음(陰)이요
이성(理性)은 양(陽)이네.
 
음양(陰陽)을 초월(超越)하면
태극(太極)이네.
 
태극(太極)은 곧 무극(無極)이네.
 
 
무극(無極)을 알면
다함없이 피어 빛나는 꽃
 
무궁화(無窮華)가 피어나네.
  
       1995. 2. 24. 모동(牟東)
  
  

  
 
162. 중정 송(中正頌)
 
펼치면 태극(太極)이요
걷우면 무극(無極)이네.
 
또는
펼치면 무극(無極)이요
걷우면 태극(太極)이네.
 
 
무극(無極)이면서
태극(太極)임을 아는 자(者)는
중정(中正)을 지키네.
 
중정(中正)을 아는 자는
진실로 중(中)을 지닌 자이네. 
  
       1995. 2. 24. 모동(牟東)
 
 
註.1: 無極而太極(무극이태극)
       무극(無極)이면서 태극(太極)이라.
 
출처: 주돈이(周敦頤)의 ‘태극도설(太極圖說)’
 
 
註.2: 允執闕中(윤집궐중)
       진실로 그 중(中)을 잡을지니라.
 
출처: 서경(書經) ‘대우모(大禹謨)’
  
  
  

 
163. 태극기 송(太極旗頌)
 
무극(無極)을 아는 자는
태극(太極)을 알고
 
태극(太極)을 아는 자(者)는
음양(陰陽)을 알고
 
음양(陰陽)을 아는 자(者)는
사상(四象)을 알고
 
사상(四象)을 아는 자(者)는
팔괘(八卦)를 알고
 
팔괘(八卦)를 아는 자(者)는
모든 걸 아네.
 
 
태극기(太極旗)가 없으면
무극(無極)이요.
 
태극기(太極旗)가 있으면
팔괘(八卦)이네.
 
흰색(白色)은 태극(太極)이요.
적청(赤靑)은 음양(陰陽)이요.
 
사괘(四卦)는
사상(四象) 팔괘(八卦)이네.
 
 
음양(陰陽)이 동(動)하여
만물(萬物)이 생(生)하도다.
  
       1995. 2. 24. 모동(牟東)
  
  
  
 
164. 경전(經典)을 떠나 송(頌)
 
대도(大道)를 논(論)하라면
백화(白華)는 망설이네.
 
옳거니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을 읽어보렴.
 
하지만
그림자 붙들고선 해탈(解脫)하지 못하네.
  
                   1995. 2. 28. 모동(牟東)
 
 
註: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은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 설(說)한
     위대(偉大)한 진리(眞理)의 교의(敎義)이다.
 
     공(空), 반야(般若) 등
     깨달음의 경지(境地)를 설(說)한 것이다.
  
  
    
 
165. 누더기 송(頌)
 
죄업(罪業)의
누더기를 덕지덕지 입은 이들
 
죽은 후(後)면
천국(天國)간다 극락(極樂)간다
소망(所望)하네.
 
차라리
얼음 속에 씨앗 심고
싹 나기나 기다리렴.
  
                1995. 3. 3. 모동(牟東)

  
  
  
 
166. 알자 송(知頌)
 
이 세상(世上)에서
가장 위대(偉大)한 존재(存在)는
바로 당신이네.
 
당신을 떠나서는
우주(宇宙)도 존재(存在)하지 않네.
 
당신은 우주(宇宙)의 주인(主人)이네.
 
어느 누가
당신의 세계(世界)를 간섭(干涉)하랴?
 
당신은 천상천하(天上天下)의
지고(至高)한 존재(存在)이네.
 
 
하지만 놀라지 말라!
 
지금 이 송(頌)을 읽는 당신은
개뿔(犬角)도 아니네.
 
1995. 3. 7. 모동(牟東)
 
 
註: 天上天下 唯我獨尊(천상천하 유아독존)
 
    하늘 위와 하늘 아래
    오로지 나(我) 홀로 존귀(尊貴)하다.
 
   ‘나(我)’는 ‘무아(無我)’의 ‘나(我)’이다.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을
    깨달으신 석가부처님(釋迦佛)의 선언(宣言),
 
    아상(我相 ego),
    원죄(原罪 original sin)가
    완전(完全)히 소멸(消滅)되어
 
    법신불(法身佛) 하느님의
    완전(完全)하심 같이
    죄(罪) 없는 이가 아는 경지(境地)이다.
  
  
  
   
167. 공심 송(空心頌)
 
앞산은 텅 비어
허공(虛空) 속에 걸려있네.
 
산새들은 지줄지줄
비둘기는 구구구구
 
대지(大地)가 텅 비어 있으니
내 집인가 네 집인가?
  
           1995. 3. 7. 모동(牟東)

  
  
 
168. 승자 송(勝者頌)
 
부드러움은 굳센 걸 이기고
약(弱)함은 강(剛)한 걸 이기네.
 
하지만
공(空)으로 돌아가면
강유 강약(剛柔强弱)을 모두 이기네.
 
공(空)은
강유 강약(剛柔强弱)이 일어나기
이전(以前)의 진공 묘유(眞空妙有)이네.

  
                     1995. 3. 9. 모동(牟東)


註: 공(空 skt. Sunya). 

  
 
 
 
169. 훈계 송(訓戒頌)
 
마소를 놓아기르면
주인(主人)조차 몰라보고
 
자식(子息)을 놓아기르면
막무가내(莫無可奈) 악한(惡漢)되네.
 
 
마소를 길들이듯
귀(貴)한 자식(子息) 길들이세.
 
‘세살 버릇 여든 간다’
어릴 때 길들이세.
 
서른 넘은 자식(子息)을
어느 부모(父母) 길들이랴?
 
 
어리석은 부모(父母)들아,
자식 교육(子息敎育) 바로 하세.
 
 
자제력(自制力)을 길러주어
극기복례(克己復禮)하면
인(仁)을 알게 되네.
 
자기(自己)를 극복(克服)하고
예(禮)를 회복(回復)함이 인(仁)이네.
  
                      1995. 3. 9. 모동(牟東)
 
 
註: 克己復禮 爲仁(극기복례 위인)
 
     자기(自己)를 극복(克服)하고
     예(禮)를 회복(回復)함이 인(仁)이 되니라.
 
                논어(論語) 안연(顔淵) 편(篇)
  
  
  
   
170. 눈을 뜰까 송(頌)
 
진리(眞理)를 체득(體得)하면
태양(太陽)처럼 빛나네.
 
극미(極微)한 광명(光明)은
삼계(三界)를 비추네.
 
 
오호라
동굴(洞窟) 속 장님들이
어느 세월(歲月) 눈을 뜰까?
  
       1995. 3. 10. 모동(牟東)
 
 
註: 삼계(三界 skt.Tri-loka)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

 

 

 

171. 우주(宇宙)의 원리 송(原理頌) 
 
우린 각자(各自)
자신(自身)이 만든 우주(宇宙)에 살고 있네.
 
내가 만든 우주(宇宙)에 내가 살고 있고
당신이 만든 우주(宇宙)에 당신이 살고 있네.
 
아뢰야식(阿賴耶識)은 우주(宇宙)를 만드네.
 
그건 있고 없고를 떠나 있지만
우주(宇宙)는 거기서 만들어지네.
 
창조 이전(創造以前)에 대도(大道)가 있네.
대도(大道)는 나와 너를 떠나 있네.
 
대도(大道)를 아는 자는
윤회계(輪廻界)를 벗어나네.
  
                      1995. 4. 2. 모동(牟東)
 
 
 
  
 
172. 거지 송(頌)
 
걸인(乞人)들이
관념(觀念)의 쓰레기를
똥자루에 가득히 집어넣고
 
낑낑거리면서
이집 저집 들고 다니며
자랑하네.
 
주인(主人)이 보고
가소(可笑)롭다 웃고 있네. 
  
          1995. 3. 15. 모동(牟東)
 
 
註: 각(各) 종교(宗敎)의 도그마(Dogma),
교의(敎義), 교리(敎理), 철학(哲學),
선문답(禪問答) 등등...
 
동냥한 지식(知識)을
백화(白華) 앞에 들고와서
자랑하는 것을 보고 지은 송(頌).  
  
  
 
 
 
173. 봄바람 송(頌)
 
봄바람이
이산저산 부대껴 지나가고
 
양지볕엔
봄풀들이 도란도란 자라는데
 
호수(湖水) 위엔
은구슬이 알알이 부서지네.
  
        1995. 3. 17. 모동(牟東)
 
 
 

  
 
174. 장생불사 송(長生不死頌)
 
죄업(罪業)이 녹아지면
기 운행(氣運行)이 순조롭네.
 
소주천(小周天) 대주천(大周天)은
저절로 이뤄지네.
 
보아라
장생불사(長生不死)가 손 안에 들어있네.
  
                        1995. 3. 22. 모동(牟東)
 
 
註: 소주천(小周天)은
     백회(百會)에서 회음(會陰)까지
     임독맥(任督脈)의 기 운행(氣運行)을 이르고
 
     대주천(大周天)은
     전신(全身)의 기 운행(氣運行)을 이른다.
 
     유일한 장생불사(長生不死)는
     법신(法身 skt. Dharma-kaya) 안에서
     이뤄진다.
 
 
 
  
  
 
175. 분망 송(奔忙頌)
 
바쁘네 바빠
세상살이 바쁘네.
 
죽음 향(向)해 옥신각신
세상살이 바쁘네.
 
죽은 후(後)엔 오호라
태평성대(太平聖代) 노래하랴?
  
          1995. 3. 24. 모동(牟東)

  
 
 
 
 
 
176. 당신은? 송(頌)
 
세상(世上)에는
두 부류(部類)가 살아가네.
 
나(我相)를 위해
천하(天下)를 희생(犧牲)시키는 부류(部類)와
 
천하(天下)를 위해
나(ego)를 희생(犧牲)시키는 부류(部類)이네.
 
진리(眞理) 위해 희생(犧牲)한 이들은
초인(超人)들이네.
     
                       1995. 3. 29. 모동(牟東)
  
  
  
 
177. 산책 별송(散策別頌)
 
꿔억꿔억 오리떼는
호수(湖水) 위에 노닐고
 
촐롱촐롱 기러기떼
하늘 높이 날아가네.
 
 
봄기운이 하늘에서
고요히 내려오네.
            
            1995. 3. 30. 저물녘. 모동(牟東)
  
  
  
  
 
178. 실상 송(實相頌)
 
봄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네.
 
앞집 개는 컹컹 짖고
옆집 염소 맴맴 우네.
 
까치소리 경쾌하고
산새소리 아름답네.
 
 
현상계(現象界)엔
만물(萬物)이 즐겁다 노래하지만
현상계(現象界) 밖엔 언제나 고요하네.
 
하지만
대도(大道)는 고요도 떠나있네.
 
                1995. 4. 6. 모동(牟東)
  
  
  
  
 
179. 호수(湖水) 비유 송(比喩頌)


호수(湖水) 위에 얼음이 얼면
호수(湖水)는 출렁거리지 않네.
 
 
마음이 한 상태(狀態)에 머물면
 
요지부동(搖之不動)하여
무기정(無記定)에 드네.
 
 
지혜(智慧)의 햇빛으로 녹이면
호수(湖水)는 다시 출렁거리네.
 
 
정(靜) 동(動)의 호수(湖水)는
 
만상(萬象)을 비추고
만물(萬物)을 살리네. 
 
              1995. 4. 7. 모동(牟東)
 
 
註: ‘무기정(無記定)’은
     해탈(解脫)하지 못한 정(定)의
     상태(狀態)이다.
 
    한 상태(狀態)에
    계속 머물러 있는 경지(境地)로
    깨뜨리지 않는 한
 
    영적(靈的) 발전(發展)이 없다. 
  
  
  
  
 
180. 숭덕 송(崇德頌)
 
진실(眞實)한 수도자(修道者)는
덕행(德行)을 숭상(崇尙)하네.
 
 
이타(利他)행은 덕행(德行)이요
 
자비(慈悲)는 덕행(德行)이요
보시(布施)는 덕행(德行)이요
 
사랑(慈愛)은 덕행(德行)이요
용서(容恕)는 덕행(德行)이네.
 
신의(信義)는 덕행(德行)이요
성실(誠實)은 덕행(德行)이요
 
순종(順從)은 덕행(德行)이요
선행(善行)은 덕행(德行)이네.
 
 
德不孤 必有隣 이라
 
덕(德)이 있으면 외롭지 않네.
사람들이 모여드네.
         
             1995. 4. 10. 모동(牟東)
 
 
註: 孔子
 
    ‘德不孤  必有隣
     덕불고  필유린
 
       論語 里仁 篇
 
     ‘덕(德)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느니라.’
 
                    논어 이인 편

 

 

 

181. 토룡 송(土龍頌)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 하지만
 
밟고밟고 밟아도
꿈틀거리지 않으면
 
그제야
토룡(土龍)이 승천(昇天)하여
비룡(飛龍)이 되네.
  
            1995. 2. 15. 모동(牟東)
 


註: 토룡(土龍)은 지렁이.
  
  
  
 
182. 공곡 송(空谷頌)
  
빈 골짜기에 열 사람이 모여 있었네.
 
첫 번째 사람이 작게 소리 질렀네.
골짜기의 되울림은 작게 들렸네.
 
두 번째 사람이 좀 더 크게 소리 질렀네.
골짜기의 되울림은 좀 더 크게 들렸네.
 
세 번째 사람이 더 크게 소리 질렀네.
골짜기의 되울림은 더 크게 들렸네.
...........................
 
 
열 번째 사람은 온 힘을 다해 소리 질렀네.
골짜기의 되울림은 텅 비어 버렸네.
  
                    1995. 4. 10. 모동(牟東)
  
  
  
 
183. 동광 송(東光頌)
  
배반(背叛)한 땅 동녘에
성주봉(聖住峰) 마주하니
 
호수 위엔 뽀얀 안개
푸른 하늘 하얀 구름
 
먼 산(山) 봉우리 아침 햇살이
빛의 나래 펼치네.
  
             1994. 9. 1. 모동(牟東)
 
 
註 : 상주(尙州) 모동(牟東)은
      백화산(白華山)이 있는 곳으로
      원래 지명(地名)은 중모(中牟).
 
      중모(中牟)는
      논어(論語) 양화(陽貨) 편(篇)에
      ‘배반(背叛)한 땅’으로 나옴.
 
      해탈(解脫)하는 것은
      마향(魔鄕)인 윤회계(輪廻界)에 대한
      배반(背叛)이다.
  
  
  
  
 
184. 동물농장 송(動物農場頌)
  
동물원(動物園)에 갔더니
 
흰옷 입은 수위(守衛)가
문(門)을 활짝 열어주네.
 
어머나
이리 사슴 늑대 원숭이들이
와글와글 거리네.
 
 
동물(動物)들은
 
마침내
하나하나 흰옷 입고
 
한 자리에 모여 앉아
워어이 워어이 합창(合唱)하네.
 
 
사람들의 속을 보면 너나없이
동물 농장(動物農場)이네.
 
이 땅에 윤회(輪廻)하는 모든 이들
전생(前生)에 동물 출신(動物出身)이로다.
  
                     1995. 2. 22. 모동(牟東)
  
  
  
  
  
 
185. 여승 송(女僧頌)
 
중년들이
눈이 어둬 죽은 부처 모셔놓고
 
산 부처
대접하길 목불(木佛)인 듯하도다.
 
 
오호라
세월(歲月)이 가면 저년들도 눈을 뜰까?
  
                     1995. 4. 28. 모동(牟東)
  
  
  
  
 
186. 임금 송(始王頌)
  
임금이
평복(平服)입고 백성들과 어울리니
 
백성(百姓)들이 하는 말이
이 눈고? 하더라.
 
 
참다못해
임금이 임금이라 공언(公言)하니
 
 
백성(百姓)들이 비웃으며
임금이
어찌 자기(自己)를 임금이라 하는고? 하더라.
 
 
때문에
임금은 대신(大臣)들이 그리워졌네.
  
                   1994. 4. 28. 모동(牟東)
  
  


  
 
187. 말세 송(末世頌)
 
세인(世人)들은 어리석어
말세(末世)니 출세(出世)니 떠들어대네.
 
죽을똥 살똥 모르고
하늘로 올라간다 기도(祈禱)한다네.
 
 
허황(虛荒)된 낭설(浪說)에
속지 말고
 
서로 사랑하고 화해(和解)하고
용서(容恕)하자.
 
 
죄업(罪業)의 소멸(消滅)은
말세(末世)의 대처법(對處法)
 
참회(懺悔)하고 회개(悔改)하여
말세(末世)조차 넘어서자.
  
        1995. 4. 11. 모동(牟東)
  
  
  
  
 
188. 주(主)여 송(頌)
 
주(主)여! 주(主)여!
 
하는 자(者)마다
너도 나도 천국(天國) 가면
 
오호라
속이 시커먼 우리 목사(牧師)님도
천국(天國) 가겠네.
  
                 1994. 12. 8. 모동(牟東)
 
 
註 : 예수님 ‘산상수훈(山上垂訓)’ 말씀
 
    “주(主)여! 주(主)여!
     하는 자(者)마다
     모두 천국(天國)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하느님)의 뜻대로
     행(行)하는 자(者)라야 들어가리라.”
 
                       성경 마태 7장 21절
  
  
  
  
 
189. 중도 송(中道頌)
  
백성(百姓)이 불평(不平)할 정도로
세금(稅金)을 거둬서는 안 되네.
                                 <國家>
 
가난한 이들이 불평(不平)할 정도로
인색(吝嗇)해서는 안 되네.
                                  <富者>
 
자식(子息)이 불평(不平)할 정도로
강요(强要)해서는 안 되네.
                                  <父母>
 
 
중(中)의 도(道)
중도(中道)는
무과불급(無過不及)하나니
 
지나침도 미치지 못함도 없어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네.
 
 
공평(公平)하게
나누고 돌보는 것은
 
모든 불평(不平)을 녹이는
하얀 구슬
백옥 여의주(白玉如意珠)이네. 
  
              1995. 3. 6. 모동(牟東)
 
  
  
  
 
190. 초 종교 송(超宗敎頌)
 
세인(世人)들은
 
기독교(基督敎)에 집착(執着)하고
불교(佛敎)에 집착(執着)하고
유교(儒敎)에 집착(執着)하지만
 
 
백화(白華)는
진리(眞理)를 갈구(渴求)했네.
 
진리(眞理)가
아니면
무엇이든지 버리고
 
진리(眞理)에
합당(合當)하면
무엇이든지 취(取)했네.
 
 
진리(眞理)가 아닌 것은
칼날처럼 찍어버리소서! 기도(祈禱)했네.
 
 
백화(白華)가
깨달은 진리(眞理)는
 
아뇩다라 삼먁 삼보디
(Anuttara-samyak-sam-bodhi)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
 
창조 이전(創造以前)의
진리(眞理)이네.
  
                1995. 5. 9. 모동(牟東)
  
 
註 : 아뇩다라 삼먁 삼보디
     (skt. Anuttara-samyak-sam-bodhi)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
 
    ‘더 이상 높은 경지(境地)가 없는
     올바르게 똑같은 올바른 깨달음’
     이라는 뜻이다.
 
     깨달음은
     중생(衆生)들의 근기(根機) 만큼
     천차만별(千差萬別)이지만
 
     전대(前代) 모든 부처님들과
     똑같은 깨달음을 증득(證得)한 것을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이라 한다. 

 

 

 

191. 저 언덕 송(彼岸頌)
 
건너갔네 건너갔네.
저 언덕(彼岸)으로 건너갔네.
 
사람들은
이 언덕(此岸)에서
옥신각신 다투지만
 
자유인(自由人)은
저 언덕(彼岸)에서
태평성대(太平聖代) 노래하네.
 
 
옥신각신 다투는데
역(逆)겨운 사람들아.
 
가세가세 함께 가세.
저 언덕(彼岸)으로 함께 가세.
 
대자유(大自由) 향유(享有)하러
저 언덕(彼岸)으로 함께 가세.
 
 
세상(世上)살이 쓰고 달고
말도 많고 근심 많네.
 
가도 가도 다함없이
신기루(蜃氣樓)를 쫓아가네.
 
 
어즈버
저 언덕(彼岸)으로 찾아가
태평성대(太平聖代) 노래하세.
  
               1994. 7. 4. 모동(牟東)
 
 
註: 석가 부처님(釋迦佛)은
     니르바나(Nirvana)의 열반 세계(涅槃世界)를
    ‘저 언덕, 피안(彼岸)’이라 지칭.
  
  
  
 
192. 대 허상 송(大虛像頌)
 
우주(宇宙)는 허상(虛像)이요
아상(我相)도 허상(虛像)이네.
 
두 허상(虛像)이
동시(同時)에 일어났다
동시(同時)에 사라지네.
 
 
창조(創造)의 비밀(秘密)을
백화(白華)는 알고 있네.
 
백화(白華)를 아는 자(者)는
 
끝없는 허상(虛像)
대 허상(大虛像)을 벗어나네. 
  
              1995. 5. 1. 모동(牟東)
 
 
註: ‘백화(白華)’는
      모든 사람들 속에 상주(常住)하는
      불성(佛性), 곧 신성(神性)을 표상(表象).
  
  
  
 
193. 공무 송(空無頌)
 
공(空)에서 둘이 생기네.
 
둘에서 넷이 생기고
넷에서 여덟이 생기네.
 
하지만
하나에서 둘이 생기지 않고
둘에서 셋이 생기지 않네.
 
 
공(空)은
만물(萬物)의 어머니이네.
 
때문에
공(空)은 무(無)의 어머니이네. 
  
               1995. 5. 1. 모동(牟東)
 
 
註: 주역(周易)의
     양의(兩儀) 사상(四象) 팔괘(八卦)
     참고(參考).
  
  
  
  
 
194. 욕망(慾望)을 버리며 송(頌)
 
옷이 더러우냐 몸이 더러우냐?
옷도 더럽쟎고 몸도 더럽쟎네.
 
욕심(慾心)이 더럽네.
 
 
욕망(慾望)의 마음을 놓아버리면
 
삼계(三界)가
거짓된 그림자요
 
오로지
‘마음’이 지은 바(所)임을 알리라.
 
三界虛僞 唯心所作
  
  
                     1995. 5. 2. 모동(牟東)
 
 
註: 三界虛僞 唯心所作
     삼계허위 유심소작
 
‘유심(唯心)’은
나(我相)를 떠난 ‘마음’.
 
불경(佛經)에 나오는 구절(句節)로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에서
인용(引用).
  
  
  
 
195. 스트립 쇼 송(頌)
 
육신(肉身)은
백년(百年)짜리 겉옷이요.
 
정신(精神)은
만년(萬年)짜리 속옷이네.
 
 
겉옷과 속옷을 훌훌 벗어버리면
 
벌거숭이 법신(法身)이
덩실덩실 춤을 추네.
 
진실(眞實) 앞에서 모두들 숨을 죽이네.
  
                         1995. 5. 4. 모동(牟東)
 
 
註: 법신(法身
     skt. Dharma-kaya Buddha)은
    ‘진리(眞理)의 몸’이란 뜻.
  
  
  
 
196. 노자(老子)의 무지 송(無知頌)
 
노자(老子)는 가르쳤네.
 
성인(聖人)은
배(腹)를 위(爲)하고
눈(目)을 위(爲)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몰랐네.
 
성인(聖人)은
배와 눈에도 물들지 않음을.
 
 
노자(老子)는 가르쳤네.
성인(聖人)은 고요(靜)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몰랐네.
 
성인(聖人)은 고요(靜)를 초월(超越)함을.
 
 
노자(老子)는 가르쳤네.
성인(聖人)은 무위(無爲)를 행(行)한다고.
 
하지만 몰랐네.
 
성인(聖人)은 무위(無爲)에도
유위(有爲)에도 걸림이 없음을.
 
 
노자(老子)는 가르쳤네.
아는 자(者)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者)는 알지 못한다고.
 
하지만 몰랐네.
 
 
참으로 아는 자(者)는
적시적소(適時適所) 말하고
순순교화(諄諄敎化) 말함을.
 
 
때문에
석가 부처님(釋迦佛)은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을 설(說)하셨네. 
  
                              1995. 8. 13. 모동(牟東)
 


註: 聖人 爲腹 不爲目.....
     我好靜...
     爲無爲...
     知者不言 言者不知....
 
老子 道德經 12, 57, 63, 56 章 
  
  
  
 
197. 초파일 송(初八日頌)
 
아상(我相)이 늘어나면
진리(眞理)와 멀어지고
 
아상(我相)이 줄어지면
진리(眞理)와 가깝네.
 
 
아상(我相)이 소멸(消滅)되야
너도나도 성불(成佛)하네.
 
 
오늘은 초파일(釋誕日)
석가불(釋迦佛)의
아상(我相)이 소멸(消滅)된 날이네. 
  
                       1995. 5. 7. 모동(牟東)
  
                                釋迦釋誕日
 
註: 成佛은 ‘깨달음을 이룬다’는 뜻으로
解脫을 意味함.
  
  
  
 
198. 기다림 송(頌)
 
흰 구름 사라지듯
업장(業障)이 녹아지면
 
법신(法身)의 하늘에서
태양(太陽)이 빛나네.
 
무명(無明)의 대지(大地)에
햇빛이 쏟아지면
 
진리(眞理)의 새싹들이
나날이 자라네.
 
 
하지만
하루아침에 꽃이 피고
열매 맺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들의
어리석은 희망(希望)이네.
  
               1995. 5. 8. 모동(牟東)
  
  
  
 
199. 불쌍타 송(頌)
 
세인(世人)들은
나이가 많을수록 걱정이 많아지네.
 
아들 걱정 딸 걱정
마누라 걱정
 
손자(孫子) 걱정 손녀(孫女) 걱정
죽은 아비 걱정
 
증조(曾祖) 고조(高祖) 걱정
죽은 후(後)의 무덤 걱정......
 
 
성인(聖人)은
모든 걱정 놓아버리고 편(便)히 살아가네.
  
                      1995. 5. 8. 모동(牟東)
 
 
註: 성경(聖經)
     예수님의 가르침
 
믿음이 적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外道)들이
구(求)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天父)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마태복음 6장 31~32절
  
  
  
  
  
 
200. 불귀 송(不歸頌)
 
시냇물 맑은 소리 밤새도록 지저귀네.
 
가자 가자
바다 향(向)해 쉬임없이 흐르자고
돌아오지 않는 길 백화(白華)는 걸어가네.
 
험준한 멧부리에 바람소리 요란하네.
 
남국(南國) 향(向)해
씽씽쌩쌩 하늘 속을 달리자고
돌아오지 않는 길 백화(白華)는 걸어가네.
 
 
말만 듣던 영생복락(永生福樂)
오롯이 품에 안고
 
한(恨) 많은 윤회(輪廻) 살이
영원(永遠)히 뒤로 한 채
돌아오지 않는 길 백화(白華)는 걸어가네.
  
                   1994. 11. 25. 夜. 샘터

 

 

 

 

 

영송집(詠頌集) <제 3 권>

 

 

 

201. 도토리 송(頌)
 


낮아지고 낮아져서
아상(我相)이 소멸(消滅)되면
 
 
슬픔과 기쁨은
뜬 구름인 양 오가고
 
높음과 낮음은
신기루(蜃氣樓)인 양 허망(虛妄)하여
 
도토리 키 재기에서 마침내 벗어나네.
 
                          1995. 5. 9. 모동(牟東)
  
  
  
 
202. 탈 가면 송(脫假面頌)
  
 
누구든지 해탈(解脫)하면
 
백화(白華)의
형제자매(兄弟姉妹)가 되네.
 
 
아상(我相)의 굴레 벗고
대자유(自由)의 창공(蒼空)에
마음껏 노니네.
 
죄업(罪業)의 탈(假面)을
벗어버리면
하느님의 아름다운 모습이 드러나네.
  
                         1995. 5. 9. 모동(牟東)
 
 
註: ‘백화(白華)’는
모든 사람들 속에 상주(常住)하는
불성(佛性), 곧 신성(神性)을 표상(表象).
  
  
  
 
203. 길흉 송(吉凶頌)


섭리(攝理)를 따르면
길(吉)하고
 
섭리(攝理)를 거역(拒逆)하면
흉(凶)하네.
 
 
아상(我相)이 소멸(消滅)되고
습기(習氣)가 사라지면
섭리(攝理)를 따르네.
 
길흉화복(吉凶禍福)이 모두가 꿈이지만
 
성인(聖人)은
길(吉)함을 택(擇)하고 복(福)을 누리네. 
  
                               1995. 5. 9. 모동(牟東)
 
 
註: 섭리(攝理)는
     하느님의 전지전능성(全知全能性)이
     직관(直觀)으로 표현(表現)된 것.
  
  
  
  
 
204. 촌놈들 송(頌)
  
 
경상도(慶尙道) 오지(奧地)에
촌놈들이 살고 있었네.
 
‘서울 간다 서울간다’
 
주야(晝夜)로 읊조리며
제주도(濟州道)로 가고 있었네.
 
서울에 사는
박 첨지(朴僉知)가 이르기를
 
‘당신네들은 제주도(濟州道)로 가고 있소.
길을 바꾸시오’
 
 
하지만
촌놈들은 오늘도
 
‘서울 간다 서울간다’
 
읊조리며 제주도(濟州道)로 가고 있네.
  
                           1995. 5. 10. 모동(牟東)
 
 
註: 첨지(僉知)는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로
 
조선 시대(朝鮮時代) 정삼품(正三品)
당상관(堂上官)의 한직(閒職) 벼슬. 
  
  
  
  
  
 
205. 도인 송(道人頌)
  
 
인간(人間)은 나약(懦弱)하네.
 
칭찬(稱讚)하면 좋아하고
비방(誹謗)하면 싫어하네.
 
하지만 도인(道人)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그 마음을 놓아버렸네.
  
              1995. 5. 10. 모동(牟東)
  
  
  
  
 
206. 빛의 자녀(子女)들 송(頌)
  
 
어둠의 자녀(子女)들은
어둠을 좋아하고
 
빛의 자녀(子女)들은
빛을 좋아하네.
 
 
어둠의 자녀(子女)들은
이중(二重) 커튼을 드리우고
항상 방안에 갇혀 사네.
 
빛의 자녀(子女)들은
넓은 들판에 나가
밭갈고 씨뿌리고 추수(秋收)하네.
 
 
빛의 자녀(子女)들도
원래(原來)는
어둠의 자녀(子女)들이었네.
 
                    1995. 5. 11. 모동(牟東)
  
  
  
  
 
207. 어눌 송(語訥頌)


 

의심(疑心)하는
주인공(主人公)이 사라지면
도(道)를 증득(證得)하네.
 
도(道)에 머물지만
현상계(現象界)에 물들지 않네.
 
현상계(現象界)는
도(道)의 표상(表象)이요
도(道)는 현상계(現象界) 너머 있지만
 
 
둘은 하나가 아니네.
하지만 둘도 아니네.
 
하나와 둘에서 벗어난 것도 아니네.
 
그렇다고
하나와 둘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도 아니네.
 
 
이러므로
지자(知者)는 말을 삼가네.
 
言語道斷(언어도단)
 
언어(言語)의 길이 끊어졌기 때문이네.
  
                              1995. 5. 12. 모동(牟東) 
 
  
  
  
 
208. 대선인 송(大仙人頌)


불로장생(不老長生)을
구(求)하는 마음은
양신(陽神)을 구(求)하기에 이르렀네.
 
 
양신(陽神)은
육체(肉體)에 구애(拘碍)되지 않고
육체(肉體)를 떠난 후(後)에도
 
죽지 않는 의식(意識)과 기(氣)의
결합체(結合體)이네.
 
 
무한(無限)한
법신(法身)의 하늘 속에서
 
대자유(大自由)를 만끽(滿喫)하는
대선인(大仙人)은
 
의식(意識) 초의식(超意識)
양신(陽神)의 섬(島)에서 누리는
작은 자유(自由)를 이미 초월(超越)했네.
  
                              1995. 5. 12. 모동(牟東)
 
 
註: ‘양신(陽神)’은
도태(道胎)가 자라서 출정(出定),
출태(出胎)하여 이루는 몸.
 
혜명경(慧命經) 참고(參考).
 
 
대부분 선도서(仙道書)들은
실행(實行)하기 힘든
이론(理論)을 다루고 있으며
 
궁극적(窮極的)인 진리(眞理)가 아닌
수행(修行)의 한 과정(過程)을 다룸. 
  
  
  
  
 
209. 초욕 송(超慾頌)


어리석은 수행자(修行者)는

밀교수행(密敎修行)으로
 
대도(大道)를 구(求)한다네.
 
하지만
밀교(密敎)를 초월(超越)하지 않으면
 
대도(大道)
해탈도(解脫道)를 얻지 못하네.
 
 
공자(孔子)님도
예수(Jesus Christ)님도
밀교(密敎)를 가르치지 않았네.
 
 
성욕(性慾)이 녹아지지 않으면
 
욕계(欲界)
윤회(輪廻)를 벗어나지 못하네.
 
 
성욕(性慾)은
뿌리 깊은 아상(我相)이네.
  
                    1995. 5. 12. 모동(牟東)
 
 
註: 여기서 밀교(密敎)는
좌도밀교(左道密敎)를 의미(意味)함.
 
성욕(性慾)은
아상(我相)이기 때문에
 
탐닉(耽溺)하면
윤회계(輪廻界)를 벗어나지 못함.
  
  

 

  
 
210. 무죄인 송(無罪人頌)


무명(無明)의

죄업(罪業)이 녹아지면
머리가 맑아지고
사리(事理)가 분명(分明)하네.
 
무자비(無慈悲)의
죄업(罪業)이 녹아지면
가슴이 열리고 자애(慈愛)가 넘치네.
 
겁쟁이(卑怯)의
죄업(罪業)이 녹아지면
배가 튼튼하고 배짱이 생기네.
 
 
아뢰야식(阿賴耶識)의
모든 죄업(罪業)이 녹아지면
 
하느님이 창조(創造)한
빛 사람 화광인간(火光人間)이 되네.
  
                         1995. 5. 12. 모동(牟東)
 
 
註: 아뢰야식(阿賴耶識 skt. Alaya-vijnana)은
    ‘장식(藏識), 집지식(執持識)’으로 번역.

 

 

 

211. 업장 송(業障頌)
 
 
세인(世人)들은
업장(業障)을 알지 못하네.
 
 
업장(業障)이란
 
행위(行爲 :業)에
무게(障)가 실린 것이네.
 
행위(行爲 :業)에
집착심(執着心)이 붙은 것이네.
 
집착(執着)없이 행동(行動)하면
업장(業障)이 쌓이지 않네.
 
 
업(業)은 피(避)할 수 없지만
업(業)의 장애(障碍 :罪)는 피(避)할 수 있네.
 
諸惡莫作 하고
衆善奉行 하면
 
대도(大道)로 나아가네.
하지만 집착(執着)의 무게를 없애야 하네.
 
그러므로
대자유인(大自由人)은
무게(罪業) 없이 세상(世上)을 살아가네.
  
                             1995. 5. 13. 모동(牟東)
 
 
註: 업(業 일 업)은
까르마(skt. Karma)의 번역으로
행위(行爲), 행동(行動)을 뜻하며
 
신(身) 구(口) 의(意) 삼업(三業)이 있다.
 
 
註: 諸佛通戒偈(제불통계게) 또는
七佛通戒偈(칠불통계게)
 
諸惡莫作(제악막작)
衆善奉行(중선봉행)
自淨其意(자정기의)
是諸佛敎(시제불교)
 
모든 악을 짓지 말고
온갖 선을 받들어 행하며
스스로 그 마음을 깨끗이 할지니
이것이 모든 부처님들의 가르침이니라. 
 
 
  
  
  
 
212. 서광 송(瑞光頌)
 
 
까치들은 까악까악
동천(東天)에 해가 돋네.
 
뻐꾸기는 뻐꾹뻑꾹
꾀꼬리는 꾀꼬르륵
 
천만리(千萬里) 머나먼 곳에
아침 햇살 찬란(燦爛)하네.
  
             1995. 7. 19. 모동(牟東)
 
 
 
  
  
  
 
213. 경계 송(警戒頌)
 
 
진품(眞品)이
세상(世上)에 나타나면
모조품(模造品)이 생기네.
 
백화(白華)가 꽃피면
흑화(黑華)도 여기 저기 피어나네.
 
진리(眞理)를 깨달았다며
대도(大道)를 가르친다며
 
세인(世人)들을
어둠(黑暗)의 세계(世界)로 이끌어가는
모조품(模造品)들이네.
 
 
세인(世人)들아
겉만 하얀 검은 꽃(黑華)
모조품(模造品)에 속지 말진저!
  
                            1995. 5. 15. 모동(牟東)
 
 
註: ‘백화(白華)’는
모든 사람들 속에 상주(常住)하는
불성(佛性), 신성(神性)을 표상(表象).
 
註: 모조품(模造品)은 사이비(似而非).
 
견성(見性) 상태에서
대도(大道), 해탈도(解脫道)를 얻었다고
착각(錯覺)하는 부류(部類)로
 
사이비(似而非) 도사(道士), 스승들.
 
또 지식(知識), 철학(哲學), 종교(宗敎)로
영혼(靈魂)들을 어둠의 세계(世界)로
유혹(誘惑)하는 부류(部類)들.
 
 
 
 
  
  
 
214. 명경 송(明鏡頌)
 
 
사람들은 다양(多樣)하네.
 
여기선 이말 하고 저기선 저 말하고
어제 말이 다르고 오늘 말이 다르네.
 
곁으론 항상 생글거리고
속으론 흑심(黑心) 품고 챙기네.
 
만나면 굽신굽신 아양 떨고
속교만(驕慢)은 끝이 없네.
 
 
하지만
가지가지 탈(假面)을 쓴들
 
마음이 거울 같은
참사람(眞人) 앞에선 속이지 못하네.
 
알고도 잠잠할 뿐이네.
  
                        1995. 5. 15. 모동(牟東)
 
 
 
 
  
  
  
 
215. 수덕 송(修德頌)
 
 
도(道)가 있어도 덕(德)이 없으면
꽃은 피어도 멍든 사과와 같네.
 
때문에
도(道)를 얻기 전(前)에
덕(德)을 항상(恒常) 닦네.
 
 
도(道)를 얻은 후(後)에는
덕(德)의 향기(香氣)로
세상(世上)을 감화(感化)하네.
 
 
덕(德)은
선행(善行)이요
이타행(利他行)이네.
  
             1995. 5. 16. 모동(牟東)
 
 
 
 
 
  
  
 
216. 꿈이네 송(頌)
 
 
슬프다!!
인생살이 모든 것이 꿈이네.
 
명예(名譽)도 꿈이요 권력(權力)도 꿈이요
학문(學問)도 꿈이요 철학(哲學)도 꿈이요
정치(政治)도 꿈이요 종교(宗敎)도 꿈이네.
 
집도 꿈이요 자동차(自動車)도 꿈이요
텔레비전도 꿈이요 재물(財物)도 꿈이네.
 
아내도 꿈이요 남편도 꿈이요
자식(子息)도 꿈이요 친구(親舊)도 꿈이네.
 
 
식욕(食慾)도 꿈이요 색욕(色慾)도 꿈이요
수면욕(睡眠慾)도 꿈이네.
 
죽고 나면 모든 것이 한바탕 꿈이네.
 
                                1995. 5. 16. 모동(牟東)

 
註 : 食慾. 色慾. 睡眠慾은
삼욕(三欲)으로 욕계(欲界)에
輪廻하는 衆生들은 모두 갖고 있다.
 
 
  
  
  
  
 
217. 중생(衆生)과 부처(佛) 송(頌)
 
 
스스로
부처(佛)라고 생각하면 중생(衆生)이요
부처(佛)도 넘어섰음을 100% 알면 부처(佛)이네.
 
스스로
깨달았다 생각하면 중생(衆生)이요
깨달음도 넘어섰음을 100% 알면 부처(佛)이네.
 
스스로
위대(偉大)하다 생각하면 중생(衆生)이요
위대(偉大)함도 넘어섰음을 100% 알면 부처(佛)이네.
 
죽음이
있다고 알면 중생(衆生)이요
죽음이 없음을 100% 알면 부처(佛)이네.
 
 
석가 부처님(釋迦佛)의 가르침을
 
이해(理解) 못하고
사도(邪道)라 생각하면 중생(衆生)이요
100% 알면 부처(佛)이네.
  
                          1995. 5. 16. 모동(牟東)
 
 
 
 
  
  
  
 
218. 내 탓이요 송(頌)
 
 
세상(世上)에는
두 종류(種類)의 사람들이 살아가네.
 
모든 것을
내 탓으로 여기는 사람들과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여기는 사람들이네.
 
 
모든 걸
내 탓으로 여겨
성찰(省察)하고 참회(懺悔)하여
죄업(罪業)을 녹여 가면
 
구원(救援) 받고
 
모든 걸 남의 탓으로 여겨
불평불만(不平不滿)하고 비판(批判)하며
죄업(罪業)을 쌓아 가면
 
구원(救援) 받지 못하네.
 
 
어리석은 이들은
남의 탓으로 돌리지만
지혜(智慧)로운 이들은 내 탓임을 아네.
 
 
죄업(罪業)의 대가(代價)는
 
영혼(靈魂)의 상처(傷處)요,
심신(心身)의 고통(苦痛)이요
 
지옥(地獄)의 과보(果報)이네.
  
                           1995. 5. 17. 모동(牟東)
 
 
註 : 석가불(釋迦)은
145 종류(種類)의 지옥(地獄 skt. Naraka)을
설(說)하셨다.
 
대 지옥(大地獄)인
팔열지옥(八熱地獄), 팔한지옥(八寒地獄)...
 
소 지옥(大地獄)인
유증지옥(遊增地獄), 고독지옥(孤獨地獄)...등
 
 
 
  
  
  
  
 
219. 완상 송(玩賞頌)
 
 
만산(萬山)에 신록(新綠)이
초하(初夏)를 장식(裝飾)하니
 
뻐꾸기는 울어대고 하늘은 푸르네.
 
고인(古人)도
즐겼으련만 온데 간데 없어라. 
  
                    1995. 5. 17. 모동(牟東)
 
 
 
  
  
 
  
 
220. 통찰 송(洞察頌)
 
 
인생(人生)이란
돌아보면 허망(虛妄)한 꿈이로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죽음 문(門)이 기다리네.
 
어즈버
일생 흥망(一生興亡)이 무덤 속에 잠드네.
  
                          1995. 5. 19. 모동(牟東)

 

 

 

221. 뱃사공 송(頌) 
 
 
사람들은
이 언덕(此岸)에 질리면
저 언덕(彼岸)을 찾게 되네.
 
혹자(或者)는 가지만
혹자(或者)는 생사(生死)의 강물(江)이
두려워 가지 않네.
 
백화(白華)는
사람들을 건네주는 뱃사공이네.
 
하지만
가지 않는다고 버티면
 
백화(白華)인들 어이하리.
  
                1995. 5. 22. 모동(牟東)
 
 
  
  
  
 
222. 차(車)를 타고 송(頌)
 
 
천산(千山)에
비가 오니 안개가 자옥하네.
 
백화산(白華山)
뒷모습이 아련히 보이도다.
 
오호라
만산 신록(萬山新綠)이
멱 감은 양 깨끗하네.
  
           1995. 5. 20. 모동(牟東)
 
         백화산(白華山)을 바라보며
 
 
註: 백화산(白華山)
상주(尙州) 모동면(牟東面)에 있는
백화산(白華山 933m)을 지칭(指稱).
 
문경(聞慶)에도
백화산(白華山 1063m)이 있다.
 
 
 
  
  
  
 
223. 우후(雨後)
       산책 송(散策頌)
 
 
성주봉(聖住峰)이 사라지니
허공(虛空)인가 하도다.
 
지팡이 둘러메고
선계(仙界)를 노니는 듯
 
비갠 후(後) 짙은 안개에
먼 산(山)들이 잠겼네.
  
                      1995. 5. 12. 모동(牟東)
 
 
註: 성주봉(聖住峰)은
상판 저수지(上板貯水池) 남쪽
 
산 봉우리의 원래(原來) 이름.
 
 
  
  
  
 
224. 발광 송(發光頌)
 
 
진리(眞理)는 빛이요
참 빛은 진리(眞理)이네.
 
 
머리의 죄(罪)가 녹아지면
머리에서 빛이 나고
 
가슴의 죄(罪)가 녹아지면
가슴에서 빛이 나고
 
배의 죄(罪)가 녹아지면
배에서 빛이 나네.
 
전신(全身)의 죄(罪)가 녹아지면
온몸에서 빛이 나네.
 
 
법신불(法身佛)을 증득(證得)하면
 
깨달음의 빛,
불광(佛光)을 삼계(三界)에 발(發)하네.
  
                           1995. 5. 21. 모동(牟東)
 
 
註: 견성(見性)했을 때는
몸에서 기운(氣)이 나오고
 
해탈(解脫)했을 때는 몸에서
‘깨달음의 빛, 불광(佛光)’이 나온다.
 
  
  
  
  
 
225. 불광 송(佛光頌)
 
 
폭포수(瀑布水)는 철철철
끊임없이 쏟아지네.
 
다함없는 근원(根源)에서
끊임없이 솟아나네.
 
불광(佛光)도 저 물 같아서
끊임없이 쏟아지네.
 
 
흘러가네 흘러가네.
동해(東海)로 흘러가네.
 
태평양(太平洋) 넘나들며
오대양(五大洋) 뻗어가네.
 
불광(佛光)도 저 바다 같아서
윤회 삼계(輪廻三界) 끝끝까지 뻗어가네.
  
                                 1997. 7. 28. 月. 午後.
                                  
                                    반석(磐石)에 앉아
 
 
註: 白華道場 남쪽 산 너머 佛影溪谷 昭光川.
 
  
  
  
  
 
226. 공도 송(公道頌)
 
 
가네 가네.
누구든지 이 길을 가네.
 
인생(人生)의 공도(公道)를
어느 누가 피(避)하랴?
 
울며불며
누구든지 이 길을 가네.
 
머나먼 나그네 길
어느 누가 피(避)하랴?
 
 
백화(白華)가 깨달은 도(道)는
인생(人生)의 공도(公道)이네.
  
               1995. 5. 26. 모동(牟東)
 
 
註: 업장소멸(業障消滅), 조견(照見),
    ‘대속(代贖)’의 길.
  
  
  
  
  
 
227. 관찰 송(觀察頌)
 
 
사람들을 관찰(觀察)하면
온갖 종류(種類) 다양(多樣)하네.
 
눈물을 흘리는 이
콧물을 흘리는 이
 
미소(微笑)를 머금은 이
눈을 째려보는 이
 
겉과 속이 다른 이
신의(信義)를 지키는 이
 
은혜(恩惠)를 배반(背叛)하는 놈
잘났다고 자랑하는 놈
 
이놈 저놈 눈치나 살피는 년
 
겉으로 얌전한 척
속으로 교만(驕慢)한 년
 
간사(奸詐)한 년
여기서 이 말 하고 저기서 저 말 하는 년
 
속이 시커먼 놈
속이 든 게 없으면서 거드름 피우는 놈
 
눈치 빠른 놈 눈치 느린 놈
 
돈 독(毒)이 든 놈
아파트 독(毒)이 든 년
..............................
 
어휴!
차라리 세(細) 모래로 이빨 닦고
청량수(淸涼水)나 들이킬까 하노라.
  
                      1995. 5. 26. 모동(牟東)
 
 
 

  
  
 
 
228. 무진장 송(無盡藏頌)
 
 
백 만억 장자(百萬億長者)가 살았네.
 
잡화점(雜貨店)에 들러
백 원짜리 껌을 샀네.
 
과일 가게에 들러
오백 원짜리 사과를 샀네.
 
시계방(時計房)에서
십만 원짜리 시계(時計)를 샀네.
 
중계소(仲介所)에서
백억 짜리 저택(邸宅)을 샀네.
 
 
하지만 아무도
백만 억(百萬億) 원을 본 적이 없네.
 
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백만 억 거부(百萬億巨富)라 불렀네.
 
 
해탈(解脫)하면
삼계(三界)가 내 집이니
 
비워지고 채워지는
무진장(無盡藏)의 보고(寶庫)이네.
  
                      1995. 5. 26. 모동(牟東)
 
  
  
  
  
 
229. 님 찾아 송(頌)
 
 
님을 찾아
천리만리(千里萬里) 헤매다가
 
마침내 찾은 님은
위없는 대도(大道)이네.
 
언제나 님과 동행(同行)하니
이제는 모든 근심 놓아 버렸네.
 
 
세인(世人)들아
 
나(我相) 없는 참나(眞我) 넘어
님(大我)을 찾자.
  
                1995. 5. 27. 모동(牟東)
 
 
    
  
 
230. 백화불(白華佛)

       해탈일 송(解脫日頌)
 
 
아상(我相)이 소멸(消滅)되면
부처(佛)가 태어나네.
 
옛 주인(主人)이 죽고 나면
새 주인(主人)이 찾아오네.
 
오늘은
새 주인(主人) 백화불(白華佛)이
윤회계(輪廻界)를 벗어난 날이네. 
  
                 1995. 8. 10. 두 돌. 모동(牟東)
 
 
註: 백화불(白華佛)의
성불 해탈(成佛解脫) 일시(日時)는
1993년 8월 10일 오후 6시이다.

 

 

 

231. 전후생 송(前後生頌)

사람들은 전생(前生)을 묻네.
현재(現在)의 당신 모습을 보라.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네.
 
사람들은 내생(來生)을 묻네.
현재(現在)의 당신 모습을 보라.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네.
 
 
대나무의 앞 뒤 마디는
단번(單番)에 크게 바뀌지 않네.
 
하지만 이 땅에서 해탈(解脫)하면
내생(來生)은 영원(永遠)하네.
  
                      1995. 5. 29. 모동(牟東)
  
  
  
  
 
 
232. 탄식 송(歎息頌)
 
 
슬프다 인생(人生)들이
이 땅에 태어나서 죄(罪)만 쌓음이여
 
종교(宗敎)를 믿어서 죄(罪)를 쌓고
철학(哲學)을 배워서 죄(罪)를 쌓고
 
관념(觀念)을 익혀서 죄(罪)를 쌓고
돈(金錢)을 알아서 죄(罪)를 쌓네.
 
 
진리(眞理)와 덕(德)을
숭상(崇尙)하지 않고
지옥(地獄) 갈 궁리(窮理)만 하네.
 
슬프다 인생(人生)들이
이 땅에 태어나서 죄(罪)만 쌓음이여!
 
참으로 소중(所重)한
나그네 인생살이
 
덕(德)을 실천(實踐)하며
참사람답게
진인(眞人)으로 살아보세. 
  
                        1995. 5. 29. 모동(牟東)  
  
  
  
  
 
233. 공짜 송(頌)
 
 
빈 손으로 찾아와서
보따리 복(福)을 구(求)하면 도둑이네.
 
이마에 땀방울 흘리지 않고
보따리 복(福)을 구(求)하면 도둑이네.
 
손끝 하나 까닥하지 않고
보따리 복(福)을 구(求)하면 도둑이네.
 
 
양심(良心)에 따라 살면
업장(業障)이 쌓이지 않고
도둑질을 많이 하면 업장(業障)이 쌓이네.
 
 
그러므로
지혜(智慧)로운 사람은
공짜를 바라지 않네.
 
공짜는
내생(來生)에도 갚아야 하니까...
 
심은 대로 싹이 나고
뿌린 대로 거두네. 
  
                   1995. 5. 30. 모동(牟東) 
  
  
  
  
 
 
234. 천품 송(天稟頌)
 
 
소나무 참나무 오리목 진달래
오갈피 더덕 도라지 산삼
다람쥐 오소리 너구리 멧돼지
 
저마다 천품(天稟)에 따라 살면
 
지상(地上)은
아름다운 낙원(樂園)이 되네.
 
 
이기심(利己心) 탐욕(貪慾)
교만(驕慢) 질투(嫉妬)......
 
온갖 악(惡)을 버리면
천품(天稟)이 드러나네.
  
           1995. 5. 30. 모동(牟東)
  
  
  
  
  
 
235. 문도 송(問道頌)
 
 
도(道)가 무엇인가?
자신(自身)이 살아가는 길이네.
 
스스로의 삶에 진실(眞實)하며
진리(眞理)를 구(求)하는 것이
정도(正道)이네.
 
 
모래 위에 집 짓듯
허공누각(虛空樓閣)
 
도(道)를 구(求)하면
사도(邪道)요 외도(外道)이네.
 
 
고해(苦海)의 온갖 파랑(波浪)
 
문제(問題)들을
내면 성찰(內面省察)하고
참회(懺悔)하고 회개(悔改)하여
 
죄업(罪業)을
소멸(消滅)시키면 수도(修道)이네.
 
 
수도(修道)가 끝나면
대도(大道)의 주인(主人)이신
법신불(法身佛) 하느님을 면대(面對)하네.
 
 
대도(大道)는 하나이지만
대도(大道)로 가는 인생로(人生路)는
중생(衆生)의 수(數)만큼 많도다.
  
                          1995. 5. 31. 모동(牟東)  
  
  
  
  
 
 
236. 성욕(性慾)이란? 송(頌)
 
 
성욕(性慾)은 인간(人間)의
원초적(原初的)인 욕망(慾望)이네.
 
오래오래 윤회(輪廻)하며 익힌
뿌리 깊은 습관(習慣)이네.
 
 
때문에 탐닉(耽溺)하면
진창에 빠진 듯 헤어나기 어렵네.
 
성욕(性慾)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면
윤회계(輪廻界)를 벗어나지 못하네.
 
 
어리석은 이는
성욕(性慾)을 거룩하다 여기지만
 
눈뜬 이는 소멸(消滅)해야 할
아상(我相)임을 아네.
  
                    1995. 6. 1. 모동(牟東) 
 
 
  
  
  
 
237. 성욕(性慾) 별송(別頌)
 
 
남자(男子)든 여자(女子)든
성욕(性慾)의 기름이 아랫배에 가득 하네.
 
슬며시 불 지르면 활활 타오르네.
때문에 님 그리워 죽겠다고 야단이네.
 
 
오호라
어이하면 이 아상(我相)을 녹일꼬?
 
 
성욕(性慾)에 따라가지 말고
관(觀)할진저!
 
관(觀)하면 약화(弱化)되네.
 
이리하여
업장(業障; 罪業)이 소멸(消滅)되면
성욕(性慾)이 사라지네.
 
 
성욕(性慾)에 탐닉(耽溺)하면
 
끈끈이에 달라붙은 파리처럼
영혼(靈魂)은
사지(死地)에 빠져 허덕이네.
 
                     1995. 6. 1. 모동(牟東)
 
 
 
 
 
 
 

238. 두더지 별송(別頌)
 
 
별들이 반짝이고 둥근 달이 비치니
두더지들이 기어 나와
 
오, 위대(偉大)한 태양(太陽)이시여!
노래하였네.
 
마침내
땅 속으로 숨었네.
 
 
새벽 닭이 울고
동산(東山)에 태양(太陽)이 솟아올랐네.
 
두더지들이 땅 속에서 의논(議論)하였네.
 
“우리는, 다시는 속지 말자!!” 고.
 
 
하지만
월광(月光)은
햇빛의 반사광(反射光)이요
 
일광(日光)은
만물(萬物)을 살리고 꽃피우는
직사광(直射光)이네.
  
                1995. 6. 10. 모동(牟東)
 
 
 
 
 
 
 
239. 대자유(大自由) 별송(別頌)
 
 
전생(前生)에 총잡이는
금생(今生)에도 총잡이요
 
전생(前生)에 학자(學者)는
금생(今生)에도 학자(學者)요
 
전생(前生)에 사기꾼은
금생(今生)에도 사기꾼이네.
 
 
윤회(輪廻)의 모든 성향(性向)이
소멸(消滅)되면
 
대 자유(大自由)를 얻네.
  
                    1995. 6. 1. 모동(牟東)  
  
  
  
  
 
240. 정관 송(靜觀頌)
 
 
돌아보면
만물(萬物)은 참으로 아름답네.
 
휘파람새 휘이휘이
뻐꾸기는 뻐꾹뻐꾹
 
청량(淸涼)한 공기(空氣) 마시고
온갖 새들이 노래하네.
 
 
진인(眞人)은 정좌(靜坐)하여
만물(萬物)을 관찰(觀察)하네.
 
모든 것이
환영(幻影)임을 고요히 관(觀)하네.
 
 
무한(無限)한 허상(虛像) 너머
 
시(時) 공(空)을 초월(超越)한
실상(實相)을 관(觀)하네.
  
                            1995. 5. 30.
                     이른 아침. 모동(牟東)

 

 

 

241. 동산에 송(頌)
 
 
천만리(千萬里) 머나먼 길
헤매다 돌아오면
 
태고(太古)의
정적(靜寂)을 넘어선 곳에 이르네.
 
 
 
석가불(釋迦佛) 전불(前佛)께서
홀로 거닐던 동산에
 
백화(白華)는
고요를 깨뜨리고 다시 찾아왔네.
 
 
 
석가불(釋迦佛)의 흔적(痕迹)이
곳곳마다 남아있어
 
백화(白華)는 공손(恭遜)히
합장(合掌)하며 예배(禮拜)하네.
 
 
 
오호라
백화불(白華佛)이 놀다가면
먼 훗날 이곳에 어느 누가 찾아올꼬?
  
                         1995. 6. 1. 모동(牟東) 
 
 
註: 미륵불(彌勒佛)
     다음 부처(佛)님은
 
     무애(無碍)의 특성(特性)을 지닌
     사자불(獅子佛)임.
  
  
  
  
 
 
 
242. 우상파괴 송(偶像破壞頌)
 
 
부처(佛)가 되려면
부처(佛)에 대한 관념(觀念)을 깨뜨려야 하고
 
신선(神仙)이 되려면
신선(神仙)에 대한 관념(觀念)을 깨뜨려야 하고
 
도인(道人)이 되려면
도인(道人)에 대한 관념(觀念)을 깨뜨려야 하고
 
초인(超人)이 되려면
초인(超人)에 대한 관념(觀念)을 깨뜨려야 하네.
 
 
백화(白華)는
우상파괴(偶像破壞)의 주인(主人)이네.
  
                                    1995. 6. 1. 모동(牟東)
 
 
註: 백화(白華)는
창조 이전(創造以前) 법신(法身)의 표상(表象).
  
  
  
  
  
 
243. 촛불 송(頌)
 
 
촛불이 타오르네.
 
끊임없이 창조(創造)되고
끊임없이 파괴(破壞)되네.
 
 
생겨나서<生>
머물다가<住>
변화(變化)되어<異>
소멸(消滅)되네<滅>
 
그러나
다 탈 때까지 빛을 발(發)하네.
 
우주 현상(宇宙現象)은 촛불과 같도다.
 
 
진불(眞佛)도 이와 같아
어둠을 밝히는
진리(眞理)의 빛으로 타오르다
 
윤회계(輪廻界)에서
순야(舜若 :空)의 하늘로 사라지네. 
  
                           1995. 6. 2. 모동(牟東)
 
 
註: 생(生) 주(住) 이(異) 멸(滅)은
     불교(佛敎)의 사상(四相).
  
  
  
  
  
 
244. 해변(海邊)에서 송(頌)
  
 
산산이 부서지네.
파도(波濤) 소리 요란(搖亂)하네.
 
넘실넘실 울렁울렁
우르르릉 쿵쿵쏴알
 
수만(數萬) 마리 양떼가
덩실덩실 춤추듯이
 
백설(白雪)이 쏟아져
둥실둥실 밀려오네.
 
 
오호라
해변 와락(海邊臥樂)하니
사방(四方)엔 천둥소리뿐일레라.
  
                       1997. 5. 21. 風浪日
                江陵 경포대(鏡浦臺) 海邊에서
  
  
  
  
  
 
245. 중개자 송(仲介者頌)
 
 
백화(白華)는
새로운 종교(宗敎)를 주장(主張)하지 않네.
 
저마다 자신(自身)의
종교(宗敎)에 진실(眞實)하길 바라네.
 
 
승려(僧侶)가 해탈(解脫)하여
신도(信徒)들을
해탈(解脫)의 길로 인도(引導)하고
 
목사(牧師)가 구원(救援)받아
신자(信者)들을
구원(救援)의 길로 인도(引導)하길 바라네.
 
 
백화(白華)는
구원(救援)의 길 해탈(解脫)의 길로
인도(引導)하는 중개자(仲介者)일 뿐이네.
  
                                 1995. 6. 2. 모동(牟東)
 
 
註: 백화(白華)는
     창조 이전(創造以前)
     법신(法身)의 작용(作用)을 표상(表象).
 
 
 
 
 
  
  
 
246. 불거불래 송(不去不來頌)
 
 
백화(白華)는
죽으면 어디로 갈까?
 
올 데도 없고 갈 데도 없는
바로 이 자리이네.
 
 
천국(天國)과 극락(極樂)이
내 안에 임재(臨在)하매
공(空 skt. Sunya)의 하늘을 넘나드네.
 
 
백화(白華)는
법신(法身)의 거처(居處)
우주(宇宙)의 근원(根源)이네.
  
                             1995. 6. 2. 모동(牟東)
 
 
 
註: 법신(法身)은 법신불(法身佛)
니르바나(Nirvana) 곧 열반(涅槃)의 자리.
 
법신불(法身佛
skt. Dharma-kaya Buddha)은
 
인연소기(因緣所起)의
연기법(緣起法)이 생기기 전(前)
 
상주 불변(常住不變)하는
진리(眞理)의 몸을 의미(意味).
 
열반(涅槃)의 자리이며
백화(白華)는 이를 표상(表象)함.
 
 
一切衆生本來  常住入於涅槃
일체중생본래  상주입어열반
 
                          大乘起信論
                          대승기신론
  
  
  
  
  
 
247. 경계 별송(警戒別頌)
 
 
견성(見性)했다 자만(自慢)하는
어리석은 무리들아
 
견성(見性)은 해탈(解脫)이 아니요
해탈(解脫)은 견성(見性)이 아니네.
 
 
 
거기서 한번 더 죽어야
대도(大道)에 입문(入門)하네.
 
대도(大道)에 입문(入門)하면
윤회계(輪廻界)를 벗어나네.
 
 
 
견성(見性)하고 보림(保任)하면
 
해탈(解脫)하지 못하고
무기정(無記定)에 떨어지네.
  
                       1995. 6. 2. 모동(牟東)
 
 
 
註: 견성(見性)은
성품(性品)을 본다는 뜻.
 
성품(性品)은 진아(眞我)이며
진아(眞我)가 사라질 때 해탈(解脫)한다.
 
무기정(無記定)에 떨어지면
일생(一生)을 허송세월(虛送歲月)하게 된다. 
  
  
  
  
 
 
 
248. 권유 송(勸誘頌)
 
 
석가불(釋迦佛)의 진리(眞理)인
 
무상정등정각
無上正等正覺
 
아뇩다라 삼먁 삼보리
(Anuttara-samyak-sam-bodhi)를
 
깨닫지 못한 이들은
“한 생각 바꾸면 부처 된다”
 
거짓말하네.
 
 
백화불(白華佛)이 깨달은
석가불(釋迦佛)의 진리(眞理)는
 
‘업장(業障)이 소멸(消滅)되지 않으면
성불(成佛)하지 못한다’ 함이네.
 
 
 
무수(無數)한
전생(前生)에 쌓고 쌓은
 
수미산(須彌山) 같은
죄업(罪業)이 녹아지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해탈(解脫)하지 못하네.
 
 
 
전생(前生)과 금생(今生)의
업장(業障)은
아뢰야식(阿賴耶識)에 감춰져 있네.
 
석가불(釋迦佛)은
육년(六年) 고행(苦行)하여
전생(前生)의 업장(業障)까지 녹였네.
 
 
석가 부처님(釋迦佛)처럼
업장(業障)을 소멸(消滅)하여
 
“성불(成佛)합시다!!” 
 
                          1995. 6. 2. 모동(牟東)
 
 
 
註: 아뢰야식(阿賴耶識
skt .Alaya-vijnana)은 장식(藏識).
 
 
註: “성불(成佛)합시다!!” 는
불자(佛子)들의 인사말이다.
 
“성불(成佛)”은
“깨달음을 이룬다” 는 뜻으로
해탈(解脫)을 의미(意味)함.
  
  
  
  
  
 
249. 업장정화 송(業障淨化頌)
 
 
진불(眞佛) 앞에 나오면
업장(業障)이 정화(淨化)되고
 
내면(內面)을 성찰(省察)하고
참회(懺悔)하고 회개(悔改)하면
업장(業障)이 정화(淨化)되네.
 
 
염불(念佛)하고 기도(祈禱)하며
수도송(修道頌)을 독송(讀誦)하면
업장(業障)이 정화(淨化)되고
 
영송(詠頌)을 독송(讀誦)하면
업장(業障)이 정화(淨化)되네.
 
 
법신불(法身佛) 앞에 예배(禮拜)하면
업장(業障)이 정화(淨化)되고
 
자신(自身)에게 진실(眞實)하면
업장(業障)이 정화(淨化)되네.
 
 
가난한 이에게 보시(布施)하면
업장(業障)이 정화(淨化)되고
 
힘든 이를 도와주면
업장(業障)이 정화(淨化)되네.
 
 
청정(淸淨) 대보살(大菩薩)
예수님께 기도(祈禱)하면
죄업(罪業)이 정화(淨化)되네.
 
 
업장(業障)이 정화(淨化)되면
대도(大道)를 증득(證得)하여
 
사마(死魔)를 이기고 죽음을 넘어서네. 
  
                            1995. 6. 3. 모동(牟東)
 
 
 
註: 예수님(Jesus Christ)은
 
불경(佛經)에
청정(淸淨) 대보살(大菩薩)로
예언(豫言)되어 있음.
 
 
註: ‘사마(死魔)’는 4마(四魔)인
 
번뇌마(煩惱魔). 오온마(五蘊魔).
천마(天魔). 사마(死魔).
 
가운데 하나로 죽음을 의미(意味).
  
  
  
  
 
 
250. 해탈 송(解脫頌)
 
 
번뇌(煩惱)가 사라지고 생각이 사라져
업장(業障)이 정화(淨化)되어
 
마음이 고요해지면
무한(無限)한 우주(宇宙)와 하나가 되네.
 
무한의식(無限意識)을 체험(體驗)하네.
 
 
 
육체(肉體)에 갇혀있던
의식(意識)은
삼라만상(森羅萬象)과 하나가 되네.
 
 
 
무한의식(無限意識)조차 녹아질 때
 
비로소
다시는 윤회(輪廻)하지 않는
해탈(解脫)을 성취(成就)하네.
 
                        1995. 6. 2. 모동(牟東)

 

 

 

251. 역 송(易頌) 
  
 
삼라만상(森羅萬象)은 변(變)하네.
두루두루(周) 변(變: 易)하네.
 
변(變)하는 건 변(變)하지 않는 걸
포함(包含)하고 있네.
 
 
때문에
우주만상(宇宙萬象)은 태극(太極)이요
태극(太極)은 무극(無極)을 품고 있네.
 
태극(太極)이면서 무극(無極)이요
무극(無極)이면서 태극(太極)이네.
 
 
현상계(現象界)를 떠나면
태극(太極)도 무극(無極)도 사라지네.
  
                          1995. 6. 3. 모동(牟東)
  
  
  
  
 
252. 역관 송(易觀頌)
  
 
하늘(天: 乾)은 텅 비어 태극(太極)이요
호수(澤: 兌)는 텅 비어 태극(太極)이네.
 
불(火: 離)은 텅 비어 태극(太極)이요
우레(雷: 震)는 텅 비어 태극(太極)이네.
 
바람(風: 巽)은 텅 비어 태극(太極)이요
물(水: 坎)은 텅 비어 태극(太極)이네.
 
산(山: 艮)은 텅 비어 태극(太極)이요
땅(地: 坤)은 텅 비어 태극(太極)이네.
 
 
펼치면 태극(太極)이요
걷우면 무극(無極)이네.
 
펼침과 걷움을 놓아버리면
무극(無極)과 태극(太極)이 사라지네.
  
                          1995. 6. 7. 모동(牟東)
 
 
註: 건(乾) 태(兌) 리(離) 진(震)
     손(巽) 감(坎) 간(艮) 곤(坤)은
 
     주역(周易)의 기본이 되는
     ‘팔괘(八卦)’의 이름이다.
 
 
  
  
  
 
253. 역점 송(易占頌)
  
 
무극(無極)과
태극(太極)이 사라지면
길흉(吉凶) 판단(判斷)이 분명(分明)하네.
 
때문에 역(易)은
생각함이 없고 행(行)함이 없어
고요하고 움직이지 않지만
 
감응(感應)하면
드디어 천하(天下)의 일에 통(通)하네.
 
 
易 无思也 无爲也
寂然不動 感而遂通天下之故
 
 
역(易)을 아는 성인(聖人)은 
시초(蓍草)를 들지 않아도
천하(天下)의 길흉(吉凶)을 알도다. 
  
  
                       1995. 6. 7. 모동(牟東)
 
 
註: 易은 无思也하며 无爲也하여
     寂然不動하지만
     感而遂通天下之故하니라.
 
                         周易 繫辭 上
 
 
註: 시초(蓍草)는
     길흉(吉凶)을 판단(判斷)하기 위해
     주역(周易) 점(占)을 칠 때 쓰는 톱풀.
  
  
  
  
 
254. 음양 원리 송(陰陽原理頌)
 
 
양(陽)이
순일(純一)하여 극(極)에 이르면
양(陽)을 초월(超越)하고
 
음(陰)이
순일(純一)하여 극(極)에 이르면
음(陰)을 초월(超越)하네.
 
 
음(陰)이 양(陽)을 만나면
양(陽)이 드러나 중화(中和)되고
 
양(陽)이 음(陰)을 만나면
음(陰)이 드러나 중화(中和)되네.
 
 
양(陽) 속엔 음(陰)이 있고
음(陰) 속엔 양(陽)이 있네.
 
음(陰)과 양(陽)은 상대(相待)하지만
같은 힘이며 서로 당기네.
 
 
따라서
음(陰)을 알면 양(陽)을 알고
양(陽)을 알면 음(陰)을 아네.
  
                       1995. 6. 7. 모동(牟東)
 
 
註: ‘상대(相待)’는
‘서로 기다리고 의지(依支)한다’는 뜻.
 
서양(西洋)에서 번역된
상대성(相對性)의 ‘상대(相對)’는
‘서로 대립(對立)한다’는 뜻으로
 
주역(周易)에서는 쓰지 않는다.
 
  
  
  
  
 
255. 음양 화합 송(陰陽和合頌)
 
 
양(陽)이 음(陰)을 이길 수 없고
음(陰)이 양(陽)을 이길 수 없네.
 
 
때문에
남자(男子)가 여자(女子)를 이길 수 없고
여자(女子)가 남자(男子)를 이길 수 없네.
 
강(强)한 자가 약(弱)한 자를 이길 수 없고
약(弱)한 자가 강(强)한 자를 이길 수 없네.
 
굳셈(剛)이 부드러움(柔)을 이길 수 없고
부드러움(柔)이 굳셈(剛)을 이길 수 없네.
 
 
음양(陰陽)은 상반(相反)되는 힘이요.
단독(單獨)으로 존재(存在)하지 않기에
 
잠시(暫時) 상대(相待)를 이길 뿐이요
영원(永遠)히 이기지는 못하네.
 
 
때문에
화합(和合) 상생(相生)하는 길이
최상(最上)의 방책(方策)이네.
  
                           1995. 6. 7. 모동(牟東)  
 
  
 
 
 
 
 
256. 해탈 별송(解脫別頌)
  
 
해탈(解脫)하면
 
자신(自身)의
근본 문제(根本問題)가 풀리네.
 
또한 우주(宇宙)의
근본 문제(根本問題)가 풀리네.
 
 
더 이상
죽음의 영향(影響)을 받지 않네.
 
번뇌 망상(煩惱妄想)이
근원적(根源的)으로 사라지네.
 
 
그리고
인간(人間)이 도달(到達)해야 할
마지막 단계(段階)임을 스스로 아네.
 
 
해탈자(解脫者)는
인생(人生)의 수수께끼를
완전(完全)히 풀고
 
불생불멸(不生不滅)
 
공(空: 舜若)의 하늘에서
대자유인(大自由人)으로 살아가네.
  
                       1995. 6. 8. 모동(牟東)
 
 
註: 공(空: 舜若 skt. Sunya)
創造 以前의 眞理, 法身의 자리.
  
  
  
  
 
 
257. 법신 별송(法身別頌)
  
 
머리로는
살아날 구멍이 없더라도
법신(法身)으로는 살아날 구멍이 있네.
 
머리로는
헤어날 길이 없더라도
법신(法身)으로는 헤어날 길(活路)이 있네.
 
법신(法身)은
전지전능(全知全能)하네.
어떤 위기(危機)에 처(處)하더라도 길은 있네.
 
 
머리를 믿는 자는 흉(凶)하고
법신(法身)을 믿는 자는 길(吉)하네.
 
백화(白華)를 아는 자는 법신(法身)을 아네.
  
                                    1995. 6. 8. 모동(牟東)
 
 
註: 백화(白華)는
창조 이전(創造以前)의 법신(法身)을 표상(表象).
  
  
  
  
 
 
258. 코리아 송(頌)
  
 
코리아(Korea)
위대(偉大)한 가능성(可能性)을 지닌 나라
 
도(道)와 덕(德)이 타락(墮落)하고
 
돈과 명예(名譽),
권위(權威)를 숭배(崇拜)하고
남의 눈치를 살피는 나라
 
그러나
위대(偉大)한 가능성(可能性)을 지닌 나라
 
 
백의민족(白衣民族)의 피가 흐르고
예(禮)와 의(義)를 숭상(崇尙)하는
예의지국(禮義之國)
 
이웃을 침략(侵略)하지 않는 나라
 
코리아(Korea)
위대(偉大)한 가능성(可能性)을 지닌 나라
 
 
鳳兮鳳兮 何德之衰
西狩獲麟 이라.
 
 
백화(白華)는
한국(韓國)에 태어난 걸 영광(榮光)으로 아네.
  
                                       1995. 6. 9. 모동(牟東)
 
 
註: 鳳兮鳳兮  何德之衰 리오
     봉혜봉혜  하덕지쇠
 
봉황(鳳凰)이여, 봉황이여,
어찌 덕(德)이 쇠퇴(衰退)하리요?
 
                   論語 第 十八 微子
 
 
공자(孔子)님이
주유천하(周遊天下)할 때
 
초(楚)나라의 광인(狂人) 접여(接輿)가
공자(孔子)님 곁을 지나며 부른 노래.
 
 
 
註: 西狩獲麟 이라.
     서수획린
 
西쪽에서 사냥하다
기린(麒麟)을 잡았음이라.
 
공자(孔子)님이 지은
사서(史書)인
‘춘추(春秋)’ 末尾에 나오는 句節.
  
  
  
  
  
  
 
259. 코리아 별송(別頌)
  
 
코리아(Korea)
 
위대(偉大)한 나라가 되려면
도(道)와 덕(德)을 숭상(崇尙)해야 되네.
 
 
코리아(Korea)
 
아시아의 빛이 되려면
도(道)와 덕(德)을 숭상(崇尙)해야 되네.
 
 
코리아(Korea)
 
세계(世界)의 희망(希望)이 되려면
도(道)와 덕(德)을 숭상(崇尙)해야 되네.
 
 
코리아(Korea)
 
미래 세계(未來世界)의
빛나는 주인공(主人公)이 되려면
 
도(道)와 덕(德)을 숭상(崇尙)해야 되나니.
 
도(道)와 덕(德)의 양(兩) 날개를 펼치고
 
코리아(Korea)여!!
 
세계(世界)를 향(向)해
장엄(莊嚴)하게 비상(飛翔)하자.
  
                                1995. 6. 11. 모동(牟東)
 
 
註: 아시아의 빛(The Light of Asia)
 
The Lamp of the East
 
In the golden age of Asia
Korea was one of its lamp – bearers
 
And that lamp is waiting to be lighted once again
For the illumination in the East.”
 
                      Rabindranath Tagore(1861~1941)
 
 
동방(東方)의 등불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 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인 코리아 – 운반자
 
그 등불 다시 한 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東方)의 밝은 빛이 되리라.
 
                        1929.    R. 타고르
  
  
  
  
 
  
 
260. 백의민족 송(白衣民族頌)
  
 
고요한 아침의 나라 동방(東方)에
 
드디어
도(道)와 덕(德)의 태양(太陽)이 솟아오르네.
 
 
일본(日本)을 밝히고
중국(中國)을 밝히고
러시아(露國)를 밝히고
미국(美國)을 밝히는
 
아시아의 빛이네.
 
 
세계(世界)는 드디어
희망(希望)찬 새 아침을 맞이하도다.
 
백의민족(白衣民族)의 후손(後孫)들아!
우리 모두 흰 옷으로 갈아입고
 
세계(世界)로 나아가자!!
  
                            1995. 6. 11. 모동(牟東)
 
 
註: 고요한 아침의 나라
The Land of The Morning Calm
 
아시아의 빛
The Light of Asia
 
 
註: 흰 옷은
罪가 정화(淨化)된 靈魂을 表象. 

 

 

 

261. 청정무구 송(淸淨無垢頌)
 
 
근심 걱정 구름이 아무리 지나간들
 
법신(法身)의
맑은 하늘 어이하여 더럽힐꼬?
 
법신(法身)을 아는 자(者)는
윤회계(輪廻界)를 벗어나네.
  
                1995. 6. 12. 모동(牟東)
 
 
註: 법신(法身 skt. Dharma-kaya)은
진리(眞理)의 몸으로
 
순수(純粹)한
불성(佛性) 신성(神性)을 뜻한다.
  
  
  
  
 
262. 호산(湖山)으로 향(向)하며 송(頌)
 
 
이 산 저 산 석병(石屛)들은
산수화(山水畵)를 펼친 듯
 
이 골 저 골 합수(合水)하여
동해(東海)로 흘러드네.
 
해풍(海風)은 하얀 무쏘에
스륵스륵 넘나드네.
  
                 1997. 7. 2. 오후(午後).
 
풍곡(豊谷)에서 가곡(柯谷)을 지나며
 
 
註: 안나불(安那佛)과 함께
무쏘를 타고 동해(東海)로 가면서 지은 송(頌).
 
호산(湖山)은 원덕(遠德)으로
江原道 삼척(三陟)에 속한 바닷가 地名.
  
  
  
  
 
263. 표주박 한 모금 송(頌)
 
 
붉은 단풍 노란 단풍
색색이 아름답네.
 
불심골(佛心谷) 맑은 물은
청청술술 흘러가고
 
표주박 청량수(淸凉水) 위론
물새 소리 지나가네.
  
                               1997. 10. 1.
 
불심골(佛心谷)에서 안나불(安那佛)과 함께
 
 
註: 불심골(佛心谷)은
반야계곡(般若溪谷) 위쪽 골짜기로
백화도량(白華道場) 앞에서 갈라지며
 
옛 부처(佛)가 살았다는 전설(傳說)이
전(傳)해져 오는 곳이다.
 
불심골(佛心谷)을 넘어가면
남쪽으로 불영계곡(佛影溪谷)이 이어진다.
  
  
  
  
 
264. 수덕 송(水德頌)
 
 
물아 물아 맑은 물아
청량(淸凉) 기운 뿜어내니
 
도심골(道心谷) 불심골(佛心谷)은
너의 혜택(惠澤) 다함없네.
 
오호라
청량 옥수(淸凉玉水)마냥
오염 세상(汚染世上) 정화(淨化)하세. 
  
                             1997. 10. 4. 土 아침
 
                                   샘터 계곡에서
  
  
  
  
 
265. 아상 송(我相頌)
 
 
아상(我相)이 큰 자는
아상(我相)이 적은 자를 이기네.
 
하지만
아상(我相)이 없는 자는
아상(我相)이 큰 자를 이기네.
 
무아대인(無我大人)은 무적(無敵)이네.
 
不取於相 如如不動 하도다!!
  
                          1995. 6. 13. 모동(牟東)
 
 
註: 不取於相  如如不動
     불취어상  여여부동
 
不取於相 은
어떤 대상(對象)이나 관념(觀念)에도
집착(執着)하지 않음이며
 
如如不動 은
법신(法身)의 속성(屬性)인
진여(眞如)의 세계에 머물면서
 
현상계(現象界)의
영향(影響)을 받지 않는 경지(境地).
  
  
  
 
 
266. 여름 낮 송(頌)
 
앞문 뒷문 열어두고
청풍(淸風)을 맞이하니
 
매미소리 바람타고
하염없이 쏟아지네.
 
한낮에 누웠으니
생(生)과 사(死)를 모를레라.
  
           1995. 7. 17. 모동(牟東)
  
  
  
  
 
267. 양파 송(頌)
 
 
양파는 벗기면 겹겹이 껍질이네.
벗기고 벗겨내면 남는 게 무엇인고?
 
양파인가 허공(虛空)인가?
 
진공묘유(眞空妙有)
불가사의(不可思議)는 눈 뜬 이가 아네. 
  
                            1995. 7. 18. 모동(牟東)
 
 
註: 眞空妙有
 
‘참으로 비어있음은
오묘(奧妙)하게 존재(存在)한다’는 뜻으로
창조 이전(創造以前)의 법신(法身)을 표상(表象).
 
 
註: 不可思議
 
‘가히 생각하거나 의논(議論)하여 따질 수 없다’는
뜻으로 언어(言語)의 길이 끊어진
‘언어도단(言語道斷)’의 진리(眞理)를 표상(表象).
  
  
  
  
 
268. 좀 벌레 송(頌)
 
초등학교(初等學校) 나와도
 
도(道)와 덕(德)을 닦으면
성인군자(聖人君子) 되고
 
 
대학교(大學校)를 나와도
 
이기심(利己心)을 기르면
좀 벌레 역적(逆賊)되네.
 
 
좀 벌레 도둑이 많으면
나라가 망(亡)하고
 
성인군자(聖人君子)가 많으면
나라가 흥(興)하네.
 
 
국민(國民)이 좀 벌레 도둑이면
지옥(地獄) 아수라(阿修羅)요.
 
국민(國民)이 성인군자(聖人君子)이면
천국(天國) 낙원(樂園)이네.
  
                          1995. 7. 24. 모동(牟東)
 
 
註: 아수라(阿修羅 skt. Asura)
육도(六道) 윤회계(輪廻界)의 하나로
 
경쟁심(競爭心)으로
서로 싸우고 투쟁(鬪爭)하는 중생(衆生)들이
사는 세계.
 
인간계(人間界)는
아수라(阿修羅 skt. Asura)와 겹쳐진다.
 
아수라(阿修羅) 중생(衆生)들이
모여들어 다투는 곳을
‘아수라장(阿修羅場)’이라 한다.
  
  
  
  
 
269. 이혼 송(離婚頌)
 
 
‘너 잘났다 내 잘났다’
옥신각신 다투다가
 
‘이혼(離婚)하자, 이혼(離婚)하자.
너는 너요, 나는 나네’
 
 
오호라
아상(我相)이 부딪히니
너도나도 이혼(離婚)하네.
 
아상(我相)이 원수(怨讐)로다.
아상(我相)이 원수(怨讐)로다.
 
 
아들딸 고아(孤兒)되고
부부(夫婦)가 남남 되네.
 
 
‘너 잘났다 내 잘났다’
늙고 나면 한줌 흙이 되네.
  
                1995. 7. 21. 모동(牟東)
  
  
  
  
 
270. 거미줄에 걸린 나비 송(頌)
 
 
선량한 나비가 너울너울 춤추다가
 
아서라!!
보이지 않는 거미줄에 걸렸네.
 
파르락 팔락팔락 엎치락 뒹굴뒹굴
마침내 은빛 그물에 칭칭 감겨 죽었네.
 
 
법률(法律)은 많을수록
자유인(自由人)을 구속(拘束)하고
 
도덕(道德)은 닦을수록
세상(世上) 낙원(樂園) 이뤄지네.
  
                     1995. 7. 24. 모동(牟東)

 

 

 

271. 물아일체 송(物我一體頌) 
  
 
고요한 밤하늘에
은하수(銀河水)가 쏟아지니
 
소쩍새는
즐겨 울고 산들바람 시원하네.
 
문(門) 열고
앉았으니 즐거움이 다함없네.
  
                     1995. 7. 28. 夜中 모동(牟東)
  
  
  
  
 
272. 건당 송(建堂頌)
 
 
까마귀는 까악 까악
앞산에는 단풍 가득
 
목공(木工)들은 땀 흘리며
백화당(白華堂)을 짓는도다.
 
샘터에 희소식(喜消息)이니
온 누리가 밝아지리. 
 
                        1995. 10. 3.
 
                  太白山 반야(般若) 샘터
 
 
註: 목수(木手)들이
기둥을 다듬는 작업을 시작한지 한 달 後
집을 세우는 건당일(建堂日)에 지은 송(頌). 
  
  
  
  
 
273. 승화(昇華) 송(頌)
 
 
성욕(性慾)은 에너지이네.
생명(生命)의 에너지이네.
 
 
바깥으로 나가면
생명(生命)이 고갈(枯渴)되고
 
안으로 향(向)하면
건강(健康)하고 장수(長壽)하네.
 
 
성욕(性慾)이 일어나면
 
편안(便安)히 앉아서
전신(全身)을 이완(弛緩)하고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면
 
기쁨의 에너지가 척추(脊椎)를 타고
가슴이나 머리로 상승(上昇)하네.
 
불필요(不必要)한 상상(想像)을 그만두면
더욱 쉽게 상승(上昇)하네.
 
 
非禮 면 勿視 요
非禮 면 勿聽 이요
非禮 면 勿言 이요
非禮 면 勿動 이라
 
  
                                     1995. 7. 26.
 
                               太白山 반야(般若) 샘터
 
 
※ 註: 공자(孔子)님의 '사물잠(四勿箴)'
 
비례(非禮)면 물시(勿視)요
비례(非禮)면 물청(勿聽)이요
비례(非禮)면 물언(勿言)이요
비례(非禮)면 물동(勿動)이라
 
예(禮)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禮)가 아니면 듣지 말고
예(禮)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禮)가 아니면 행동하지 말라.
 
논어(論語) 第 十二 章 안연(顔淵) 篇
  
  
  
  
 
274. 싱글벙글 송(頌)
 
 
‘싱글벙글 싱글벙글, 안녕!
Good Morning! Good night!’
 
사람들은
저마다 행복(幸福)하다 여기네.
 
 
하지만 속을 보면
깊이깊이 근심 걱정 숨어있네.
 
영원(永遠)한 행복(幸福)은
근심 걱정 너머 있네.
 
 
주야(晝夜)로 수박 껍질 핥으면서
 
‘싱글벙글 싱글벙글, 안녕!
Good Morning! Good night!’ 한들
 
영원(永遠)한 행복(幸福)은
영원(永遠)히 오지 않네.
  
                      1995. 7. 27. 모동(牟東)
  
  
  
  
 
275. 무아 특송(無我特頌)
 
 
하늘 위와 하늘 아래
무아(無我)가 주인(主人)이네.
 
 
무아(無我)는
우주(宇宙)의 근원(根源)이요
만물(萬物)의 본질(本質)이네.
 
무아(無我)는
해탈(解脫)이요 구원(救援)이요
진리(眞理)요 대도(大道)요
열반(涅槃)이네.
 
 
개아(個我)와 진아(眞我)를 넘어서면
무아(無我)가 있네.
 
무아(無我)를 증득(證得)하면
 
대자유(大自由) 해탈(解脫)
영생복락(永生福樂) 누리네.
  
                        1995. 7. 29. 모동(牟東)
 
 
註: 대자유(大自由 Great Liberty)
해탈(解脫 skt. Vimoksa)
 
  
  
 
 
276. 해탈자 송(解脫者頌)
 
 
견성자(見性者)의 음성(音聲)은
힘이 들어있어 한결같지만
 
해탈자(解脫者)의 음성(音聲)은
비어있어 살아 움직이네.
 
 
견성자(見性者)의 얼굴은 굳어있어
응체(凝滯)되지만
 
해탈자(解脫者)의 얼굴은
풀려있어 불응체(不凝滯)이네.
 
 
견성자(見性者)의
눈빛(眼光)은 강렬(强烈)하지만
 
해탈자(解脫者)의
눈빛은 하늘 빛처럼 맑을 뿐이네.
 
 
견성자(見性者)는
거짓된 부동심(不動心)을 지니지만
 
해탈자(解脫者)는
부동심(不動心) 너머 여여(如如)에 머무네.
  
                        1995. 7. 29. 모동(牟東)
 
 
註: 견성자(見性者)가 빠지는
무기공(無記空), 무기정(無記定)의
오류(誤謬) 지적(指摘).
  
 
  
  
 
277. 한눈 두 눈 송(頌)
 
 
견성(見性)하면
산(山)은 산이요 물(水)은 물이네.
 
 
해탈(解脫)하면
 
산(山)은
산(山)이지만 공(空)의 산(山)이요
 
물(水)은
물이지만 공(空)의 물이네.
 
 
견성(見性)하면 하나를 보고(一目)
 
해탈(解脫)하면 둘을 보고(兩目)
모든 걸 보네(全目)
 
세인(世人)들은 아무 것도 못 보네(盲目).
  
                              1995. 7. 31. 모동(牟東)
 
 
註: 공(空 : 舜若 skt. Sunya)은
창조 이전(創造以前)의 진리(眞理)를 표상(表象).
  
  
  
  
 
278. 방장 송(房帳頌)
 
 
밤이 되니
파리 모기 각다귀 하루살이
 
이리 왕왕 저리 왕왕
뜯어먹자 야단(惹端)이네.
 
 
오호라
방장(房帳)을 둘러치니
천하태평(天下泰平) 누리겠네.
 
 
도인(道人)은
대도(大道)의 방장(房帳) 둘러치고
윤회계(輪廻界)의 소란(騷亂) 벗어나네.
 
                      
                     1995. 7. 31. 夜半 모동(牟東)
  
  
  
  
 
279. 하늘 법 송(天法頌)
 
 
세인(世人)들은 어리석어
 
인과법칙(因果法則) 무시(無視)하고
아욕(我慾)만 채우려고 붉은 눈을 굴리네.
 
 
부정(不正)하게 쌓은 재산(財産)
부정(不正)하게 나가고
 
정직(正直)하게 모은 재산(財産)
하늘이 보호(保護)하네.
 
 
세상 법(世上法)은 피(避)해도
하늘 법(天法)은 불가피(不可避)네.
 
 
오호! 세인(世人)들아!!
하늘 법(天法)은 인과법(因果法),
 
노력(努力)의 댓가(代價)만큼 받는 법(法).
 
 
天網恢恢  疎而不失
 
 
하늘 법(天法)을 준수(遵守)하여
우리 모두 평화(平和)로이 살자구나.
  
                        1995. 8. 2. 모동(牟東)
 
 
註: 老子의 도덕경(道德經)
 
天網恢恢  疎而不失
천망회회  소이부실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 성글지만
놓쳐버림이 없느니라.
  
  
  
  
 
280. 당당 대인 송(堂堂大人頌)
 
 
여여당당(如如堂堂) 금강당당(金剛堂堂)
당당부동(堂堂不動) 태연자약(泰然自若)
 
 
진리(眞理) 앞에 당당(堂堂)하고
불의(不義) 앞에 당당(堂堂)하세.
 
금권(金權) 앞에 당당(堂堂)하고
죽음 앞에 당당(堂堂)하세.
 
 
대인(大人)은 항상(恒常)
여여당당(如如堂堂) 금강당당(金剛堂堂)
 
                               1995. 8. 6. 모동(牟東)
 
 
註: 금권(金權)은 재물(財物)과 권력(權力).

 

 

 

281. 야경 송(夜景頌)


밤하늘 별빛은 하얗게 쏟아지고
낚시꾼들 불빛은 호숫가에 반짝이네.

오호라
청풍(淸風)이 서래(徐來)하니
상락아정(常樂我淨) 향유(享有)하니

부러울게 전혀 없네.


                        1995. 8. 6. 모동(牟東)



註: 淸風徐來 

‘맑은 바람이 천천히 불어온다’는 뜻.


소동파(蘇東坡)의 적벽부(赤壁賦)에

‘淸風은 徐來하고 水波는 不興이라’는

구절(句節)이 나온다.



註: 常. 樂. 我. 淨.
 

열반사덕(涅槃四德)이다.

해탈자(解脫者)는

유여열반(有餘涅槃)에 머물므로
常. 樂. 我. 淨.을 누린다.

 

 

 

282. 불신 별송(不信別頌)


믿지 마세 믿지 마세.
사람 말을 믿지 마세.


믿던 도끼 발 찍히면

고통(苦痛) 크기 더하네.

말세 중생(末世衆生) 검은 마음

어느 말을 믿을쏜가?



오탁악세(五濁惡世) 말세(末世) 중(中)에
사람 말을 믿지 마세.


온 놈이 온 말을 하여도

님이 짐작 하소서!


                      
1995. 8. 7. 모동(牟東)



註: 사람들의 말에
비중(比重)을 두지 말라는 뜻.


말에 집착(執着)하지 말고 놀아나지 말 것.

불경(佛經)의 ‘십악(十惡)’ 에는

망어(妄語), 기어(綺語), 양설(兩舌),
악구(惡口)가 있다.



註: 오탁 악세(五濁惡世)
오탁(五濁)이 치성(熾盛)한 악(惡)한 세상(世上).
오탁(五濁)은

겁탁(劫濁). 견탁(見濁). 번뇌탁(煩惱濁).
중생탁(衆生濁). 명탁(命濁)이다.



註: 사설시조(작자 미상)


대천(大川) 바다 한가운데 중침(中針) 세침(細針) 빠지거다.

여남은 사공(沙工)놈이 끝 무딘 사엇대를 긋긋이 둘러메고
일시(一時)에 소리치고 귀 꿰어 내단 말이 이셔이다.

님아 님아 온 놈이 온 말을 하여도 님이 짐작하쇼서.


※ 대천(大川) : 충남(忠南) 대천(大川).
중침(中針) : 중간 바늘. 세침(細針) : 가는 바늘.


여남은 : 열 명이 넘는.

사엇대 : 삿대.

긋긋이 : 낱낱이
귀 : 바늘귀.

온 놈이 : 온갖 놈이. 온 말을 : 온갖 말을
(‘온’은 원래 ‘百’이다)

 

 

 

283. 재앙 송(災殃頌)


손발 하나 까닥 않고
대복(大福)을 구(求)하고


입술 하나 놀리면서

대복(大福)을 구(求)하고



나만 위해 바둥대며
대복(大福)을 구(求)하고


이놈 저놈 등쳐먹고

대복(大福)을 구(求)하면



오호라

대복(大福)이 터져 터져
대재앙(大災殃)이 되리라.


                            1995. 8. 7. 모동(牟東)

 

 

 

284. 재앙 별송(災殃別頌)


사람들의 사악(邪惡)한 마음이
땅을 오염(汚染)시키고 하늘을 더럽히네.


완악(頑惡)한 마음을 징벌(懲罰)하려고

온갖 재앙(災殃) 삼재(三災)가 일어나네.



강간(强姦) 간음(姦淫) 도둑질 거짓말
사기(詐欺) 축재(蓄財) 횡령(橫領)
살인(殺人) 자살(自殺)...............



죄악(罪惡)의 악취(惡臭)가
사방 도처(四方到處)에 진동(振動)하매
가뭄과 물난리가 일어나네.



천재지변(天災地變)은

악인(惡人)들을 징벌(懲罰)하는
우주(宇宙)의 섭리(燮理)이네.


법신불(法身佛)의 표상(表象)인

우주(宇宙)는
항상(恒常) 균형(均衡)을 잡으려 하기에

중생(衆生)들의

사악(邪惡)한 마음을 돌이킬까
천재(天災) 인재(人災)가 일어나네.



지상(地上)의 인간(人間)들은
스스로 온갖 재앙(災殃)을 불러들이네.


자업자득(自業自得)

인과응보(因果應報)이네.



삿된 언설(言說)과 행동(行動)과
생각을 바로잡지 않으면


장차(將次)

허다(許多)한 재앙(災殃)과
전쟁(戰爭)이 일어나리라.


                      1995. 8. 8. 모동(牟東)



註: 三災
三災는 大三災와 小三災가 있음.


1. 대삼재(大三災)는
 

창조(創造)된 우주(宇宙)가 소멸(消滅)되는 時期,

곧 겁말(劫末)에 일어나는 엄청나게 큰

화재(火災). 수재(水災). 풍재(風災)이다.


2. 소삼재(小三災)는

창조(創造)된 우주(宇宙)가 지속(持續)되는
시기(時期) 중(中)에 일어나는 재앙(災殃)으로


도병재(刀兵災). 질병재(疾病災). 기근재(饑饉災)로

전쟁과 전염병 큰 기근이 일어남.

 

 

 

285. 국태민안 송(國泰民安頌)


대통령(大統領)이 대통령(大統領)답고
공무원(公務員)이 공무원(公務員)답고


사장(社長)이 사장(社長)답고

근로자(勤勞者)가 근로자(勤勞者)답고



스승은 스승답고
제자(弟子)는 제자(弟子)답고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어머니는 어머니답고
자식(子息)은 자식(子息)답고



남자(男子)는 남자(男子)답고
여자(女子)는 여자(女子)다우면



하늘(天)과 땅(地)의
기운(氣運)이 순조(順調)롭고


나라가 태평(泰平)하여

국민(國民)이 평안(平安)하리라.


                   1995. 8. 8. 모동(牟東)



註: 제(齊)나라 경공(景公)이
공자(孔子)에게 정치(政治)를 물으니


공자(孔子)님이 대답하여 이르기를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합니다.”


                           논어 안연 편

孔子對曰 君君 臣臣 父父 子子
論語 顔淵 篇

 

 

 

286. 인물난 송(人物難頌)


대통령(大統領)이
군자(君子)이면 나라가 태평(太平)하고


공무원(公務員)이

군자(君子)이면 나라가 태평(太平)하고

재벌(財閥)이

군자(君子)이면 나라가 태평(太平)하네.



오호라
성인군자(聖人君子)는 찾아볼 수 없고
조무래기 소인(小人)들만 바글거리네.



마음의 결점(缺點)을 바로 잡으면 <格物>
지혜(智慧)에 이르게 되고 <致知>


뜻을 정성(精誠)스럽게 하면 <誠意>

마음이 바르게 되네. <正心>


이것이 수신(修身)이라네.


自天子 至於庶人 壹是 皆 以修身爲本

                             大學 第一章


                             1995. 8. 8. 모동(牟東)



註: ‘大學’ 의 수신(修身) 4덕목(四德目)은
격물(格物). 치지(致知). 성의(誠意). 정심(正心)이다.


自天子 至於庶人 壹是 皆 以修身爲本

자천자 지어서인 일시 개 이수신위본

                             大學 第一章



임금으로부터 뭇 백성에게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모두 수신(修身)으로써
근본(根本)을 삼을지니라.

                              대학 제일장

 

 

 

287. 염소 송(頌)


염소불알 덜렁덜렁

수염 길어 에헴에헴

두 귀는 쫑긋하고

두 뿔은 차돌 같네.

검은 털 짧은 꼬리에

힘도 세네 옆집 염소.



  1995. 8. 6. 모동(牟東)

 

 

 

288. 무덤 둘 송(頌)


갑돌이와 갑순이가 한마을에 살았네.

서로 사랑하였네.


갑돌이가 물었다.

“얘 산다는 게 뭐니?”

“바보야 그것도 몰라?

돈 벌어 잘 먹고 잘 사는거야!”



결혼(結婚)하였다.
열심(熱心)히 돈을 벌었다.


엔조이(enjoy)만 하고

자식(子息)은 두지 않기로 했다.

드디어
돈을 많이 모았다.

아파트로 이사(移徙) 갔다.


잘 먹었다.

늙었다.

마침내 병(病)들었다.
양로원(養老院)으로 갔다.


죽었다.


이리하여

산봉우리에 무덤 둘이 생겼네.


           
1995. 8. 9. 모동(牟東)

 

 

 

289. 지상낙원 송(地上樂園頌)


남을 위해 살아보세.
남을 위해 살아보세.


서로서로 도우면서

남을 위해 살아보세.



천국(天國)이 어디멘가?
극락(極樂)이 어디멘가?



남을 위해 사는 곳이

거기가 거기일세.



대한민국(大韓民國) 백성(百姓)들아!!

남을 위해 살아보세.
남을 위해 살다보면


너와 내가 사라지네.



남을 위해 사는 곳에
낙원 꽃(樂園華)이 피어나네.


대한민국(大韓民國) 백성(百姓)들아!!

낙원정토(樂園淨土) 이룩하세.



이웃 나라 이웃 백성(百姓)
서로서로 사랑하면


지상세계(地上世界) 낙원(樂園)이요

무릉도원(武陵桃源) 극락(極樂)일세.



남을 위해 살다보면
나라 경계(境界) 사라지네.


남을 위해 살아보세.

지상낙원(地上樂園) 이룩하세.



보살(菩薩)은

上求菩提 下化衆生 하고
自利利他 실천(實踐)하네.


                        1995. 8. 10. 모동(牟東)



註:
上求菩提 下化衆生

自利利他

위로는 깨달음(菩提 skt. Bodhi)을 구(求)하고

아래로는 중생(衆生)을 교화(敎化)하느니라.


자신을 이롭게 하고 남을 이롭게 하느니라.

 

 

 

290. 수도자 송(修道者頌)


지자(智者)는

모든 문제(問題)가
내 안에 있는 줄 알고

우자(愚者)는

모든 문제(問題)가
남의 안에 있는 줄 아네.


내 안에서 문제(問題)를 찾을 때

비로소 수도(修道)가 시작(始作)되네.



공자(孔子)님은 가르쳤네.

“군자(君子)는

자기(自己)에게서 구(求)하고
소인(小人)은 사람들에게서 구(求)하느니라.”

子曰

君子는 求諸己하고 小人求諸人 하니라.



                            1995. 8. 8. 모동(牟東)



註:

子曰

자왈

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

군자구저기 소인구저인

          論語 衛靈公 篇

          논어 위령공 편

 

 

 

291. 주역 별송(周易別頌) 
  
 
무한(無限)히 큰 것은
무한(無限)히 큰 걸 초월(超越)하고
 
무한(無限)히 작은 것은
무한(無限)히 작은 걸 초월(超越)하네.
 
 
무한(無限)히 큰 것을 넘어서면
무한(無限)히 작은 것을 넘어서네.
 
 
무한대(無限大)의 극(極)과
무한소(無限小)의 극(極)은 일치(一致)하네.
 
 
성인(聖人)은
 
무한대(無限大)와
무한소(無限小)를 초월(超越)하며
 
무한대(無限大)와 무한소(無限小)를 넘나드네.
 
 
따라서
 
無極而太極 이며
易의 진리(眞理)를 성취(成就)하네.
 
 
易은
无思也요 无爲也요 寂然不動하나
感而遂通 天下之故하나니
 
非天下之 至神이면 其孰能與於此리오
 
                         周易 繫辭 上
  
  
                          1995. 8. 12. 모동(牟東)
 
 
註: 1
無極而太極
무극이태극
 
무극(無極)이면서 태극(太極)이라.
 
주돈이(周敦頤)의
<태극도설(太極圖說)> 첫 구절(句節)
 
 
 
註: 2
 
易(역)은
 
无思也요 无爲也요  寂然不動하나
무사야    무위야     적연부동
 
感而遂通  天下之故하나니
감이수통  천하지고
 
 
非天下之至神이면  其孰能與於此리오
비천하지지신        기숙능여어차
 
                          周易 繫辭 上
 
 
역(易)은
생각함이 없으며 행(行)함이 없으며
 
고요하여 움직임이 없으나
감응(感應)하매
드디어 천하(天下)의 일에 통(通)하나니
 
천하(天下)의 지극히 신령(神靈)스러운 이가 아니면
그 어찌 능히 이와 더불어 할 수 있으리오?
 
                                 주역 계사 상
 
 
※주역(周易)의
‘계사(繫辭) 상(上) 하(下)’는
 
공자(孔子)님이 직접 쓰신 글로
주역(周易)의 해설서(解說書)임.
  
  
  
  
 
292. 산책 송(散策頌)
  
 
봄눈 녹아 졸졸졸 냇물이 노래하네.
 
흙길은 보송보송 발밑에 보드랍네.
 
백화(白華)는
지팡이 들고 봄기운을 만끽하네.
  
                 1995. 2. 18. 모동(牟東)
  
  
  
  
 
293. 경계 별송(警戒別頌)
  
 
지나치게 솔직(率直)하면
이용(利用)당하고
 
지나치게 겸손(謙遜)하면 거짓되고
지나치게 빳빳하면 부러지고
 
지나치게 칭찬(稱讚)하면 조심하고
지나치게 말 많으면 믿지 못하네.
 
 
지자(智者)는
지나침도 부족(不足)함도 없나니
 
윤집궐중(允執厥中)하네.
  
                     1995. 8. 12. 모동(牟東)
 
 
註: 允執厥中
 
人心은 惟危하고  道心은 惟微하나
인심    유위        도심    유미
 
惟精惟一하여야   允執厥中하리라.
유정유일            윤집궐중
 
                   書經 第一卷  大禹謨
                   서경 제일권  대우모
 
 
사람(人)의 마음(心)은 오로지 위태(危殆)하고
도(道)의 마음(心)은 오로지 미미(微微)하나
 
오로지 정(精)하고 오로지 하나(一)로 하여야
진실로 그 중(中)을 잡으리라.
 
                         서경 제일권 대우모
  
  
  
  
 
294. 천복 송(天福頌)
  
 
사람들은
복(福)이 오면 발로 툭툭 차내네.
 
그러면서
복(福)이 없다 불평불만(不平不滿) 야단이네.
 
그러나
밥그릇이 더러우면 개밥그릇 취급받네.
 
 
영혼(靈魂)의 그릇 닦고 닦아
반짝반짝 빛이 나면
 
진주보옥(珍珠寶玉)
금 귀걸이 은 목걸이 옥함(玉函) 되네.
 
영혼(靈魂)의 그릇이 깨끗하면
하늘 복(天福)이 쏟아지네.
  
                          1995. 8. 13. 모동(牟東)
  
  
  
  
 
295. 말세 죄인 송(末世罪人頌)
  
 
말세 죄인(末世罪人)들은
죄업(罪業)이 두꺼워
 
남을 위(爲)한다면서
자신(自身)을 위(爲)하고
 
남을 사랑한다면서 자신(自身)을 사랑하고
 
남을 위로(慰勞)한다면서
자신(自身)을 위로(慰勞)하고
 
남을 도운다면서 자신(自身)을 돕네.
 
 
거짓된 자신(自身)의
실상(實相)을 바로보고
 
자기 자신(自己自身)에게
속지 않는 것 또한 지혜(智慧)이네.
  
                     1995. 8. 14. 모동(牟東)
  
  
  
  
 
296. 방심 송(放心頌)
 
 
마음 놓아 버리면
우주(宇宙)가 내 집이요.
 
마음을 닫고 살면
호화저택(豪華邸宅)이 감옥(監獄)이네.
 
 
蕩蕩 心無着
 
 
붙들면 지옥(地獄)이요
놓으면 천국(天國)이네.
  
                    1995. 8. 14. 모동(牟東)
 
 
註:
蕩蕩  心無着
탕탕  심무착
 
탕탕히 마음에 집착하지 말라.
  
  
  
  
 
297. 겸손 송(謙遜頌)
  
 
낮아지세 낮아지세.
낮아지고 낮아지세.
 
깊은 골에 물이 흘러
낮은 바다 모여드네.
 
 
낮아지세 낮아지세.
낮아지고 낮아지세.
 
낮은 데는 편안(便安)하고
높은 데는 위험(危險)하네.
 
 
낮아지세 낮아지세.
낮아지고 낮아지세.
 
낮은 이는 겸손(謙遜)하고
높은 이는 교만(驕慢)하네.
 
 
낮아지세 낮아지세.
낮아지고 낮아지세.
 
낮은 이는 화해(和解)하고
높은 이는 투쟁(鬪爭)하네.
 
 
낮아지세 낮아지세.
낮아지고 낮아지세.
 
낮은 이는 구원(救援)받고
높은 이는 지옥(地獄)가네.
 
 
 
낮아지세 낮아지세.
낮아지고 낮아지세.
 
낮은 이는 해탈(解脫)하고
높은 이는 윤회(輪廻)하네.
 
 
낮아지고 낮아지세.
무아(無我)로 낮아지세.
  
            1995. 8. 17. 모동(牟東)
 
 
註: 예수님(Jesus Christ) 말씀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마태 23장 12절
 
For whoever exalts himself will be humbled,
and whoever humbles himself will be exalted.
 
                                 Matthew 23 :12
  
  
  
  
 
298. 초월심(超越心) 송(頌)
  
 
넓은 우주(宇宙)에
원자(原子)보다 작은 것이 육신(肉身)이요
 
넓은 우주(宇宙)에
우주(宇宙)보다 큰 것이 초월심(超越心)이네.
 
육신(肉身)에 안주(安住)하면
감옥(監獄)이요
 
초월심(超越心)에 상주(常住)하면
대자유(大自由)이네.
 
대자유(大自由)는
진리(眞理)요 무아(無我)이네.
 
진리(眞理)는
인간(人間)을 자유(自由)케 하도다.
  
               1995. 11. 7. 반야(般若) 샘터.
  
  
  
  
 
299. 마장 송(魔障頌)
  
 
선(善)을 행(行)하려 하면
악(惡)이 방해(妨害)하고
 
악(惡)을 행(行)하려 하면
선(善)이 방해(妨害)하네.
 
 
신실(信實)한 수행자(修行者)는
깨어 경계(警戒)하네.
 
수행(修行)이 잘 되면
마장(魔障)이 스물스물 틈을 노리네.
 
때론 온갖
의심(疑心)과 갈등(葛藤)이 일어나네.
 
 
번뇌(煩惱)가 마장(魔障)이네.
 
팔만사천(八萬四千)
번뇌(煩惱)가 마장(魔障)이네.
 
번뇌(煩惱)에
휘둘리지 말고 관(觀)할진저!
 
 
먹구름 뭉게뭉게 치솟아 올라도
 
여여부동(如如不動)
공(空)의 하늘 관(觀)하면
 
흰 구름 뭉게뭉게 법운(法雲)이 일어나네.
 
 
지자(智者)는
모든 것이 마음의 작용(作用)임을 알고
 
 
물들임 없는
연잎(蓮葉)의 이슬인 양 떨쳐버리고
 
여여부동(如如不動)
공(空)의 하늘에 초연(超然)히 머물며
 
당당(堂堂)히 진리(眞理)의 길로 나아가네. 
  
                              1995. 8. 19. 모동(牟東)
  
  
  
  
 
300. 영송(詠頌)을 읊조리면 송(頌)
  
 
진리(眞理)가 무엇인지
백화(白華)는 노래했네.
 
관념(觀念)을 접어두고
영송(詠頌)을 읊조리면
 
 
마침내
무가보(無價寶) 여의주(如意珠)를
손 안에 넣으리라.
 
위없는 보물(寶物)을 손 안에 넣으리라.
  
                            1995. 6. 15. 모동(牟東)

 

 

 

 

 

영송집(詠頌集) <제 4 권>

 

 

 

301. 꿈 하나 송(夢一頌)
  
 
진인(眞人)은 꿈(夢)이 없다 하니
많은 사람 속이겠네.
 
화두(話頭) 들면
몽중일여(夢中一如)라 하니
많은 사람 또 속이겠네.
 
견성(見性)하면
오매일여(寤寐一如)라 하니
 
오호라
많은 사람 속이고 또 속이겠네.
 
모두 무기정(無記定)에 빠져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의
해탈(解脫)을
성취(成就)하지 못하네.
 
 
석가불(釋迦佛)은 홀로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의
진리(眞理)를 설(說)하셨네.
 
 
해탈(解脫)이 완성(完成)될 때
 
‘아뢰야식(阿賴耶識)의 습기(習氣)가
사나운 물결을 이룬다(習氣成暴流)’고.
 
 
‘아뢰야식(阿賴耶識)의 습기(習氣)’는
‘꿈(夢)’으로 나타나네.
 
진리(眞理)의
하늘에 꿈의 그림자가 지나가네. 
  
                    1995. 8. 15. 모동(牟東)
 
 
註:
古之眞人 其寢不夢
고지진인 기침불몽
 
                  莊子 第六 大宗師 篇
 
옛날의 진인(眞人)은
그 잠자리에서 꿈을 꾸지 않느니라.
 
                   장자 제6 대종사 편
 
 
註:
陀那微細識 習氣成暴流
타나미세식 습기성폭류
 
                    楞嚴經
                    능엄경
 
아타나(阿陀那; 阿賴耶) 미세(微細)한 식(識)은
습기(習氣)가 사나운 흐름을 이룬다.
 
                    능엄경
 
 
※ 아타나식(阿陀那識)은
 
집지식(執持識)이며
아뢰야식(阿賴耶識), 장식(藏識)이라고 한다. 
  
  
  
  
 
302. 꿈 둘 송(夢二頌)
  
 
해탈(解脫)하면
 
처음에는
‘꿈(夢)’이 없다가
 
뒤에는
세찬 물결마냥 쏟아지다가
나중에는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네.
 
 
하지만
영원(永遠)히 ‘꿈(夢)’에 물들지 않네.
 
 
업장(業障)이 두꺼우면 ‘꿈(夢)’이 없고
진아(眞我)를 붙잡으면 ‘꿈(夢)’이 없네.
 
 
하지만
진아(眞我)를 초월(超越)한
 
대도인(大道人)은
 
‘꿈(夢)’의 유무(有無)에 물들지 않고
영원(永遠)한 삼매(三昧)에 안주(安住)하네.
  
                                1995. 8. 15. 모동(牟東)
 
 
註: 無明業障이 두꺼운 衆生은 무몽(無夢).
 
註: 保任한 祖師, 禪師 등 무기정(無記定)에
떨어지면 무몽(無夢). 
  
  
  
  
 
303. 꿈 셋 송(夢三頌)
  
 
‘꿈(夢)’에는 두 종류(種類)가 있네.
 
법신(法身)에서 나오는 ‘꿈(夢)’과
아뢰야식(阿賴耶識)‘에서 나오는 ‘꿈(夢)’이네.
 
 
선명(鮮明)한 상징(象徵)으로 나타나
예시적(豫示的)이면
 
섭리(攝理)에서 나타난 ‘꿈(夢)’이요
 
 
흐릿하고 잡다(雜多)한
영상(映像)으로 나타나 맹목적(盲目的)이면
 
아뢰야식(阿賴耶識)의
무명(無明)에서 나타난 ‘꿈(夢)’이네.
 
 
법신(法身)의 시현(示現)은
사리판단(事理判斷)에 도움이 되고
 
무명(無明)의 시현(示現)은
무게 없이 흘려버리면 되네.
 
 
법신(法身)은
모든 ‘꿈(夢)’을 초월(超越)해 있나니
 
법신(法身)을 아는 자는
‘꿈(夢)’을 초월(超越)하네.
  
                        1995. 8. 15. 모동(牟東)
 
 
註: 法身의 夢은 진여훈습(眞如薰習)이고
阿賴耶識의 夢은 무명훈습(無明薰習)이다.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참고.
  
  
  
  
 
304. 무변락 송(無邊樂頌)
  
 
번뇌(煩惱) 망상(妄想) 습기(習氣)가
구름인 양 허공(虛空)을 지나가니
 
호호 탕탕(浩浩蕩蕩) 넓은 마음
어느 누가 짐작(斟酌)하리.
 
 
진인(眞人)은
사지(四肢) 뻗고 허공(虛空)에 누워
 
무변락(無邊樂)을 즐기네.
  
                       1995. 8. 14. 모동(牟東)
 
  
  
  
 
305. 정도수행(正道修行) 일 송(一頌)
                   초입단계(初入段階)
  
 
육신(肉身)을 지닌 자는
누구든지 이기주의(利己主義)
 
이기심(利己心)을 추구(追求)하면
부딪히고 부딪히네.
 
 
마침내
영원(永遠)한 행복(幸福) 찾아
방황(彷徨)하네.
 
이것이
수도(修道)의 첫째 단계(段階)
초입단계(初入段階)이네.
 
 
나침반(羅針盤)이
언제나 북극성(北極星)을 향(向)하듯이
 
초입단계(初入段階) 사람들은
행복(幸福) 찾아 살아가네.
 
 
영혼(靈魂)의 행복(幸福)은
진리(眞理)를 갈망(渴望)하지만
 
사람들은
세상(世上) 낙(樂)을 찾고 있네.
 
 
영원(永遠)한 행복(幸福)은
 
돈과 명예(名譽),
식욕(食慾) 색욕(色慾) 수면욕(睡眠慾)
지식(知識) 권력(權力) 너머
 
밤하늘 별빛마냥 빛나네.
  
                           1995. 8. 22. 모동(牟東)
 
 
註: 영원(永遠)한 행복(幸福)은
 
대도(大道). 대자유(大自由)
구원(救援). 해탈(解脫)
  
  
  
  
  
 
306. 정도수행(正道修行) 이 송(二頌)
                   도류단계(渡流段階)
  
 
아상(我相)을
벗어나려 발버둥 치다 보면
 
가아(假我)가 사라지고
진아(眞我)가 나타나네.
 
드디어
새 하늘이 열리고 새 땅이 보이네.
 
이것이
수도(修道)의 둘째 단계(段階)
도류단계(渡流段階)이네.
 
 
견성(見性)했다
성령(聖靈) 받았다 하는 단계(段階)이나
 
사람들은 현혹(眩惑)되어
무상도(無上道)를 얻었다
착각(錯覺)하네.
 
자성(自性)이 남아있고
영혼(靈魂) 속에 갇혔으니
 
 
대자유(大自由)를 구(求)하는 이는
나아가고 나아가세.
 
정진무감(精進無減)
 
정진(精進)하고 정진(精進)하여
불퇴전(不退轉)으로 나아가세.
  
  
                        1995. 8. 23. 모동(牟東)
 
 
註: 도류단계(渡流段階)는 江을 건너는 段階.
 
견성단계(見性段階) or 성령단계(聖靈段階)
견성차원(見性次元) or 성령차원(聖靈次元)
 
 
註: 자성(自性)은
진아(眞我) or 영혼(靈魂)
 
 
註: 정진무감(精進無減)은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 中
육무감(六無減)의 하나임.
  
  
  
  
 
307. 정도수행(正道修行) 삼 송(三頌)
               대도입문 단계(大道入門段階)
  
 
태음(太陰)과 태양(太陽)이
만나서 융합(融合)되면
 
이원(二元)은 사라지고
음양(陰陽)을 초월(超越)하네.
 
 
세상(世上)에
비로소 해탈(解脫) 아기 태어나네.
 
이것이
수도(修道)의 셋째 단계(段階)
대도입문 단계(大道入門段階)이네.
 
 
구원(救援)의 아기는
눈이 밝지 못하네.
 
나무인가 숲인가
구분(區分)하지 못하네.
 
하지만
무한(無限)한 대자유(大自由)의
탄생(誕生)을 아네.
 
참사람(眞人)으로 태어나도
어른답지 못하니 입문(入門)이라네.
  
  
                      1995. 8. 24. 모동(牟東)
 
 
註: 대도입문 단계(大道入門段階)에서
 
대도(大道)는
무상도(無上道) 무상각(無上覺)
해탈도(解脫道) 또는 구원(救援)을 이른다.
 
 
대도입문 단계(大道入門段階)는
 
해탈입문 단계(解脫入門段階) 또는
구원입문 단계(救援入門段階)이다.
 
 
이 段階에서 비로소
진리(眞理) 정법(正法)을 알게 되므로
입문(入門)이라 한다.
  
  
  
  
 
308. 정도수행(正道修行) 사 송(四頌)
                    여여단계(如如段階)
  
 
해탈(解脫) 아이
철이 들어 말하고 걷네.
 
팔 다리가 튼튼하고
분별력(分別力)이 생기네.
 
 
습기(習氣)가 약화(弱化)되어
밤낮으로 같은 경지(境地).
 
이것이
수도(修道)의 넷째 단계(段階)
여여단계(如如段階)이네.
 
 
신천지(新天地) 새 소식(消息)을
이것저것 배우면서
 
삼계(三界) 윤회 학교(輪廻學校)
차례로 졸업(卒業)하네.
 
 
하지만
내면(內面)은
언제나 여여부동(如如不動).
 
 
겸손(謙遜)하면 높아지고
교만(驕慢)하면 낮아지네.
  
                         1995. 8. 25. 모동(牟東)
 
 
註: 금강경(金剛經) 中
 
不取於相 如如不動
불취어상 여여부동
 
어떤 상황(狀況)에서도
상(相 : 對象 or 模樣)에 집착(執着)하지 않고
본래(本來) 움직임이 없는 境地.
 
如如段階 즉
如如不動段階 에서는
 
깨어있으나, 잠을 자나 꿈을 꾸나,
말을 하나 침묵(沈黙)하나,
 
영향(影響)을 받지 않는다.
  
  
  
  
 
309. 정도수행(正道修行) 오 송(五頌)
              덕행실현 단계(德行實現段階)
  
 
해탈(解脫) 소년(少年) 자라서
덕행(德行) 지닌 어른 되네.
 
머리 가슴 배에서
덕(德)의 빛(覺光)이 발산(發散)되네.
 
 
사람들은 감화(感化: 德化)받고
덕행(德行)에 힘쓰네.
 
이것이
수도(修道)의 다섯 번째
덕행실현 단계(德行實現段階)이네.
 
 
윤회(輪廻)는 끝이 나고
 
창조주(創造主) 하느님의 본질(本質)로
법신불(法身佛)을 증득(證得)하여
 
사랑과 자비(慈悲)로
이타행(利他行) 실천(實踐)하며
남을 위해 살아가네.
 
 
인생(人生) 백년(百年) 꿈(夢)이지만
 
이타행(利他行)이 아름다워
남을 위해 살다가
남은 생(餘生)을 마치네.
 
바람이 잠잠해도 하늘은 영원(永遠)하네.
  
 
                            1995. 8. 26. 모동(牟東)
 
 
註: 덕행실현 단계(德行實現段階)에서
인간(人間)은 완성(完成)된다.
 
자신(自身)의 문제(問題)가
완전히 해결(解決)되었으므로
 
즉, 죽음까지 초월(超越)했으므로
남을 위해 살아간다.
 
 
남을 위한다는 것은
진리(眞理)로 인도(引導)하고
해탈(解脫) 구원(救援)시켜 주는 것을 뜻한다.
 
이 덕행실현 단계(德行實現段階)에서
비로소 다른 사람들을 해탈(解脫)시켜 줄 수 있다.
  
  
  
  
 
310. 가을맞이 송(頌)
  
 
오호라 이럴 수가?
하루 사이 가을이네.
 
매미소리 가을 소리
감잎 빛이 추색(秋色)이네.
 
추풍(秋風)이 산들산들 부니
초로인생(草露人生) 꿈(夢)이로다.
  
  
                                1995. 8. 18.
 
                          昨日 末伏. 모동(牟東)
 
 
註: 초로인생(草露人生)
풀잎의 이슬과 같은 무상(無常)한 인생(人生).

 

 

 

출처: 백화불 영송집(白華佛 詠頌集)

 

 

 

 

 

             봉헌문(奉獻文)

 

 

이 영송집(詠頌集)에 실린

영송(詠頌) 320()

 

백화불(白華佛)을 통()해 유출(流出)

 

창조주(創造主) 하느님

법신불(法身佛) 하느님의 진리(眞理)이므로

 

 

우주(宇宙) 만물(萬物)의 창조주(創造主)이시며 

 

삼계(三界) 윤회계(輪廻界)

연기(緣起)의 근원(根源)이신 법신불(法身佛),

 

진리(眞理